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76기 82조 bliss

그동안 내가 해본 투자는 주식투자였다.

나름 공부를 해본다고 책이나 신문 기사도 읽고 출퇴근길엔 팟캐스트를 들었다.

어떤걸 보고 투자해야 한다더라 라는 약간의 지식은 쌓았지만 결국엔 왠지 느낌이 좋은 종목을 선택하곤 했다.

투자 원칙이나 기준이 없었다.

나중엔 결과가 어떻든 내가 왜 이 주식을 샀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 주식이 얼만큼 왜 오를거라는 근거를 댈 수 없었다.

내집마련을 하고 싶은 나에게는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지금껏 모아온 전 재산을 투자하고 빚도 내야한다.

그러므로 잃어서는 안된다.

이번에도 어느 정도 알아는 봤지만 대충 투자 할 뻔했다.

다시한번 원점으로 돌아가 너바나님께서 알려주신 투자원칙(저평가여부, 환금성, 수익률)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며 최소 원금보존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후 투자를 해야겠다.

그리고 다시한번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자기계발서나 투자 관련 서적을 열심히 읽었었는데 어느 순간 해이해져 손을 놓았더니 그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잃어버리고 의욕이 떨어졌다. '투자하는 직장인'과 '직장인 투자자' 중 '직장인 투자자'가 되고 싶다. 직장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곳이고 투자자가 나의 본캐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조원들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너바나님께서는 좋은 책이면 10번 이상 재독하셨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다. 부지런히 읽고 실천하고 조원들의 열정을 배워야지. 일단 one thing 책을 구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