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77기 100억부자직행 9조 달려라화니] 강사와의 만남 후기

안녕하세요 달려라화니 입니다 :)

너무나 감사한 기회를 얻어 오늘 월부 아지트에서 진행된 열반스쿨 기초반 강사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시각 12시 7분, 집에 오늘 인터넷이 안되서 무인카페에 앉아 강사와의 만남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억의 휘발성은 너무나 강하다는 걸 알기에..!

각 방마다 강사님 두분씩 1부, 2부를 맡아 진행해주셨는데요! 왜 주어진 시간은 이토록 짧을까요..ㅜㅜ

1시간이 아니라 1분처럼 지나간 것 같습니다. 교대하는 쉬는 시간까지도 어떻게든 답변해주시려고 열정을 보여주시는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

마인드와 투자방향성에 대한 질문부터 개인적인 고민들까지 넘치도록 나눠주셔서 많은 것들을 또 한번 얻어가고, 생각해볼 수 있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조금 제쳐두고, 많은 분들께서도 공감하실 질문과 강사님의 답변에 대해 최대한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적용점에 대해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부(양파링 멘토님)

Q1. 부동산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부동산 직접 방문해야하는 매물임장이나, 임장 스킬 등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처음 부동산 방문을 많이 어려워 하는 이유는 '부동산에 방문해서 어떤 질문을 받을지, 어떤 대화를 나눌지 모르기 때문' 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을 방문하면 '얼마를 생각하는지? 몇 평을 보고 있는지? 어떤 단지를 보고있는지?' 등의 질문을 받을텐데요. 이런 기본정보를 알고 가야 내가 원하는 대화를 할 수 있고, 부동산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가격이나 정보들에 대해서도 내가 조사한 정보들과 비교, 판단할 수 있습니다.

Q2. 본업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투자하는 직장인'으로써 투자에 집중했다가, 본업에 집중했다가, 상황에 맞는 완급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번아웃이나 슬럼프는 혼자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옆의 동료들에게 의지하고, 동료들을 따라 일단 계속 하다보면 다시 극복하고 즐겁게 투자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슬럼프를 겪는 동료가 있다면, 끌어주고, 도와주고, 응원해주세요!

but, 투자공부를 시작한 이상 목표를 이룰 때까지 '한번!'은 제대로 해야합니다. 버티고 이겨내야 합니다!

Q3. 아파트가 너무나 많고, 지역도 너무 많고, 비교평가가 쉽지 않습니다.

-> 지금 열반기초 수준에서는 당연히 어렵습니다. 내가 원하는 물건들을 비교평가하기 위해서는 임장의 과정이 필수인데요. 세분화 하면 '지역가치 이해(지역개요부터)' -> 구/생활권 순위 매기기 -> 생활권 내 여러 단지들을 또 순위 매기기 -> 순위 매긴 물건들로 비교평가! 로 진행됩니다.

비교평가가 가능한 지역단위의 앞마당을 하나씩 우선 만들어나가는게 먼저 입니다. 앞마당에서 여러 물건들의 순위 매기기가 바로 임장의 목적입니다.

Q4. 매도에 대한 고민

-> 상승장 대비 하락율 계산을 통해, 팔만한 금액인지, 팔아야만 하는지를 판단해보세요. 가치, 가격을 판단한 후에 매도했을 때의 실익을 따져보고, 다른 투자 대안책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Q5. 종잣돈이 부족해 지방투자로 시드부터 불려가야 할텐데, 부동산 투자도 처음인데 지방은 더더욱 아는게 없습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이것들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어떤 곳부터, 언제쯤 투자를 시작해나갈 수 있을까요?(달려라 화니 질문)

-> 지금은 너무 멀리를 보고 있습니다. 너무 멀리를 보고 있으면 금방 지치고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표까지 완벽한 길을 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목표까지 가는 길에 구덩이가 파여 있어 돌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안개가 짙게 껴 속도를 줄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차근차근 따라가면 되니까, 당장 눈앞에 놓여진 강의와 과제들에 집중해보세요. 이후 자연스럽게 앞마당이 쌓이면 투자 방향성이 더 디테일해지면서 넓혀가는 겁니다.

