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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독서 모임] 자본주의 - 독서 후기(흥부네)

  • 24.06.12

[돈 버는 독서 모임] 자본주의 - 독서 후기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 자본주의

2.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 가나

3. 읽은 날짜 : 2024. 06.06~2024.06.12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프롤로그 길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돈이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돈의 가치가 하락하니까 결과적으로 물건 값이 오른다는 결론에 이른다. 결국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물건의 가격이 바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의 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는 없다.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낸다.

돈은 신용이다. 은행은 100원이 들어오면 그 중 10원만 남기고 나머지 90원은 A라는 사람에게 대출해 준다. 나와 A가 동시에 쓸 수 있는 돈이 갑자기 190원이 된다. 난데없이 생긴 90원을 ‘신용통화’라고 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은행이 100원의 예금을 받으면 10%만 남기고 다시 90원을 대출해도 된다고 정부가 허락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런 허락과 약속은 1963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인 FRB에서 만든 ‘현대금융원리:은행 준비금과 수신 확대 지침서에 나와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은행은 10%의 돈을 ‘부분지급준비율’로 은행에 준비해 둬야 한다. 실제의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있는 것은 이러한 ‘지급준비율’ 때문이다. 결국 자본주의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지급준비율’은 전체 예금액 중에서 10%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시 대출을 해도 된다는 의미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예금한 돈을 한번에 모두 꺼내가지는 않는다’는 점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은행의 기원은 17세기 영국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금세공업자에게 금을 보관하던 것에서 유래됐다. 금세공업자에게 금을 가져다 주면 보관증을 써주었고 보관증을 가져오면 언제든지 다시 금을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이후 사람들은 금을 교환하지 않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한 금보관증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일시적으로 금보관증이 화폐의 역할을 한 것이다. 그리고 이내 금세공업자는 사람들이 자신이 맡긴 금화를 한번에 모두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자신에게 맡겨둔 금화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발각되자 맡긴 금화를 대출해서 받은 이자 중 일부를 나눠준다고 해서 해결했고 자신의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 금고에 있지도 않은 금화를 있다고 하면서 마음대로 금보관증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금고의 금 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10%의 금만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10% 지급 준비율의 토대가 됐다. 결국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해 가는 회사인 것이다.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돈을 찍어낸다고 말했지만 사실 중앙은행이 계속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자’때문이다. 중앙은행 A는 딱 1만원을 발행했고 시민B는 그 돈을 빌린 후 1년 후에 이자까지 합쳐서 1만500원의 돈을 갚아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과연 시민 B는 1년뒤에 1만 500원을 중앙은행에 갚을 수 있을까? 정답은 ‘절대로 갚을 수 없다.’이다. 왜냐면 돈은 떡 1만원일뿐 이자로 내야 하는 돈 500원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주기적으로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이 반복되는 이유는 앞서 말한 대로 통화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커져가던 풍선이 결국에는 터져서 다시 쪼그라드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이러한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돈이 돌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업은 생산과 투자, 일자리를 동시에 줄이기 시작하고 서민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숙명’이다.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자가 없는’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파산하게 될까? 당연히 수입이 적고 빚이 많은 사람들, 경제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시스템에는 없는 ‘이자’가 실제로는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 없이 경쟁 해야만 한다.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전부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화폐경제 역사 연구가 앤드류 가우스는 이것을 ‘의자 앉기 놀이’에 비유한다. 그러면 생존하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이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7.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돈은 ‘빛’이다.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 ‘빚’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이것 때문에 파멸에 이르게 된다. 예를 들면 2008년 미국을 금융위기로 몰고 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역시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개인신용등급은 ‘프라임(우수), 알트A(중간), 서브프라임(저신용)’순으로 나누고 있다. 저신용자에 대한 주택 담보대출을 해준 것 때문에 발생했다. 처음에는 성공적으로 보였다. 저신용자들이 고급 주택을 구매했다가 가격이 오르면 되팔아 큰돈을 쉽게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행은 대출이자가 높고 원금도 재빨리 회수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오르던 부동산 가격이 어느 순간 그 거품이 터져버렸고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이 모든 것이 은행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 즉 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은행은 생존을 지속하기 위해 저신용자에게 눈길을 돌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단순한 ‘경기불황’’이나 ‘경기침체’가 아닌 자본주의에 구조적으로 내재화되어 있는 문제라고 봐도 좋다.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달러는 어떻게 세계의 기축통화가 되었을까? 1944년 7월 미국을 중심으로 44개 연합국의 대표가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 모여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역을 활성화 시킨다는 목적으로 ‘브레튼우즈 협정’을 맺었다. 35달러를 내면 금1온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 시킨 것 이다. 그런데 결정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베트남전쟁이 시작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하는 요구’가 많아졌다. 그러자 미국의 금보유량이 크게 떨어져서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못하자 달러의 가치를 의심했다 그러자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미국 달러를 보호해야 한다”며 “금태환제’를 철폐하겠다고 발표했다. 더 이상 달러와 금을 바꿔줄 수 없음을 선언한 것이다. 이 사건은 달러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부터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이는 거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금의 보유량과 전혀 무관한 화폐발행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침내 금융업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것은 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명목화폐의 출현 이였다.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흔히 줄여서 FRB라고 부르는 곳이다. ) 그런데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 했을 뿐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FRB는 미국 정부를 고객으로 하는 몇몇 이익집단들이 단단히 결합된 모임체 일 뿐이다. 정부예산을 쓰지 않으며, 정부 차원의 감시도 없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미국 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인 것이다. 전 세계는 미국의 금융에 운명을 맡기고 있다. 이는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 돈의 큰 그림을 보려면 미국의 금융정책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융 정잭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제테크로 제일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바로 은행이다. 제대로 알아보고 뛰어들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게임, 그것이 바로 은행과 함께하는 재테크라는 게임이다.

