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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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빙] 24.06.26 6월 월부 챌린지 11일차



템플스테이에 왔다치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보자


근데 이아저씨 진짜 인사이트 🐕‍🦺쩐당...

40장도 넘기전에 책 다 복붙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책이 최고구만





자전거를 탈 줄 아는가? 투자를 자전거 타는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하고자 한다. 자전거는 잘 타는 사람에겐 무척 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처음 배울 때는 중심 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뒤에서 누군가 중심을 잡아주고, 기우뚱거리며 중심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그런데 중심을 잡고 나면 ‘이 쉬운 걸 왜 못했을까’ 싶기도 한 것이 바로 자전거 타기다.

투자가 이와 비슷한 면이 많다. 누구나 쉽게 하는 거 같아서 시도하지만 중심을 잡기까지 의외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리고 자전거로 옆 동네까지 갈 땐 별일이 없지만, 자전거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되면 예기치 못했던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투자가 그렇다. ‘초심자의 행운’을 맞아 너무나 쉽고 가볍게 수익을 내어 투자가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투자의 시간이 길어지면 본격적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나 자전거 경력이 많은 사람들은 어려운 고비와 순간을 뚫고 넘어야 완주의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물론 오래도록 타서 체력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도 분명 힘든 시간은 있다. 그럼에도 경력자들이 완주를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경험을 통한 자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힘든 건 맞지만 이 고비만 넘기면 완주할 수 있어.’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이 구간은 누구에게나 힘들거야.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지나면 또 나아질 거야.’

이런 여러 가지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으레 올 게 왔구나 하면서 초보 때보다는 좀 더 쉽게 넘기기도 한다. 포기하지 않고 정진하면 정말 안 올 거 같이 여겨지던 목적지에 결국엔 도착하는 것이 장거리 사이클링에서 배운 점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장거리 사이클링에서 느낀 감정이 투자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그렇다. 장거리 사이클링을 통해서 배운 투자의 미덕 하나는 ‘인내’다. 참고 견뎌야 하는 과정이 왜 그렇게 많은지 과정 중엔 고통스럽지만, 그 고비를 넘고 나면 환희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자전거나 투자나 동일한 감정이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첫 번째 덕목이 뭐냐고 묻는다면, 필자는 주저 없이 ‘인내’를 첫 번째로 꼽는다.


<투자에서 인내가 필요할 때>

* 원하는 기준의 주식이 나올 때까지 주식을 찾는 과정을 지속하고 참아야 한다.

*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주식을 사지 않고 견뎌야 한다.

* 자기가 분석한 것이 실제화되는 데까지 시간을 들여 기다려야 한다.

* 5배~10배 이상 수익을 내는 종목군들은 그 과정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 그만큼의 충분한 인내가 필요하다. 시간 없이 수익 없다. 그 오랜 시간을 참아내야만 환희의 결과치에 도달할 수 있다.

* 현금을 들고 기다릴 수 있는 것도 강력한 인내 능력 중 하나다. 초보자들이 거의 갖지 못한 품성이기도 하다.

* 폭락 시엔, 폭락의 끝이 나올 때까지 인내하는 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 공포의 순간에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그 순간을 견뎌내면 회복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참고 기다리는 것도 그 과정의 고통을 생각하면, 꼭 권할건 아니지만 인내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필요한 순간이다.


그런데도 내가 쉽게 인내하지 못한다면, 나는 투자에 적합한지를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고 투자를 계속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재점검해 보아야 한다. 또 하나 제대로 투자에 발을 들여놓을지 말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필자는 인내 없이 정상의 자리에 간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다. 투자는 ‘참을 인忍’자 3개가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기꺼이 해야 하는 영역이다. 물론 ‘참을 인忍’이 몸에 밴다면 그 인내도 점차 익숙해져 간다. 그렇게 익숙해져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서서히 투자자로서 필요한 덕목들을 쌓아가게 된다. 익숙해지면 초보자가 느끼는 것만큼 인내가 어렵지 않다. 경력이 많은 장거리 사이클리스트들이 쉽게 고비를 넘듯, 투자의 세계에서 경력이 많이 쌓이면 여러 어려운 감정의 장애물들을 점차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여러 덕목을 쌓기 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투자의 원칙들이 있다.


주식투자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말이 있다. 주식은 먹는 게임이 아니고 안 깨지는 게임이라고… 깨지는 것만 피하면 주식투자로 돈 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왜 이 부분이 중요한가 하면 자산증식에 있어 핵심적이고도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안 깨지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이해가 안 되는 독자들이 있을 텐데 본 책에서 그 부분을 귀에 못이 박히게 다룰 계획이다.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깨질 것을 각오하고 투자에 뛰어든다. 그러나 성공 투자는 절대 그것이 아니다. 깨지길 각오하고 수익의 바다로 뛰어드는 게임이 아니라, 안 깨지는 길만을 찾아서 걸어가는 길 찾기 게임이다. 정확히는 안 깨지는 투자가 이기는 게임이다. 핵심적 사항은 책에서 계속 강조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하지 않으면, 우리는 패배하는 게임을 할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안 깨지려면, 투자의 태도가 안 깨지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그래서 보통은 처절한 실패를 경험하고 실패의 교훈을 쌓아가면서 조금씩 자신의 태도를 바꾸게 된다. 물론 그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떠난다. ‘내가 여기 다시 들어오면 성을 갈겠다’라고 이를 갈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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