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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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투자후기] [티씨엘] 4년만에 1호기 했습니다. (From 나홀로구축 to 2군대장)


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자 티씨엘 입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1호기를 했다는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네요


열중 10기를 시작으로

21년 9월부터

24년 6월에 이르기까지


햇수로는 4년,

그 기간동안 사라지지 않고

1호기를 할 수 있었던 그 여정을

부끄럽지만 여러분께 공유하고


지금은 여러가지 이유로

투자를 할 수 없지만

사라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한걸음씩 내딛는

동료분들을 응원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 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1호기보다는

대출금을 갚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22.05월 투자코칭 by 빈스튜터님


저는 월부에 오기 전

서울에 실거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부를 공부하고

8개월이 지난 뒤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심지어, 주담대를 받았는데

생활안정자금 약정이 있어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빈쓰튜터님과

투자코칭을 하게 됩니다.


[티씨엘] 80일 된 초보엄빠의 투자코칭 (feat. 빈쓰튜터님)

: https://cafe.naver.com/wecando7/5047532


당시 핫했던 중소도시 A

구축 20평대 아파트에

1호기를 하겠다는 부품 꿈을 안고요

(만약 투자했다면...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ㅠ.ㅠ)


하지만 빈쓰튜터님께서는

1호기보다는 대출을 갚으라고 조언해주셨고

제 첫번째 1호기 시도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1년 뒤...


| 또 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실거주 갈아타기는

어떠세요?"

- 23.07월 매물코칭 by 빈스튜터님


빈쓰튜터님과의 투자코칭 이후

대출을 모두 갚았고,

그 사이 앞마당도 제법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중소도시 A

상위생활권 신축 20평대

두번째 매물코칭을 하게 됩니다.


운명이었는지

다시 빈쓰 튜터님을 만나게 됩니다.


[티씨엘] 1호기 하러 갔다가 집 팔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 (w/빈쓰튜터님)

: https://cafe.naver.com/wecando7/9578351


당시 제 상황을

너무 잘 알고 계셨던

빈쓰튜터님께서는


지방도 좋지만,

서울이 이전보다 싸졌기 때문에

실거주 갈아타기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제 두번째 1호기 시도는 끝이 납니다.


| 매도부터 경험하다. (Feat. 9개월)

"어떤 방향으로 가더라도

중요한 건 결정하셨으면

행동하셔야 합니다."

- 23.07월 매물코칭 by 권유디튜터님


빈쓰튜터님과의 매물코칭이후

3일 밤낮을 치열하게 고민 끝에

매물코칭을 다시 신청합니다.


[티씨엘] 1호기 하러 갔다가 집 팔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2 (w/권유디튜터님)

: https://cafe.naver.com/wecando7/9580407


실거주갈아타기

Vs.

가치성장투자


두 가지 옵션 모두 제가 선택만 하면

바로 될 거 같은 희망을 품고

행복하게 권유디튜터님과의

매물코칭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매도가 되는 9개월 동안

코칭말미에 이야기해주신

어떤 방향으로 가던 간에

일단 행동해야 한다는 말의 무게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티씨엘] 나홀로 구축 매수에서 매도까지 #1

: https://cafe.naver.com/wecando7/10853636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집을 매도함과 동시에

24년 봄학기 월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 천운과도 같은 임장지 배정

"저랑 같이 있을 때

투자하면 정말 좋죠.


하지만 제가 더 바라는 모습은

저랑 헤어지더라도

혼자 투자할 수 있도록

그 과정과 기준을 배웠으면 좋겠어요."

- 24.05월 반모임 by 라즈베리튜터님


매도를 통해 확보한 자본,

그리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인 월부학교

심지어 임장지도 2군 XX구라니!!


전 당연히 투자 쉽게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정말 자만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전 1호기를 원씽으로 삼고

매물문의 3회, 매물 100개를

보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라즈베리튜터님께서는

당장 투자하는 것 보다는


가장 좋은 물건을

가장 싸게 사는 투자자의

기본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정말 뼈가되고 살이되는 기준입니다 ㅠ.ㅠ)


[티씨엘] 1호기에 도른자가 매물문의 하는 법

: https://cafe.naver.com/wecando7/11013957


결국 월부학교 2번째 달은

기존 제 앞마당을 포함하여

총 10번의 매물문의를 통해


라즈베리 튜터님께

투자 원칙과 기준, 그 과정을

오롯히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서울의 상급지들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제가 뽑았던

1등부터 10등까지

모든 매물들이 팔려버리는

불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제 세번째 1호기 시도가

이렇게 끝이 날 줄 알았습니다.




|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닐 수 있어요.


