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리링입니다.
투자코칭을 통해 투자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결혼 전 꼭 배우자와 코칭을 받겠노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5월 28일,
고대하던 마스터님께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더 코칭해주시고
용기주셨던 마스터님의 소중한 한말씀 한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복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먼저, 익히 투자코칭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이 코칭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에 맞춰서 질문 양식을 채워넣었습니다.
질문은 총 3가지를 할 수 있었고
현재 저희에게 직면한 문제들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1. [주거형태 및 비용]
저희는 무주택의 신혼부부였기 때문에,
투자를 하기 위해 전월세를 택해야 했습니다.
다만, 현재 소득과 소비 대비하여 전월세로 깔고 앉을 돈을
어느 정도로 측정하는 게 좋겠는지 여쭙게 되었습니다.
2. [투자의 방향성]
현재 가치 성장 투자로 관심있는 단지를 선정하여 트레킹하며
기회를 기다리다가 매수해도 좋을 물건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서울 수도권의 뚜렷한 앞마당은 송파구, 영등포구, 과천시였기 때문에
사실 투자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5월 경 내마중을 수강하며 단지를 추출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가치 성장 투자를 하게 된다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가 세금 부분을 어떻게 운용할지,
앞으로 2호기는 어떤 식으로 마련해야 할지,
단지를 더 뾰족하게 본다는 것이 어떤 부분일지 여쭙고자 했어요!
3. [배우자와의 관계]
투자 생활에 완전히 몰입하던 때, 처음에는 저를 걱정하던 배우자가
점점 못마땅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를 낳는다면
월 1회 임장을 가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정말 자산을 일구고 싶은게 맞을까?
내가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해서 못미더운 걸까?
투자 프로세스를 잘 모르기 때문일까?
혼자 끙끙 앓던 저는 마스터님께서 조금이나마
설득을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질문지를 적었습니다.
***
그리고 약속된 5월 28일 10시 30분!
아지트로 향했습니다.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지, 어디쯤 왔는지
친절히 물어봐주시고 안내해주시던
직원분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과도 권해주셨는데 긴장해서 안들어가던데,
남자친구는 초콜릿 계속 먹더라구요..^^
작성한 질문지를 다시 한 번 복기하며
내가 왜 이런 질문을 했었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내용을 꼬리 질문해가며
긴장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월부 유투브에서 뵙던
월부 이영애, 마스터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작된 전투적인 코칭,
정말 너무 벅차고 꿈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1. [주거형태 및 비용]
먼저 소득과 지출에 대해 꼼꼼히 파악해주셨습니다.
미리 지출을 항목별로 적어둔 덕분에,
남자친구의 소비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
저의 소비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짚어주셨습니다.
특히 각자의 소비에서 20만원 가량을 과지출하고 있었는데요,
이 비용이 약 5000만원 정도의 마통을 가용하는 것과
같은 금액이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어쩌면 우리가 이자로 내서 투자금액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던 돈을
엉뚱한데 쓰고 있었구나!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저희의 소득 대비하여, 주거 비용 및 관리비를 모두 포함하여
절대로 100만원은 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라고 말씀해주시고,
전월세로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부분은
투자 물건을 추려내는 과정과도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
돈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고,
"기준"대로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라며 정해진 선을 넘는 순간,
투자와 관련된 부분에서 기준을 무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희가 신혼이기 때문에, 다소 욕심을 부릴 수 있었는데요.
직장과의 거리가 멀지 않고 인프라가 있는 구축도 괜찮다면 여기!
직장과의 거리가 다소 멀지만 신축에 살고 싶다면 여기!
이런 식으로 신혼생활을 시작할만한 단지들을 추천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내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잡을 수는 없으니까요!
2. [투자의 방향성]
일단 제가 뽑아간 단지들은 트레킹에서 뺄 단지들은 아니지만,
개중에서 정말 가장 좋은 것이 맞느냐에 대한 부분이 아쉬워서
조금 더 찾아보기로 했습니다^_ㅠ
그 과정에서 이 단지가 왜 부족한지 세세하게 말씀해주셔서,
더 뾰족하게 단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A단지의 경우에는 주변 입지가 확실하게 좋아지지만
환금성 부분이 더 뚜렷하게 좋은 단지를 선정하는 게 좋겠고,
B단지의 경우에도 좋은 단지이지만 더 우선시 되는 구에서
기회가 있으니 이 단지의 경우 현재 설정한 투자금보다
더 적게 들어가는 게 맞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밖에도 현재 시장에서 장기보유할 지역을 선정하고,
그 곳에 투자하기 위해 지금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
설명해주셔서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강의를 들으며 궁금했던 부분은 새아파트 입주 시,
근처의 구축을 어떻게 봐야하는지,
우리 부부가 자산을 늘려나갈 때 유의해야 할 세금 부분,
2호기 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투자 방향성을 잡아가는데 확신이 들었고,
또 그 과정을 배우자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마치 짧은 특강 같았던 말씀들을 같이 들으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배우자의 생각을 움직일 수 있었으니까요!
3. [배우자와의 관계]
마지막 질문에서는 마스터님과 남자친구가 주로 대화를 나누었어요.
나의 투자 활동에서 가장 섭섭했던 점이 무엇인지,
현재 내 투자를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를 언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등등..
남자친구도 주관이 뚜렷한 편인데,
솔직히 당해낼 말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본인의 업무에서 능숙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라는 질문에
"5년이요"라고 대답했었는데,
역으로 마스터님께서 "투자도 똑같아요"라고 말씀해주신게 인상 깊었대요.
사실은 아직도 본인은 업무에서 능숙해지지 못한 것 같다고 했거든요.
또 지금 안해도 어차피 하게 되어 있다, 라는 말씀에도 공감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없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동산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요.
그 때 어차피 할거라면 조금 더 일찍하는 게 어떠냐는 말씀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결과를 못내고 있고 그것에 너무 힘들어하는 저를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마스터님께서 늦게 열매를 맺는 나무도 있다,
지금 이 과정이 절대 필요 없는 부분이 아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성장에 쓰일 거라고,
반드시 그럴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먼저 결혼을 하신 입장에서, 결혼이라는 게
"서로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 같다"고 해주신 말씀이
저는 정말 많이 와닿고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의 성장을 바라보고 지켜주려는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와닿는 말씀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앞으로 우리에게 남은 과업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 내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길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는데요,
한 말씀 한 말씀이 소중해서 끝까지 남기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조장님 정말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네요! 꼭 좋은 열매로 가는 좋은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덕분에 저도 투자코칭 용기내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규리링 조장님! 투자코칭 전의 긴장과 설렘이 글을 읽으면서도 느껴졌어요. 저는 진심으로 앞으로도 잘 해내실 거라고 믿어요.
ㅠㅠ 지금안해도 결국엔 해야합니다란 코치님 말씀에 가슴이 퐉ㅠㅠ 지금안하시면 저처럼 46세에 힘들게 시작하셔야 될수 있다고 전해주시면 될듯하네요ㅋ 야근과 회식과 저질체력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