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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엘] 나홀로 구축 매수에서 매도까지 #2 (Feat. 환금성에 대해서)

24.04.19

​

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자

티씨엘입니다. :)



[티씨엘] 나홀로 구축 매수에서 매도까지 #1 (Feat. 환금성에 대해서)

https://weolbu.com/community/918764

↑

1부에 이어서

두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

| 우리집을 촬영한다고요?!?!

​

1부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부동산을 홍보하는 TV프로그램에서

저희 집을 실거주 추천 매물로

촬영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고,

흔쾌히 촬영하게 됩니다.

(안할 이유가 없?)

​

"이제 팔리겠다.

방송까지 탔는데 설마!"

​

하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그 뒤로 방송을 보고 온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결국 거래로는 이어지진 않는 똑같은 상황


보러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했던 말이 있습니다.

​

"인테리어는 괜찮은데 ...

(주변이 너무 별로에요)"

​

이 때 저와 와이프 모두 멘탈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방송을 탔는데도 정말 안팔리는 건가 싶었네요.

​

그리고 마침 실준반을 수강하면서

매코를 했던 권유디 튜터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요.

​

"[권유디튜터님] 씨엘님,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거래가 많지 않으니까

우리 좀 더 차분히 시장을 기다려봐요

방송사에서도 왔다는 건

충분히 좋은 가격이라는 뜻이에요"

​

[★복기★]

1) 방송에 나가서 홍보가 된다고 해도

결국 본질인 "물건의 선호도"가 중요하다.

​

2) 선호도는 곧 환금성,

하락장에서도 가격을 깎아서 팔릴 수 있는 단지인지

매수할 때 부터 고민해야 한다. ​

​

​

​

| 가계약!? 그러나...

​

그러던 중 상급지 부동산에서부터

갑자기 주말마다 사람이 보러 오기 시작했네요.

​

첫 주말에 1~2팀에서,

둘째 주에는 3~4팀

​

그 다음주에는 같은 생활권 내에 부동산에서도

다시 보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

"아! 튜터님이 말씀하신 시장이 오고 있구나"

​

그러던 중 같은 생활권 내

"B"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오늘 보고 간 젊은 부부가 매수의사가 있다네요!

그런데 예산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3억까지 조정 안될까요?

이분들이 대출 다 해도 그 금액이 한계야”

​

(가격은 예시입니다.)

​

제가 생각한 금액보다 상당히 낮은 금액이었던 지라

와이프와 저는 고심에 빠졌습니다.

(주변 월부 선배, 동료분께도 자문을 구합니다. )


고 편익과 비용에 대해

고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

비용 - 예상보다 5천만원 싸게판다.(3.5->3억원)

편익 - 환금성이 떨어지는 이 물건을 매도할 수 있다.

​

그리고 열중반 라이브 코칭에서

양파링 멘토님이 설명해주신

매도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와이프와 고심 끝에

부동산 사장님께 이야기 합니다.

​

"네 사장님, 3억으로 할께요

대신 오늘 (가)계약금 일부라도

입금하는 조건이에요"

​

몇 번의 조율을 거쳐

계약문구, 계좌번호를 주고 받았고,

부동산 사장님도 매물 광고를 내리셔서

이제 진짜 팔렸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계약금은 들어오지 않았고

​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허탈한 한 마디

​

"조금만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시네.

아유.. 이를 어째 ..."


​

[★복기★]

1) 상위생활권부터 물건을 보러오기 시작하니,

꼭 상위생활권에도 물건을 내 놓고 지켜보자.

​

2) 내가 매도하고자 하는 하한가는 정해놓는다.

​

3) 계약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계약이 되는게 아니다. 일희일비하지 말자

​

​

| 경쟁 매물의 등장

​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매수 손님들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단지 내 매도 물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특히 제 물건보다 더 상태가 좋은

"물건2"가 등장했는데요.



동료 레버리지를 통해

물건에 상태와 상황을 파악했고

이 물건을 보러 오는 손님이 있다면

우리 집도 같이 브리핑 해달라고

사장님께 이야기 드렸습니다.

​

또한 연달아서

동네 부동산 2곳에서 연달아 연락이 오는데요.

물건 보기도 전에 3억 가능하냐는 문의를 합니다.

(3억 - B부동산과 가계약이 불발된 가격,

광고호가 보다 5천만원 낮은 금액)

​

한 차례 가격 조정을 하고 나니

사장님들은 광고호가(3.5억)이 아니라

3억부터 네고가 들어왔습니다.

​

동네 부동산 2곳에는 2천만원 깎아서

3.3억 이하는 어렵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두 곳 모두 어디서도 사람은 오지 않았습니다.

​

이 때 젊은우리 튜터님의 칼럼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젊은 우리] 매도가 안되요.. 가격을 더 낮춰야 할까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0682395

​

[★복기★]

1) 한 차례 가격 조정이 있고 나면,

네고 시작가가 달라진다.

중심을 잡고 가격을 유지하자.

​

2) 물건을 한 번 내놨다고 끝이 아니라

경쟁매물 점검 및 지속 트레킹하면서

내 물건이 1등 매물이 맞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

3) 경쟁 매물이 있는 부동산에 연락하여

손님이 올 때 내 물건도 같이 보여줄 수 있게 유도한다.

