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투자 성공을 위해 알아야 할 전세가 특징 2가지

  • 23.10.05

안녕하세요

부내나는 삶을

꿈꾸는 몽부내입니다.


일부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투자를 진행하지 못한 분들은

투자 물건이 도통 보이지 않아

좌절하기도 하고,


겨우 찾은 물건이 좋은 투자처인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혹시 내 상황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전세가를

잘못 보고 있습니다.


전세가를 잘못 보고 있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첫번째. 전세가 ‘수준’을 보지 않는다


역전세가 큰 화두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세가’에 대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진짜 싸다“고 느껴지는 전세가 앞에서도

많은 분들은 ‘역전세‘를 고민합니다.


보수적인 접근은 늘 필요하지만,

보다 상식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전세가 ’수준‘을 보고 있습니다.


월세 vs 전세 대출 이자 비교




전세 1.4억짜리 집에 들어가기 위해,

보수적으로 4% 금리의 전세 대출을

80% 받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이 세입자가

매달 내야 하는 돈은

얼마일까요?


37만원 남짓입니다.

((1.4*80%*4%)/12))


현재 월세가 1,000/70에 나오고

실거래가는 더 높은 가격에도 나가고 있다면,

현재의 전세가가 비싸다고 볼 수 있을까요?


매달 70만원을 낼 수 있는 시장 참여자가

40만원 남짓의 돈은 낼 수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런 경우에

전세가가 절대적으로 싸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전세가 '수준'이 아닌,

떨어진 전세가만 보면서 '더 떨어지진 않을지'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우린 이걸 기억해야 합니다.

세입자는 ‘매달 나가는 돈’에 집중합니다.


전세가의 ‘절대적인 가격’보다는

내가 매달 내야 하는 돈의 규모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전세 수준이 월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런 지역에

향후 리스크가 없고

현재 투자하기 좋은 상황이라면,

저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두번째. 전세가 ‘상승률’을 간과한다


이번엔 전세가 상승률을 간과하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투자금에 맞는 물건을 찾았는데,

제대로 찾은건지 궁금하다면

전세가 상승률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세가는 실사용가치를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도를 반영합니다.




지난 10년동안 50% 언저리의

전세가 상승률을 보였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10년 간의 인플레이션조차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람들의 실사용가치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금이 적게 든다는 이유만으로,

절대가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특징을 보이는 단지만 보고 있으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1년에 모을 수 있는 투자금이

3천만원이 안된다면,


투자금에 물건을 맞추기 보다는

투자금을 더 모으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단지들은

투자금은 적게 들지언정

향후 매도가 어렵고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큽니다.


저라면 이런 단지들은

투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자를 앞두고 계신 분들 중

투자처가 보이지 않거나

투자처에 대한 확신이 없으시다면


혹시 ’전세가‘를 잘못 보고 있진 않은지

복기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해서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으며,

투자할 곳은 늘 있습니다.


투자를 진행하고 난 이후에

찝찝함보다는 뿌듯함이 남는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등나무
23. 10. 05. 13:07

전세가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_^ 깊이있는 글 감사 남겨주셔서 합니당🤩☺️

여여11
23. 10. 05. 14:12

시장은 우리를 기다려준다 위안되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비싼붕어빵
23. 10. 05. 14:31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몽부내님의 글을 필사하고, 제가 살고있는 전세의 전세기와 월세를 비교하고, 제가 관심있는 단지도 복기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단지들의 10년간 전세상승분으로 기준을 바르게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