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울투자기초반 13시 60조 두루 1강 제주바다님 강의 후기]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

  • 24.06.07

제주바다님의 강의 마지막 부분을 들으면서 왠지 모를 동질감이 들었다.


15년도에 특강을 들었고 여러 플랫폼의 강의를 나도 들었다.

그 땐 나도 20대 중반이었다.


나는 15년도에 실제로 투자는 했었다.

그 때의 투자가 우리 가정의 위기 속에서도 경제적 궁핍은 없게 해주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여러 가정환경적인 요인도 있었고 내 스스로도 본인의 문제가 있었기에 투자를 이어나가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취업한 상태는 아니었고 취준을 하던 시기 그리고 투자 성과도 좋지 못해 18년~20년도에 나는 그렇게 투자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그런 도중 21 년도에 나도 몇번의 실수를 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지금이 되었다.


자본 소득이라는 게 참 불로 소득같이 이야기 되어지고 사실 관리의 영역에 있는 자산을 보고 있노라면 그 부분이 영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처음에 있는 과정의 면들을 사람들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확실히 자산이 커질수록 많아질수록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생긴다.


인생이 그렇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투자도 그렇다.


내 뜻대로 되진 않을 거라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해나간다면 투자에 실패하진 않을 것이다.

큰 성공은 솔직히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것을 안다.


비관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이전에도 그랬듯 비관적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투자는 성공할 수 있다.

낙관주의를 가지되 Risk는 검토하면서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버틴다.

GRIT이란 말은 우리네 인생에서도 투자세계에서도 통용된다.


지피지기면 백전 불패가 아니라 백전불태다. 위태로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조급함을 가질수록 우리는 위험해진다.


그래서 당신은 추격매수를 할 필요가 없다.


시장이 조울증이라고 하지만 사실 인간의 마음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매위주의 거래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알 수 있다. 급할 필요는 없다. 솔직히 좋은 것만 나갔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입주가 없는 서울이긴 하지만 강동구에 둔촌주공이라는 최대 단지 입주도 하반기에 존재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그 사이에 서울이 날아가 버리면 어떡해야 될까?


솔직히 내릴지 오를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아파트로만 한정하자면 다른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싼 걸 찾으면 된다.


급할 필요가 없다.


투자 시장에서 가장 좋은 호재는 가격이 내리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가격이 내릴 땐 사지 못하고 오르면 사지 못해 안달난다.

정확하게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을 하는 것이다.

최근 돈의 심리학에서 읽은 구절인 거 같다. 누구의 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했던 잘못된 결정들을 복기하고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그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반대로 충분히 싼 걸 매수할 수 있는데도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용기를 내라... 물론 당신의 희망회로는 끄고.... 다만, 감당 가능하다면 당신히 생각하는 만큼 어마어마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바뀌지도 않지만 모든 것이 끝나지도 않는다. Risk가 감당가능한 수준이라면 말이다.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 10년, 10년동안 나는 온전히 투자시장 안에 있지는 못했다.

앞으로의 10년에는 시장에 살아남아 있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댓글


윌구루
24. 06. 14. 23:20

두루님은 앞으로 10년 동안 Risk 관리하시면서 시장에서 살아남으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