1.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은행이 금융자본주의의 핵심이 되기까지 1999년 미국에서 제정된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의 영향이 컸다. 이 법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휩쓸었던 대공황의 원인을 상업은행의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고 판단한 미국 정부는 1933년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명백하게 분리한다는 ‘글라스-스티걸’법을 제정했다. 은행들이 고객의 돈을 마음대로 유통할 수 있는 ‘도박’을 금지했던 것이다. 그런데 1999년 제정된 ‘금융서비스현대화법’은 바로 그와 같은 법을 다시 폐지하고 , 금융지주회사가 은행 외에 증권회사, 즉 투자회사를 둘 수 있게 했다. 다시 은행이 고객의 돈으로 투기할 수 있는 권리를 허가해준 셈이다. 우리나라도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긍융지주회사법’을 제정했다. 은행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저마다 투자은행을 설립했고 고객들을 상대로 저축보다는 투자를 하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고도성장이 끝나자 고금리 시대도 끝나버렸다. 이와 동시에 재테크의 화려한 시대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예금이나 적금으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투자가 최고’라는 말이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투자 열풍은 때로 최악의 상황을 낳기도 했다. .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은행은 그저 기업일 뿐이다. 은행은 당신의 친구도 아니고 조력자도 아니며 이웃도 아니다. 그저 장신에게 금융상품을 팔고 그것으로 수익을 올리면 되는 회사일 뿐이다 이 말은 곧 당신과 은행의 이익이 상충될 때, 은행은 분명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은행과의 거래를 안할 수는 없다. 모든 투자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모든 상품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그 상품의 수익률과 함께 위험성에 대한 설명도 반드시 들어야 한다. 모르면 묻고 이해가 될 때까지 질문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은행’과의 공정한 거래법이다.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 채권의 비밀

