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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무턱대고 공부를 하고 있는 9조 46리셋입니다.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었지만, 수술을 해서 공부할 시간을 벌었다고 남모르게 좋아했는데 수술이 시술이 아니더라구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제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달은 지난 후 1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임장을 했더니 고관절이 아파 왔습니다. 걷는 게 제일 자신이 있었는데 ㅜ ㅜ.
계획대로 꾸역꾸역 임장을 하고 돌아와서는 다음 날 임장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였고, 이틀 동안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절뚝거렸지만,
그 시간 동안 임장때 힘들게 찍은 사진과 메모를 보면서 하루에 걸쳐 정리를 하였고,
들리던 안 들리던 강의를 듣고 또 듣고 마지막까지 또 들었더니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알아간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지명 자체가 낯설어서 내용이 들리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
제가 아직 가지 않은 곳을 알려주시니까
나중에 제가 그 곳을 임장지로 선택하고 임장보고서를 쓸 상상을 해 보니
족보를 미리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지금 당장 투자를 하기에 좋다는 말씀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급함이 생겼지만,
실력이 있으면 매번 투자 기회는 있다는 말씀에 투자자의 마음으로 보되 공부는 정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 많이 발전했다" 고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지금은 이유를 불문하고 저를 칭찬하기로 했습니다.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는.
이 공부가 너무 낯설고, 저보다 앞서 분들이 워낙 많으니
어디서 못한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이 생활했는데 여기서는 열등생이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관심이 없었던 분야라서
신생아 단계에서 겨우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이제야 한 걸음씩 아장아장 걷는 단계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1추자 임장보고서부터 하나씩 대입하여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제 이번달 임장지가 대전 서구라서 서구만 열심히 파 들어가고 있었는데,
서구 외에 다른 구까지 같이 조사해서 1차 임장보고서를 수정하였고,
지역도 대전 외에 다른 4대 광역시까지 기본적인 데이터(위치, 인구, 직장, 대장아파트)를 조사하고 이 또한 임장보고서를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만 보고 정했던 생활권을 직접 분위기 임장을 하고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생활권을 나누었습니다.
매매가, 전세가에 추가로 전세가율, 그리고 최고가를 추가할 예정이고,
모두의 1등이 아닌 저만의 1등을 매겨 볼 생각입니다.
공급데이터도 보이지 않는 것까지 찾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는 부동산에 들어가서는 엉덩이를 먼저 소파에 능글맞게 붙이고는
부동산 사장님과 얘기하며 매물임장을 하는 모습을 연상해 보았습니다.
아직 너무 모른다고 생각해서 자칫 투자공부가 아닌 그냥 공부가 될 뻔 했습니다.
그리고 임장 보고서 쓰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 수 차례에 걸쳐 강조하신 "투자하라" 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겨우 4만보를 걸었다고 고관절에 무리가 오다니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지만
생각을 바꾸어 수술하고 일주일만에 4만보나 걸은 제 자신을 칭찬하고
링겔을 꽂고 강의자료를 보다가 수술 부위가 비록 멍이 들고 몸은 퉁퉁 부었지만
수세미 같이 뻥뻥 뚫려 있던 부족한 부분들을 메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멀어서 그리고 지방이라 언감생심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2강 지역에 대해서도 언제 시작해 볼까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곧 갑니다. 그곳!
아줌마가 접수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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