"XX구가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OO구도 싸졌어요.

구별 비교 뿐만 아니라

앞마당 전체에서

다시 저평가를 뽑아보세요


그때는 저평가였지만

지금은 아닐 수 있고

그때는 아니였지만

지금 저평가 일 수 있어요"

- 24.06월 첫째주 매물문의 by 라즈베리튜터님


월부학교의 마지막 달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임장지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2군 중에 유일하게 앞마당이 아니였던 OO구


라즈베리튜터님께서는

어디를 갈 지 고민하고 있던 제게

OO구를 추천해주십니다.


월부학교 3번째 달

OO구를 매임 하면서

갑자기 팍 느낌이 오기 시작합니다.


"OO구는 비싸구나

XX구가 올랐지만 여전히 싼게 맞다

XX구의 중상급지는 많이 오른게 맞는데,

XX구의 대장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구나!"

- 티씨엘의 생각 -


XX구을 다시 보고

매일 임장갔습니다.


매물 하나하나,

모든 부동산에 들어가

가격을 확인하면서

가장 저평가된 매물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매물문의를 넣었습니다.


"씨엘님,

이 물건으로 매물코칭 받아보세요.

지난 달에는 다른 물건이 더 쌌지만,

지금은 이 물건이 가장 저평가된 거 같아요.

- 24.06월 반임장 by 라즈베리튜터님


오잉 ? 이렇게 1호기가 오는건가?!?

라는 착각 속에 빠져 가서

계약만 하면 바로 내 것이 될 것같은

희망회로에 빠져 있었습니다.


| 매도자가 연락이 안되요.


"꼭 X억에 사려고

무리하게 하지 않으셔도 되요

X억대면 저평가 구간이니

가능하시다면 매수하면 좋겠어요"

- 24.06월 매물코칭 by 권유디튜터님


권유디 튜터님과

매물 코칭을 했던 그 물건 (w/희망회로)

바로 계약만 하면 될 줄 알았습니다.

(권유디튜터님과의 매코후기도 언넝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도자(집주인)가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의

청천벽력같은 이야기


"매도자가 지난 번에도 그러더라고

사람 붙으면 가격을 올리고

붙으면 올려

이번에도 그러는가본데 ...


저번에도 계좌가 안나와서

한참 애 먹었자나

Y천만원 올리더라구 "

-by 부동산 사장님-


제가 물건을 잘 찾은 것이 아니라

역시 이슈가 있었던 물건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 뒤,

가까스로 집주인과 연락된

부동산 사장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매도자가 원래 가격에서

X+1억으로 팔겠데

네고는 어렵고,

그런데 X+1억에도

계좌가 나올지는 해봐야 알아."

-by 부동산 사장님-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1억을 올리면

이게 저평가 매물이 맞나?

내가 봤던 매물 중에

더 좋은 매물이 없나?"

- 티씨엘의 생각 -


그리고 제 머리속에

매물을 털면서 봤던

1순위 물건보다 Y천만원 비쌌던

2순위 물건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원래 매수하려던

1순위 물건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2순위 물건이

가장 저평가된 물건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2군 내에서

OO구의 대장 가격 "X+1.0억"

▲▲구의 대장 가격 "X+1.5억"

XX구의 대장 가격 "X억대" (이 물건)

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며,


X억대라면 충분히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월부 들어온지 4년차,

24.06월

1호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 마무리하며,


1호기를 해서 기분이 좋았냐구요?

사실 좀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좀 더 싸게 사지 못한

제 자신에게 많이 아쉬웠는데요.


라즈베리 튜터님께서

해주신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아

글을 남기면서

1호기 경험담을 마무리 합니다.


"사고 나면

더 좋은 물건을 살 수 없었을까

더 싸게 살 수 없었을까

라는 후회가 들어요.


근데요.

충분한 수익이 날 때까지

이 물건을 잘 지키면서

내 결정을 옳은 결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또한 투자의 일부에요."

-by 라즈베리 튜터님-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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