이자를 많이 주는 상품이란 ‘위험한 상품’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례의 전형을 저축은행 사태 당시의 이자를 많이 줬던 ‘후순위채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후순위채권이란 그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큰 문제가 없으면 전혀 문제가 안 되지만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부도가 나면 순위에서 밀려 돈을 돌려받기가 힘들어진다. 톰소여의 모혐을 쓴 마크 트웨인은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라고 이야기 했다. ‘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펀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라는 점이다. 투자라는 말은 한마디로 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원금을 잃어도 수수료는 내야 한다. 펀드를 고를 때에는 수익성과 위험성이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손해는 예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보험, 붇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보험은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이 아니다. 따라서 차라리 보험금이 낮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돈은 투자로 불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불입한 돈이 사업비를 떼고 원금을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16년에서 20년이 넘게 걸린다. 이말은 곧 16~20년이 자나기 전까지는 원금보다 많이 받을수 없다는 이야기다. 또 20년이 지난 후에는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니 결국 ‘20년 동안 돈을 납입하고 겨우 원금을 되찾는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 오히려 손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보험을 고르는 것의 대 원칙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보장을 받는 것’이다.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파생상품 중 가장 쉬운 ‘선물’에 대해 얘기해 보자. 농부가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사실 농부도 올해의 사과농사가 잘 될지, 아니면 잘 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런데 한 판매업자가 사과 한 개당 100원을 ‘보장’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만약 실제 농사를 해본 결과 사과 값이 100원을 넘으면 농부가 손해를 보고 100원이 안되면 판매업자가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는 예측할 수 없는 행운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도박이나 투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가계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금융 교육의 첫걸음인 것이다. 이제 금융에 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이 빈부 격차를 더 벌려놓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금융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 능력이다. 그렇다면 금융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공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저축, 소비, 기부, 투자를 가르친다.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금융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에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도 금융에 대해 공부하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수로 동반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금융에 관한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해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금융시장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상품들을 분석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금융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상담사, 즉 ‘독립재정상담사’이다. 금융상품 판매업자의 이해관계화는 독립해서 따로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자문대상인 고객이 최선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좋은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자문료를 받으며 금융회사로부터 독립되어있다.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소비 마케팅은 최점단 기술과 과학을 동원해 우리를 ‘착각’과 ‘불안’ 속에 빠뜨리고, 끊임없이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1.어릴 대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러한 소비습관을 가진다. 하지만 그 소비 습관은 내가 자발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고. 바로 마케터들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다. 그리고 자녀들에게까지 대물림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광고에 노출된 결과이다.

2. 쇼핑할 때 여자는 훨씬 감정적이다.

성인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공격 대상은 바로 여성이다. ‘여성은 지금 쇼핑하는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 즉 남편, 아이, 다른 가족의 물건까지 산다. 여성이 가정 내 소비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니, 여성이 마케터들에게 중요해진 것이다. 여성 마케팅을 ‘마케팅의 꽃’이라 부르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여성 마케팅’이란 곧 ‘소비에서는 여성들이 훨씬 더 약점을 가지고 있으니 더 집중 공략하라’는 자본주의의 주문일 뿐이다.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마케터가 CCTV을 통해 내 모습을 고스란히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충격적이지만 진실이다. 잉여생산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는 시스템적인 분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 맡는 사람’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4. ‘사고싶다’고 느끼면 ‘필요한’것 같다.