Q6. 첫 투자의 실수로 이제 실패는 절대 안된다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현재 가진 종잣돈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좋은 시기를 놓칠까 걱정됩니다.

-> 내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건 좋은 시기가 아닙니다. 이 때 준비는 돈과 실력, 두가지 모두 갖춰져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 지금 우리의 수준은 돈은 가장 많고, 실력은 가장 없을 때입니다. 성급하게 하면 진짜 내가 준비된 투자를 하려고 할 때 돈이 없을 수 있어요. 차근차근 제대로 공부해서 시작하세요.

2부(메로나 멘토님)

Q1. 초보투자자로써 할 수 있는 가장 크리티컬 한 실수가 어떤게 있을까요? (달려라화니 질문)

-> 어설픈 공부 후에 이어지는 어설픈 투자가 제일 위험합니다. 임장보고서 한 편에 100p~200p를 작성해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 1년 공부를 하고 전체를 볼 수 있을 때 투자하세요.

어설픈 공부로 한 투자는, 투자의 확신이 부족해지고, 운좋게 좋은 걸 샀어도, 불안함과 조급함에 섣부른 매도를 하게 되고, 그걸 싼값에 주워가는게 제대로 공부해서 준비된 사람들입니다.

Q2. 실거주 주택에 대한 대출 상환과 투자금 확보에 대한 고민

-> 수도권에서 메인 호재는 교통입니다.

Q3. 지방투자, 수도권 투자의 사이에서의 방향성이 고민됩니다.

-> 거리 상 한계가 있고, 종잣돈도 안된다면 굳이 당장 수도권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내가 사는 지역을 내가 제일 잘 모릅니다. 처음부터 광역시 등 큰 곳을 보려고 하면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내 지역부터 시작해서 넓혀가세요!

마무리 : 월부에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빨리 포기합니다. 바로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고, 그걸 인내하고 버티지 못하고 떠납니다. 부동산 투자는 제대로 공부하고, 포기하지 않고, 진득하게 묵묵히 걸어가는 분들이 결국 빛을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세요!

평일 10시간을 직장에 쏟으면서 받는 급여보다 더 많은 소득을 얻으려고 하는데, 그 10시간의 시간과 에너지보다 더 적게 투자한다는 건 욕심입니다.

2시간 가량의 시간동안 많은 질문과 답변들이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이어졌지만, 개인적인 질문들을 최대한 다듬고, 빼다보니,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께 얼마나 많은 내용을 공유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ㅜㅜ

저는 부동산 투자 경험도 없고, 정말 첫 걸음마를 떼고 있는 부린이다보니, 방향성과 마인드에 대한 질문과 답변들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열기를 시작하면서 했던 다짐들을 다시 한번 굳건하게 만드는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리하다보니 딱딱하게 적었지만, 답변 내내 따뜻한 눈빛과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진심으로 대해주신 양파링님 메로나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제 투자 공부에 적용할 핵심을 정리해보려고합니다.

1.제대로 공부하고 준비하자. 돈과 실력이 준비되었을 때, 전체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때, 투자를 실행하고, 그 과정을 견딜 힘을 가질 수 있다. 조급해하지말고, 현재에 충실히 집중하자.

2.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자. 지칠 때도 있을 것이고, 버거울 때도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말고, 너무 힘들면 적당히 완급조절을 하면서 오랜기간 꾸준히, 차근차근 걸어가자.

오늘 귀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월부의 모든 분들, 강사님들, 함께 참여해주신 열기 수강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경험이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언젠가 강사로써 옆에 서길 바란다는 주우이님의 말씀처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나가, 많은 분들께 이 자리에 서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