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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3기 내꺼 찾아 4방 8방 임장 갈조 구르구르망] <전임극복 시리즈(2)>일단 전화기를 들어봅시다(+전입 tip)

  • 24.06.17



안녕하세요

꿈꾸는 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구르구르망입니다:D


이전 글에서는 전임이 두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제는 실전입니다. 전임에 익숙해지기 위해 일단 전화기를 드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전임극복 시리즈(1)>전임이 두려운 이유

https://weolbu.com/community/1209651


일단 두번은 시도해 볼 각오를 한다

복기는 나의 힘

전임을 시도할 단지는 네이버부동산에서 대애애충 괜찮아 보이는 단지로 정해봅니다

(교통, 학군 등.. 아시죠?ㅋ)


그리고 아실을 켜서 그래프를 대충 봅니다.

앗! 강의에서 배운대로 전고점대비 30% 낮게 내려왔네요??

(싼것 같다+_+)


그리고 네이버 부동산을 켜봅니다.

저층 제외한 최저가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습니다.



이제 전임을 해볼까요?



※다음의 에피소드는 1주일 전 실화입니다.※


망: "부사님 XX단지 8.4억 매물 아직 남아있나요?"


부: "네 있어요."


망:"(음?? 뭔가 까칠하신거 같은데?) 주인거주인가요? 세입자 거주인가요?"


부:"지금 집주인이에요"


망:"(뭔가 망한거 같아..) 아 네.. 다음에 다시 전화드릴게요.ㅠㅠㅠㅠㅠㅠ"



어쩐지 망한것 같은 첫번째 전화가 끝났습니다.

그런데요. 하나도 망하지 않았어요.ㅎㅎ

일단 전화기를 들었고, 대화를 했으니까요.


특별한 질문이 없다면 부사님은 이정도로 답해주는구나~라는걸

염두에 두고 다시한번 복기를 해봅니다!!!!


위의 대화에서 부사님은 제가 물어보는 것에

정.확.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는 상대하지 않겠다고 하지도 않으셨어요.


그렇다면 더 질문을 해도 되는 것이구나!

오히려 내가 질문을 덜 준비했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럼 질문거리를 준비해봅시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 접근하자



다시한번 같은 단지를 가져왔습니다.ㅎㅎ


그래프에서 보면 최근 거래가 8억인걸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최저가는 8.4억이니 어쩐지 가격이 오른것 같아요.


주인거주인데 4군데에 내놓았으니

급한 매물이라면 가격을 더 싸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부동산에 전화하기)

망: "부사님 XX단지 8.4억 매물 아직 남아있나요?"


부: "네 있어요."


망:"(이정도 까칠함은 예상했다)주인거주인가요? 세입자 거주인가요?"


부:"지금 집주인이에요"


망:"(알고 있지롱) 네이버 부동산에 보면 몇군데 내놓은거 같은데, 혹시 급한 매물인가요?


부:" 아니 급한건 아니에요~근데 1달안에 잔금을 치르는 조건이면 1천만원 네고는 가능할거 같아요.


망:"(급한게 아닌데 1달안에 잔금..????) 에이 잔금을 빨리 치르는거면 더 싸게는 안되요? 요새 8억에 거래 됬던데요?"


부:"그러게요. 요새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좀 올라버려서.. 집주인도 그거 알고서 내릴 생각이 없나봐요."


망: "사장님, 8.4억은 조금 비싼거 같은데, 더 싼거는 없나요?"


부: " 이 단지는 더 싼건 없고.. 투자금 얼마 생각해요? 근처에 XX단지엔 좀 싼게 있긴 해요"


질문 두개만 더 넣었을 뿐인데

대화가 매우 풍성해졌죠?ㅎㅎ


여기서 자신감이 좀 생겼다면 더 대화를 이어나가도 되고

아니면 그대로 종료를 해도 됩니다.


부사님은 왜 많은 정보를 내어주셨을까??

나의 정보도 함께 주어야 한다.


친구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가게로 들어갔다고 해볼께요


<버전1>

"사장님, 제가 친구 생일선물을 사려고 하는데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버전2>

"사장님, 제가 친구 생일선물로 지갑을 보고 있어요. 예산은 10만원 정도인데 괜찮은거 있나요?"


제가 사장님이면 첫번째는 좀 별로일것 같은데 어떠신가요?ㅎㅎㅎ


전임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사님도 거래를 하고 싶지만,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무턱대고 매물을 설명할 수는 없으실 겁니다.


제가 원하는 매물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정보는 나눠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부사님을 취조하는게 아니라

대화를 하려고 하는것 뿐이니까요.ㅎㅎ


부사님과의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다면

나의 질문을 다시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보를 얻어가는 전입 TIP


저는 전임하기 전에 딱 2가지의 질문을 준비하는데요

질문을 준비하는 목적은 답을 듣는것 외에도

대화를 길게 이어가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호의적인 대화가 이어질수록

부사님과 나 사이에 라포가 형성되니

부사님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담갖지 마시고 딱 2개의 질문만 넣어봅시다!!

/


똑같이 위의 사례에서 질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사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사장님, 혹시 잔금은 언제 치러야 해요?" "이사 날짜가 정해진건가요?"


연식이 20년이 되었는데 수리여부가 없다

-> "사장님, 전세놓을 때 수리는 어느정도 해야 하나요?"

"20평 올수리 하려면 요새 시세가 얼마정도 해요?" "수리하려면 샤시도 해줘야해요?"



사장님 이야기에 잘 모르는건 모른다고 이야기 합니다.


"여기가 대출이 있는데 채권최고액이 X억이고~"

"사장님, 죄송해요. 제가 대출은 잘 모르는데.. 채권최고액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아~ 채권최고액은 120%로 계산하는데 실제 대출이 OO라는 이야기에요~"


"사장님이 아까 추천해주신 단지는 제가 잘 몰라서.. 지금 단지랑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요?"



대화중에 나온 이야기를 좀 더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사장님, 요새 거래가 많이 늘었어요?"

"투자자 문의가 많나요? 전세는 별로 없던데"

"잔금 1달 내로는 조금 힘들고.. 9월에 치르는 조건으로 8.2억은 안될까요?"


등등


네이버부동산 정보에

부사님과의 대화에 숨어있는 힌트에 집중하다보면

질문거리는 무궁무진하게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전화기를 들고 전임을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33오공
24. 06. 17. 09:06

전임 실천이 왜이렇게 어려운지~ 나눠주신 방법대로 1곳 해보는게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응답이
24. 06. 17. 22:48

와... 내 정보를 나눠줘라.. 완전 꿀팁!! 요즘 전임 챌린지까지 하루가 루틴으로 꽉찬 구르망님 나눔글 감사합니다~! 조원분들께도 공유 드려야 겠어여!

소피이
24. 07. 01. 10:33

전임 공포 떨쳐내는 꿀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