사람들은 상품을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유혹된다.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사고 싶다는 강한 유혹을 느끼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소비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충동구매’다. 충동구매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이성을 배제해 버린다. 이성이 사라지는 순간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무의식’이 등장해 소비를 하도록 만든다. 마케팅의 꿈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잇다. 그 꿈의 정점은 바로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도대체 왜 과소비를 자꾸 하게 되는 것일까? 마케팅의 공격 때문에? 맞다.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소비는 우리를 과소비라는 세상으로 이끌고 간다. 처음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소비를 하게 될 때 한번쯤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 보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혹시 내가 불안한가? 누군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우리 모두는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이러한 소속의 욕구는 청소년기에 특히 더 강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또래문화’라는 것이 형성되고 이것이 소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7.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일반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낀다. 자신에게 있던 중요한 자산이 손실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를 쓰면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중추신경이 마비가 된다. 현금의 경우 돈을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지만 카드를 쓸 때는 계산하면서 카드라는 물건을 줬다가 다시 되돌려 받기 때문에 우리 뇌가 착각하여 손실로 여기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소비를 부추기는 또 하나의 감정은 슬픔이다. 소비는 결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소비는 감정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는다.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똑같이 감정적 공격을 받아도 왜 누구는 과소비를 하고 누구는 과소비를 하지 않는 것일까? 나쁜지 알면서도 자꾸 과소비를 하게 되는 내 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물질에 대해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하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 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1.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자본주의는 구조적인 특성상 계속해서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어간다. 자본주의가 수정되거나 변화되지 않은 한 그리고 우리가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한 이러한 위기는 끊임없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250년 동안 자본주의는 주기적으로 위기의 파도를 넘어왔다. 그때마다 새로운 경제학의 아이디어는 우리에게 위기를 헤쳐나갈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1776년3월, ‘성경 이후로 가장 중요한 책’이라고 부르는 [국부론]이 마침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부론]은 자본주의 시장원리의 기초가 되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낸 책이며, 그 때문에 아담 스미스를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는 ‘모든 국민이 해마다 소비하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양’이라고 새롭게 정의를 내렸다. ‘어디서든지 노동이 이루어지면 부가 생산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정리한 것이었다. 가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서 시장경제를 잘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라고 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은 ‘철 지난 고전’이 아니다. 최조로 ‘자유시장 체제’를 설명한 기본 틀이자 지금도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원리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명저인 것이다. 그가 꿈꿨던 세상은 1%의 탐욕과 부패로 나머지 99%가 고통 받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이었던 것이다.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마르크스는 최초로 ‘가난한 사람은 왜 항상 가난해야 할까’, ‘자본주의는 정말 이상적인 체제일까?’라는 새로운 의문을 던진 철학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들의 삶을 보고 자본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지 밝혀내고 싶어했다. 그는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노동가치론을 이어받아 노동이 최고의 가치라고 전제했다. 그리고 그는 최초로 ‘착취하는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한 사람이었다. 마르크스는 ‘결국 자본주의는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붕괴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오히려 공산주의가 붕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실 자본주의는 위기 때마다 새롭게 변신하며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마르크스가 남긴 자본주의에 대한 경고가 우리에게 절박한 메시지가 됐던 것은 아닐까?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은 국민소득, 이자율, 환율 등 국가 전체와 세계에 관한 경제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정부의 계획적인 정첵으로 가계와 기업을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케인즈가 내린 ‘정부’의 계획적인 개입’이라는 처방은 이제까지 세상을 지배해온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중대한 반역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즈의 이론은 맨 먼저 하버드대학 경제학부의 젊은 학자들을 매혹시켰다. 그에 따라 루스벨트 대통령은 그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뉴딜정책을 만들었다. 실업자와 굶주린 사람을 위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댐, 고속도로 등을 건설해 일자리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케인스 이론은 큰 정부를 만드는 데 이론적 토대가 됐고 세계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30년 동안이나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1970년대에 들어서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호황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오는 ‘스테크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이다.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대처는 하이에크의 신자유쥬의에 기반을 둔 대처리즘을 표방했다. 대처리즘은 곳곳에서 국가와 정부의 활동 영역을 축소시켰다. 이러한 대처리즘의 표방으로 이른바 ‘신자유주의 시대’의 막이 올랐다. 그리고 1991년 12월25일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그동안 세계를 양분했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대결에서 자본주의가 최종 승리를 거둔 것이다. 복지보다 성장을, 정부의 역할보다 시장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신자유주의가 지구촌 경제를 휩쓸었다. 물론 세계화가 전례없는 풍요를 가져다준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화가 시작되면서 부와 빈곤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불평등이 더 커졌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케이스와 하이에크를 넘어서는 또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


PART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지남 50년 동안 엄청나게 올랐다. 현재 2만 달러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느끼는 행복도 경제 성장과 비례해 증가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일하지만 또한 가장 불행하기도 하다. 문제는 소득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질 거라는 점이다. 고장 난 자본주의를 회복 시킬 근본적인 해법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2. ‘복지=분배’는 오해다..

