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심리학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8조 마음에드는하루]

  • 24.06.05


돈의 심리학



1. 책 제목: 돈의 심리학

2. 저자 및 출판사: 모건 하우절

3. 읽은 날짜: 2024.5

4. 총점 (10점 만점): 10점/ 9점



[어떤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위로가 된 문장이였다. 항상 변수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에 많이 집중했었다. 계획이 틀어진 경우 내가 세웠던 계획과 의사결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고 복기하려고 노력했고 자책했다. 그리고 더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했었다. 사실 머리속으로 미래의 모든 부분을 예측하고 실행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실수하지 않으려는 불안한 마음으로 미래를 통제하고 싶었던 것 같다. 계획을 세우는것과 노력하는 것. 복기하는 것 모두 중요한 부분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나치면 실천이 느려지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더욱 자책하게 된다. 이제는 모든 일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운과 리스크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걸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러면 성공과 실패로 인한 자만과 자책이 줄고 좀 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선택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충분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삶은 아무 재미가 없다]

-맞다.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하지만 억지로 충분함을 느낄 순 없다. 현재 내 삶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 중 충분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객관적으객 봤을 때 충분한 부분이 누구보다 뛰어나서도 아니고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누구보다 못나서가 아니다. 그래서 나만의 만족할 만한 기준이 존재한다는 것과 그 기준점이 어디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돈을 버는 것은 버는 것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은 별개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부자로 남지는 않는다]

-이 생각은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해보게 됐다. 많은 유튜브와 책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이 금 새 그 돈을 모두 잃는 내용들을 접하면서도 저 두가지 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 사업을 했었는데, 어떤 달은 예상보다 훨씬 큰 이익이 생겨 이제 그동안이 내노력이 보상을 받고 앞으로도 그정도의 이익이 발생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 두번 큰 이익을 내는 것과 그 이익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과는 정말 별개의 문제였다. 예전에 어떤 강사분께서 해주신 말 중 ‘ 유명해지면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말씀이 기억에 난다. 사람들은 유명해지면 이제 불행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딱 한번 부자가 되는 경험을 할 수는 있지만 그걸 유지하는 건 또 다른 영역임을 잊지 말자.


[큰 수익을 바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 파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실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가장 큰 수익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저 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 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할 것이다]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일상이 흔들릴만한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자. 사람이 욕심이 과해지면 미래를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게 되고 빨리 잘 되고 싶은 조급함으로 인해 실패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내가 30대 초반을 떠올려보면, 그때의 나는 만반의 준비가 다 되있고 모든걸 다 알지 못하지만 어느정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그때의 내 생각이 완전한 착각이었다는 걸 알고 그때보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내가 봤을땐 지금의 나도 잘 모르는 애일 수 도 있겠다. 그러니 욕심은 버리고 리스크가 너무 큰 선택을 해서 잠도 못자는 삶을 살진 말자.


[우리는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조차 다시는 이런 실수를 안 해야지 라고 말하지만 무언가를 예측하지 못해서 실수를 저질렀을 경우 알아야 할 건 세상이 예측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모든 걸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은 선에서 시도를 계속 해봐야 할 것 같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나는 운전을 하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우게 되었다. 우선 사람이 없는 길부터 조금씩 연습하다 큰 대로변까지 나오게 됐는데, 처음엔 길에 아무도 없는데도 무섭다가 점점 재밌다는 생각이 들고 나중엔 매일 운전하고 싶을 정도였다.

내 감정이 이토록 다르게 변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그리고 나조차도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지 잘 할지 못할지도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하는 건 그냥 시도해봐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좋은일이건 나쁜일이건 나때문이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변수 때문이건 내 예상이 빗나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 붙는다. 사람들은 자동차 절도와 마찬가지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수익을 얻기 위한 작전과 전략을 짠다]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당연히 불안감도 존재하지만 그 안에는 잘 될거라는 장미빛 미래가 포함된다. 당연히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장미빛 미래를 위해 내가 어떤걸 포기해야 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잘 될지만 계획하려고 했던 것 같다. 포기할 걸 생각하고 내가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인지하는 것도 장미빛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사는 법을 배워라. 이런 삶의 방식은 경제적으로 가장 큰 힘이 되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이것은 너의 소득이나 투자수익률보다 네가 통제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사는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만 주변에 남기는 것은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물건이건 생각이건 사람이건 정말 좋아하고 중요한 부분들만 남겨서 가뿐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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