​

​

| 드디어...

경쟁매물이 등장하고,

가계약이 불발된 다음 주말

"C"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오늘 오후에 집을 보러 오신다는 분이 있는데요.

근데, 아 이분이 언제 올지를 몰라.

그냥 좀 기다려 줄래요?"

​

아니 언제 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리라니

정말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다시 한 번 차분하게 사장님께 이야기 했습니다

​

"[씨엘] 시간 약속을 잡으셔야죠.

그냥 기다리라니요.

시간 알려주시면 맞춰볼께요"

​

"[C 부사님] 아니 ... 아무튼 좀 있어봐요"

​

와이프는 너무 화가 나서

집을 안보여주고 싶다고 했지만,

차분히 앉아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와이프와 상의 끝에 물건이 팔리던 안팔리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

라고 이야기했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얼마 있지 않아 "C" 부동산에서

손님을 데리고 옵니다.

​

부모님 뻘 되는 60대 부부가 오셔서

집을 둘러보더니 얼마 있지 않아

다른 사람들처럼 나갔습니다.

​

그리고 이제 외출하려던 찰나

"C" 부동산에서 연락이 옵니다.

​

"[C 부사님] 이분들이 계약 하신다고 하네요.

전에 3억에 거래할 뻔 하셨자나요.

이분들 진짜 하신다는데 3억 안될까요?

​

"[티씨엘] 3.3억 이하는 어렵다고 이야기 드렸는데...

오늘 계약서 쓰시면 3.2억까진 생각해볼께요.

​

[★복기★]

1)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 해놓고 결과를 기다리자.

​

2) 감정을 배제하고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한다.

​

​

| 마지막 관문

​

계약서를 쓰러 들뜬 마음으로

와이프, 25개월 아들과 함께

부동산에 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

"[매수자] 세금이 왜 이리 많이 나와요?

[부사님] 사장님. 여기는 조정지역이라 ...

​

알고보니 매수자분은 이미 1주택자이기에

취득세가 8% 였던 것!

​

매수자는 주택을 구매하면서 드는 부대비용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야기가 한창 길어지자

부동산에서는 매우 난감해 하시며

돌아가 있으면 연락을 주겠다고 합니다.

​

돌아오는 길에 생각합니다.

매수자는 어떤 생각일까?





잠시 뒤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

"[C부사님] 매수자가 세금을

예상 못했다고 하시네.

​

[티씨엘] 아 그렇군요.

저희가 3.5억인데 3.2억 해드린거면

세금만큼 깎아드린건데..

​

"[C부사님] 아 그러네!

내가 다시 잘 이야기 해볼께요.

​

강의, 경험담 등에서 만났던 이론들이

현실에서 막 튀어오고 있었습니다.

​

오후부터 시작되었던 계약은

이런 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결국 저녁나절에서야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

[★복기★]

아무 조건 없이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자.

​

​

| 지금은...

​

매도를 하면서

그래도 잘한 점을 한 가지 꼽자면

환경안에서 항상 준비된 자세로

노력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매도에 집중한다고

강의를 하나도 듣지 않은 것이 아니라

​

서울투자기초반 (9월)

내마기초반 (10월)

내마중급반 (11월)

실전반 (12월)

실전준비반 (1월)

열반중급반 (2~3월)

​

쉬지 않고 수업을 들으며,

앞마당을 채워가며,

멘토, 튜터님, 그리고 선배 동료분과

소통하려 노력했습니다.

​

환경 안에 계신 모든 분들이

도와 주신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

투자코칭, 매물 코칭으로 1호기에서

시야를 넓혀주신 빈스튜터님

​

매물코칭으로 빈틈없는 매도 전략을 짜 주신

권유디 튜터님

​

힘든 길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알려주신 일공일오 튜터님

​

정신못차리고 부사님이 가격 후려칠 때

멘탈을 잡아주신 젊은우리 튜터님

​

내마중 수업을 통해서

매도의 원칙을 알려주신 새벽보기 튜터님

​

매도에 매몰되어 있을 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신 트레이너가진리 튜터님

​

서울 시장 상황, 그리고 호가와 실거래의 간극을

알려주신 메로나 튜터님

​

힘든 상황에 지치지 않고 독서를 통해

마인드 잡는 법을 알려주신 저스틴이버 튜터님

​

그리고 항상 소통하고

모든 과정을 같이 지켜봐 주신

월부 선배, 동료분들

​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7

베댄아
24.04.19 06:40

흐아..정말 쉽지 않은 매도였는데, 이걸 해내셨네요!! 반장님은 해내실 줄 알아뜸 ㅎㅎ 고생하셨어요 서울 1호기 소식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축하드려요^^

밤브레드
24.04.19 08:37

작년에 실전반 같이 들을 때도 매도가 참 안된다고 하셨는데, 드디어 드디어 묵은 체증이 내려갔네요. 이제 시원한 마음으로 월부학교에 더 매진~~~!!

츄잉껌
24.04.19 09:26

마음고생한게 글에서 그대로 느껴지네요 반장님, 너~~~어무 고생 많으셨구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나중에 매도할 일 생기면 이 글 꼭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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