자본주의는 부와 수입의 증대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양극화, 불평등,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자본주의’가 필요하다. 경제성장은 제대로 된 분배에 의해서만 달성 될 수 있다. 맬더스는 이렇게 말했다. ‘가난한 자의 주머니를 채워라. 그러면 소비가 촉진된다.’ 사실상 복지 문제는 그저 동정심에 기대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복지를 해야만 자본주의가 붕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우리가 복지자본주의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창의성 때문이다. 과연 배가 고픈 상황에서 창의성이 나올 수 있을까? 실패하면 끝인 사회에서 창의가 나올 수 있을까? 한 연구에 의하면 부유한 계층일수록 그 자녀들은 모험적인 일을 선택한다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 자신과 자녀들은 리스크가 더 큰 직종을 산택하는 경향이 있다. 복지국가는 단순히 ‘약자를 돕자’는 차원을 넘어서 창의성을 키우는 기본 조건이며 국가의 미래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이 된다.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 됐는지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 받는가?이다.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이 바로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자본주의 세상이다.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지금껏 막대한 인류의 부를 만들어 냈던 근본적인 동력이자 시스템이 되어 왔다. 문제는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그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내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었지만 한번도 자본주의를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빚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것이 자본주의라니 충격이다.


우리가 자영업을 해서 그런지 은행의 기원인 금세공업자의 이야기가 흥미를 끌었다. 금세공업자가 보관증을 써주고 돈을 받고 그 금을 빌려주면서 이자를 받을 생각을 하고 한번에 찾으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없는 금도 대여증은 써주는 생각은 어떻게 났을까? 감탄만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금융, 은행이라는 것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잘 이용하려고 노력하겠다. 또한 나 뿐만이 아니고 자녀들과도 같이 귬융교육을 해야겠다.


그리고 소비에 관해서는 내가 사고 싶어서 산 것이 아니라는 것과 자존감이 낮으면 과소비를 한다는 내용도 생각 치 못했던 것 이여서 다시 한번 소비할 때마다 생각하면서 해야겠다.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자본주의를 보다보니 세계의 역사안에서 일어나고 있던것인데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었구나고 생각했다.


그리고 복지하면 배풀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우리를 위한 자본주의가 되야 하는 것이 오히려 자본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머리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종잣돈 모으기가 힘든 이유가 소비를 할 수 밖에 없는 마케팅 환경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도적으로 절약하고 저축하도록 해야겠다. 그전에 먼저 저축을 하고 소비를 하도록 해야겠다. 저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 그런후 내가 원하는 투자를 하겠다. 그리고 위기는 계속 반복이 되는 것이니 정신적, 물질적으로 힘든 것이 생겨도 버티겠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44)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해 가는 회사인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 사회가 빚 권하는 사회가 된 이유이다.

(P.102)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금융으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인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고 곧 무슨 일이 터질 겁니다.

(P.117) 우리는 은행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은행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P.173) 돈이 없으면 한시도 살 수 없는 금융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에 대해 모르는 것은 총 없이 전쟁에 나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금융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금융교육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P.287)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집필한 것은 사실 가난하고 박해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P.374)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부, 그리고 엄청난 성장력이라는 장점을 고스란히 유지 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복지라는 대안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P.381)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됐는지 측정하는 척도 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받는가?’이다. 함께 사는

세상 그것이 바로 모두가 꿒꾸는 행복한 자본주의 세상이다. 


STEP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댓글


한양인
24. 06. 20. 12:25

흥부네님 너무 꼼꼼한 후기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