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7기 83조 세도나] 열반스쿨 기초반 3주차 강의후기

  • 24.06.23


과제 목록에 있는 “수익률 보고서 작성“을 봤을 때 또...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

1주 차에 했던 비전보드 만들기가 떠 올라 가슴이 답답했다.


비전보드 만들 때 목표를 정하는 것도, PPT를 만드는 것도 내 인생에 처음이라

시간도 많이 걸렸고, 다른 조원들은 척척 해내는 것 같은데 나만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완벽보다는 완성“에 목표를 두라고 했던 말 덕분에 허접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다.

그런 힘듦이 있었기에 수익률 보고서 과제를 보자마자 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먼저 생겼고,

강의도 7개나 있어 시작하기도 전에 강의와 과제의 부담감 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그리고 주말에 울산을 다녀와야 해서 시간은 빠듯했고 밀려오는 압박감에

이번주 과제는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차를 운전해서 다녀왔을 텐데 KTX를 타고 가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기차에서 왕복 1시간 정도 강의를 들었다.


기차에서 강의 들으면서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피식 웃음이 났다. 그때는 하기 싫었던 공부를 하려니 힘들었지만

지금은 목표가 생겼고 내가 배우고 싶고 절실함이 있으니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고 너무 집중해서 강의를 듣다 보니 목적지에 내릴 타이밍을 놓칠뻔했었다.


”목표“의 중요성과 절실함의 힘을 실감하면서 3주 차 강의를 완강했다.

바쁜 와중에 완강한 나에게 박수 ”짝짝짝!!!“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익률 보고서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왜 보고서를 써야 하는지,

어떤 단계로 써야 하는지, 그래서 수익률 보고서가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양파링님이 하나하나 떠먹여 주어서 아하! 그렇구나 하고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익률 보고서가 어떻게 완성되는지 보고 들으니

양파링님의 ‘알 수 있게’가 아닌 ‘할 수 있게’의 3강의 목표를

나도 달성하고 싶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주우이님의 초보투자자가 겪게 되는 시행착오와 성장하는 과정을 들으면서

부자가 되는 길은 운이 좋아서도, 투자금이 많아서도 아니고,

초보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는 지속력과

그것에 미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안일하고 나태하게 살면서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 왔던 나 자신을 직면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제대로 월부 안에서 임장보고서 3개, 5개, 10개는 써 보고,

강의도 열심히 듣고 과제에 집중하고 지속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유재석님의

”내가 생각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면 안 돼

그걸 벗어나서 최선을 다해야지

그게 바로 혼신


같은 맥락이긴 한테 어느 책에선가 읽고 뇌리에 박혔던 구절이 있다.

최선이라는 말은 내가 나 자신한테 감동을 줄 수 있을 때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혼신을 다 해본 적이 있는지?

나 자신에게 감동을 줄 만큼 최선을 다 한 적이 과연 있었는가?

돌이켜보면 부끄럽지만 오십일곱 인생에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목실감를 쓰면서 허투루 쓰는 시간을 조금은 줄이고

100%는 아니지만 목표를 완성해 가는 나 자신한테

‘그만하면 잘했어’가 아니라

 

내가 혼신을 다 했고

그래서 내가 나 자신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

진정으로 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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