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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하우]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뜨사차
독서멘토, 독서리더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지만,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일평생 자본주의 영향을 받으며 경제활동을 하지만, 진짜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단순히 자유시장경제 시스템 정도라고 알고 지나가는 사람이 다수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삶에 자본주의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본주의의 원리부터 그에 따라 파생되는 돈의 흐름, 자본주의가 변화해온 과정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자본주의의 새로운 위기 앞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지 제시해주는 책이다.
“자본주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 방향으로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을 밝혀줄 불빛이 없으면 부딪히고 넘어지고 상처가 생긴다. 이것이 그냥 상처만 생기고 마는 일이라면 상관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칫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사회, 바로 그곳이 당신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다.”
나는 정말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있나? 스스로에게 물어봤다. 자본주의는 너무 당연해서 이를 의식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 없는 것처럼 살아왔다는 걸 깨닫았다.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고, 사회의 규칙과 규범은 성장하면서,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보다는 조금 더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편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막상 책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마다 놀랐던 것 같다. 나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고,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투자를 하겠다고 결심했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경제 시스템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깨닫고 투자자로서 자본주의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고찰해보자.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국가는 돈의 양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언제나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 필요한 돈만큼 통화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 극심한 경기침체와 함께 우리 사회의 기반이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국가는 화폐를 계속해서 발행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돈의 양이 증가할수록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우리는 실물 자산을 살 때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국가가 할 수 있는 것은 통화량이 증가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도록 억제시키는 것뿐이다.
화폐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물가상승 속도를 따라갈 수 없고, 내가 가진 돈의 가치는 시간일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돈을 실물자산으로 바꾸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현대의 금융 시스템에서 빚을 갚는 것은 개인에게는 좋은 일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지는 디플레이션이 언젠가는 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시스템에 없는 ‘이자’가 실제로는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에는 이자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자본주의 이자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 내가 빚을 갚는 행위가 다른 누군가의 파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건 너무 끔찍한 결과였다. 통화량이 감소한다는 건 우리 중 누군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엔 제로섬 게임인 것이다. 제로섬 게임처럼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 정부는 계속해서 통화량을 늘린다. 지급준비율과 이자가 존재하는 한, 통화량은 절대 감소할 수 없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돈을 벌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메시지가 충분히 전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불행히도 금융에 대한 열광 때문에 사람들은 아주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투자할 나이가 되면 재교육이 필요하며, 여기엔 투자의 위험성에 관한 것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돈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돈이 돈을 부르는 사회가 되었다. 노동력은 부를 창출하는 주요 수단에서 멀어졌다. 지금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수록 더 큰 돈을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 투자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위험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투자를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장미빛 미래가 아닌 최악의 상황이 올 것도 각오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돈은 아무나 버는 것이 아니다.
어떤 선택이든 리스크는 존재한다. 그 리스크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을 때 실행에 옮기면 된다.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실력을 쌓자.
“금융상품은 특별한 성격이 있는데, 신용상품이라고 불러요. 경험재가 아니죠.“
“금융자본주의에서 이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소비자’로 칭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
“투자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 역시 ‘언제든 돈을 잃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투자자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사회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투자자라는 개념과는 다르게 ‘금융소비자’라는 개념을 사용한다면, 일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처럼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투자자와 소비자는 다르다. 금융상품을 구매할 때 나는 투자자의 마음인지, 소비자의 마음인지 스스로 확인해봐야 한다. 금융상품은 일반 물건들처럼 문제가 발생했을 때 A/S나 반품 처리를 요청할 수 없다. 사는 순간부터 모든 위험을 내가 다 떠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금융지능은 생존능력이다.
묻지마 투자는 제일 위험하다. 내가 직접 가치를 알고 있는 곳에 투자하자.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우리는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내 돈을 소비활동이 아닌 생산적인 활동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질적인 것들로 얻을 수 있는 행복과 만족은 한계가 있다. 순간의 즐거움과 기쁨일 뿐이다. 힘들고 어렵게 번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불어 욕망까지 절제할 수 있다면, 행복을 얻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다.
가계부 점검, 내가 돈을 사용하는 곳은 어디인가, 생산적인 활동보다 소비활동에 더 많이 쓰는 것은 아닌지 확인!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경제순환주기는 자본주의가 본질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위기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서 돈의 양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시스템에 없는 이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돈을 찍어내다 보면 인플레이션은 극대화되고, 경제위기라 부르는 디플레이션은 필수로 따라온다. 신용이 좋은 사람부터 대출을 받기 시작해 저신용자까지 대출을 받아 생산적인 활동이 아닌 소비 활동에 집중하다 면 거품은 터지고 파산하는 곳이 속출한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가면 시중에는 돈이 부족해지고 금융위기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지금 이것은 단순히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경기는 순환한다.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위기는 계속해서 발생했고, 이를 극복할 방법은 늘 있어왔다. 자본주의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멈춰 있었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자본주의는 시기마다 위기를 만나며 성장하고 변화하면서 지금 시대의 경제 체제를 유지시켜왔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새로운 자본주의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
상승장은 언젠가 하락장을 만나고, 하락장은 언젠가 상승장으로 도약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투자자가 되지 말자. 상승장이 오든, 하락장이 오든 항상 준비되어 있는 투자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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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 미솔님~! 제글에 댓글을 이제 봐서 여기에 남깁니다ㅎㅎ 저도 자본주의책 처음에 읽고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는데 차근차근 준비해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길 같이 파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