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요소로만 판단이 가능할까?[브로니]


서울 4급지 성북구, 동대문구 임장지를 돌며

경기도 4급지 앞마당인 수지구 입지 비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글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3개 구를 돌며 느낀거는

"입지 요소를 보면 수지구가 낫다."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성북구와 동대문구 모두 빌라와 섞인 상태이고, 언덕도 많고 심지어 학군도 좋지 않습니다.

가격이 그렇다고 수지구에 비해 싼 것도 아닙니다.

7억 초반 3개 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수지구를 투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세는 어떻게 흐를까요?

전고점도 비슷하고 흐름도 비슷합니다.

심지어 입지 개선의 여지는 성북구와 동대문구가 더 높습니다.

한 지역 내에서 입지 분석을 통해 선호도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각각 지역에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 토박이 분들은 급지 높은 경기도보다 서울 5급지를 선택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수지구의 아파트 비율은 80% 이상으로 전국 최상위권입니다.

그만큼 대체제가 많은게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입지적으로 상급지의 분당구와 하급지인 수원과 기흥구의 신축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입지 A > B > C 투자 A > B >C가 아닌 그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결론)

  1. 입지요소가 투자 우선순위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2. 이 단지를 선택 할 수요와 빠져나갈 수 있는 수요의 크기를 생각해야 한다.
  3. 생각보다 서울이라는 지역의 프리미엄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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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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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몬user-level-chip
24. 06. 24. 01:42

수요의 크기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의 의미가 공감이 되네요. 특히 그 지역 자체 선호도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인사이트 공유 감사해요 브로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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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잎향기user-level-chip
24. 06. 24. 21:40

'대체제가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좋은 insight 감사드립니다 😊 (좋은 글 마니마니 써주세요 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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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돈파파user-level-chip
24. 06. 24. 22:09

고~~참 고수향기가 나네구려~ 투자의 통찰력이 생기는 데 까지는 많은 경험과 생각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거 같아 잘 읽고 갑니다..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