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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76기 2조 텐텐조]

24.06.16

*4일전에 올렸는데, 과제 제출 처리가 되지 않아 다시 올립니다:)


이제 막 마흔이 된 아들 하나 엄마입니다.


신혼 초에 남편의 직장 문제로 결혼하고 약 10년을 저 혼자 프리랜서 외벌이로 지내왔고,

지난 해 남편이 힘들게 취업을 하게 되면서 이제는 숨 좀 돌려야겠구나 하고 한 1년을 지냈네요.


그 사이 아들이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학교에서 한 친구에게 폭력을 당하는 일이 있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흔히들 말하는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집을 줄여 이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 아들이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며 우리 집이 가난해졌냐고 묻곤 했는데,

아들의 그 물음으로 눈앞의 현실을 살기에 급급했던 제가 노년에 대해 처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난 그간 열심히 일하고, 아이 돌보며 살았는데 왜 수중에 남은 것이 없지?

혹여 노년에 아들에게 짐이 될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중에

열반스쿨 기초반에 큰 맘먹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혼 초 10년을 버렸다는 생각. 늦었다는 생각. 이런 저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너바나님의 강의 들으면서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바로 시작하면 되는 때라고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고,

첫 조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카톡방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리고 너나 할것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돕고 힘내려는 조원 분들을 보며

좋은 에너지와 용기를 받아 힘을 내어 봅니다 :)


강의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not A but B네요.

너바나님도 A가 강한 분이셨다고 하니 나의 A를 알고 B로 생각을 고쳐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렵니다.


프리랜서이다 보니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도 않고 아이까지 돌보느라 수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수강 몰입도가 높아 듣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리네요.


오늘 올라온 2강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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