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6기 7조 요녀석]

  • 24.06.25

드디어 고대하던 아파트수익률 작성하는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입지요소 분석과 저환수원리를 적용해보는 과정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입지의 경우, 보편적으로 해당되는 부분들이 있고, 각 지역구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추후 공부하면서, 세분화해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정리해볼 필요성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환수원리에 대해서는 확실히 비교평가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평가 기준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벽보다 완성에 포인트를 맞추어 진행하며, 향후 어떤 부분을 더 고려해야할지, 청사진이 보이기 시작한 3강이었습니다.



추가(24. 6. 30)

사실 이 강의에서는 주우이멘토님의 마지막 강의가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 일하는 동안 정말 많이 모아서 15억을 모았다고 가정했을 때, 노후자금이 10~35억이 더 부족한데,

우리는 하루에 8시간 일하는 회사에서보다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남은 노후자금을 모두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 투자자라는 것을 제 삶에 새롭게 적용시키는 과정이 참으로 어려웠습니다.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것도 시간이 벅찬데, 그 안에서 과제를 하고, 조모임에 놀이터의 글에 라이브며, 추천책은 얼마나 많은지.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투자자가 된다는 생각이 없을 때의 힘듦이었습니다.

저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서 이 강의를 결제 해놓고, 새로운 상황에 맞닥뜨리자 회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먼저 생겼나 봅니다.



경외, 경외심, 경외감


살아가면서, 처음 접하는 미술작품이나 공연, 소설 혹은 어떤 사물을 봤을 때,

머리로 이해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가 되는 순간들이 분명히 옵니다.

저는 지금이 그런 순간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합니다.


투자자가 되겠다고, 생각하고 난 뒤, 회사 일과 투자자 공부 다 잘해내는 제 모습을 그려보곤 합니다.

하지만 제 삶에 새롭게 시작된, 이 공부로 저는 정신없고, 산만하고, 시간이 부족하고,

제가 만든 계획을 모두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그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 안타까움.


그런데, 지금은 감히 알게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보이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평소에 저 였다면 절대로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마음가짐이나 생각의 확장들.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홀히 흘려보낸 시간의 조각들.

방법을 몰라서 어렸던 제가 가졌던 조급함이, 이번 강의를 통해서 겨우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주 정도 이어진 목실감을 통해서, 지금까지 삶에 없던, 투자자 마인드를 제 삶에 넣기 위해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들과 루틴으로 해야할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반복합니다. 해야 하는 것과 해낼 수 있는 것, 해내고 싶은 것들을 고민하고 다시 시도합니다.

아직 완벽한 루틴이 정립된 건 아니지만, 이 계획을 수행해 나가며, 이전에 느낀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이

이제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바뀌어 가는 오늘입니다.


물론, 모든 걸 다 해내고 싶은 마음이, 모순적이게도 저에게 포기해야 할 것들을 안겨줄 때도 있겠죠.

포기해야 하는 그 순간에도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거기에도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 있을 테니까요.


강의 막바지의 어바웃타임의 명대사처럼,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놀라운 여행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니까요.


" 우리는 매일매일 함께 시간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놀라운 여행을 즐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

-어바웃타임.


댓글


덩마
24. 06. 26. 07:55

크 역시 느낀게많으신 요녀석님!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