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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
생각에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작더라도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고 버텨야한다.
꾸준히 하는것이 가장 어려운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말이고, 올해 초 다짐했던 것이 '뭐든 꾸준히 해보자.' 혹은 '꾸준히 해 볼 무언가를 찾아보자.' 였기에 더 깊숙히 들어 온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가족이란 참으로 애틋한 것이고, 일찍이 나홀로 전세를 돌고 이사를 전전하면서 내 집 마련은 나의 소망이었다. 직업적으로 뭐가 되어야겠다는 꿈은 강렬하지 않았지만,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욕망은 늘 자리했다. 그치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듯 하다.
월부에 이렇게 좋은 강의와 강사들이 있었는데, 하루라도 더 빨리 들어와 볼 수 도 있었는데... 의심이 많아 얼리어답터는 꿈도 못꾸는 나라서, 지나보고, 지켜보고, 수없이 유투브로 월부를 염탐하며 의심의 순간을 한꺼풀씩 벚어내고야 강의 결제 버튼을 누르게 된거다. 일단 첫 강의만으로도 점검해 볼 것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바빠졌다.
비전보드를 작성하는 것. 예전에 안해 본 것은 아닌데 노후준비금을 실질적으로 계산해보면서 살짝 현타가 왔다.
진한 현타는 이미 지난해 겪어서 생각보다 그리 충격적이지는 않았지만, 지난 세월 속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는 남편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던 내가 미안해진 순간이었다. 함께 꾸려가는 가정인데 외롭게 만든 것 같았다.
그래서 나의 부업과 투자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나의 은퇴보다 남편의 은퇴를 먼저 넣게 되었다. 그렇게 나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앞세우니 시간관리, 돈관리, 하지 말아야할 것을 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되새기며, 계획에서 끝내지 말고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야겠다.
그런의미에서 이제 여기까지 쓰고 강의율 200% 채우러 간다.
댓글
만토바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겠다는 결의가 느껴져서 한쪽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저도 뭔가를 꾸준히 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마도 만토바님도 이 환경에서 공부하신다면 안 변할 수가 없을거에요. 응원할테니 우리 열심히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