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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37쪽
정말 절박하다면 아프니 뭐니 핑계 댈 정신이 어디 있는가. 밤에 잠 잘 시간도 없고 쉴 시간도 없어야 맞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종종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답은 자기한테 있는데, 그걸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기들이 끈질기게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어떻게든 해내려는 의식이 부족하고, 매달리려는 배고픔도 없다.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다면 남의 것을 훔쳐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마음을 먹지 못한다. 그러고선 계속 해명만 하고, 훔치는 건 나쁜 것이라는 등 자기 방어를 한다. (중략) 세상살이를 하며 제일 약한 것이 남한테 나를 해명하고 방어하는 사람이다.
57쪽
남의 위로는 진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고, 거기에 도취되어서는 더욱이 안 된다. 나는 위로를 받아도 그저 담담하게 흘려들을 뿐, 거기에 위안을 느끼지 않았다.
58쪽
인간은 언제나 마지막 순간엔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60쪽
내가 발을 디뎌야 걸어갈 길이 생기고, 나라는 존재가 생기고 나아갈 곳이 생긴다. 내가 강해져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남들이 아무리 '그쯤 했으면 괜찮다'고 위로해도 그것은 내 인생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남의 말일 뿐이다. 그러니 위로를 받아들인다는 건 결국 내 앞길을 막는 행위인 것이다.
62쪽
누구든 실패를 겪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온다. 설사 그다음에 주어진 기회에서 또 실패하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 문제를 알고 고칠 수 있게 되며, 프로세스를 얻는다. 포기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이유다.
65쪽
실패했을 때, 실수했을 때,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거기서 그냥 포기하는 사람과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사람 사이에는 갈수록 차이가 넓어진다.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포기한다는 것은 곧 기회를 버리는 것이다. 순간순간 자기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것. 그것 역시 또 하나의 성공이다.
75쪽
슬프든, 가난하든 그 속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슬프다면 그걸 즐거움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가난하면 가난함을 도리어 날 성장시킬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근본은 비관적이지만 해결해 나갈 방법을 찾을 때는 긍정적으로. 나는 내 성격 중 이런 점을 가장 좋아한다.
98쪽
리더라면 사람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리더가 먼저 포기하면 안 된다. 리더는 심지어 선수 자신조차 스스로를 포기했더라도 끝까지 믿어주고 희망을 가지는 사람이다. 모두가 포기할 때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102쪽
선수를 가르치다 보면 성장하는 순간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그때 살아 있다는 게 느껴진다. 겉으로 표현을 하진 않지만 무지 기쁘다. 어쩌면 '가장 기뻤던 순간'이란 건 무수히 많을지도 모른다. 결국 야구를 하며 가장 보람 찬 순간이란 선수들을 키워냈을 대, 사람을 살렸을 때가 아닌가 싶다. (중략) 리더는 절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인내하고 기다린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리더로서의 자세, 마인드 등을 이야기할 때 참 와 닿았다. 이런 분을 리더로 만난다면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거야, 이런 분을 리더로 만난다는 건 인생에 다신 오지 않을 기회일거야 란 생각을 했다. 각 개인이 가진 장점을 찾아내주고 그 잠재능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해주는 선생이자 리더. 믿고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사람. 참 무거운 자리지만 또 그만큼 의미있는 자리인 것 같다.
139쪽
스물두 살의 나이에 가족들과 뚝 떨어져 한국에 영주 귀국을 한 날, 김포공항에 내리면서 앞으로는 그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 한국에도 친인척이야 있을 테지만 굳이 찾지 않았다.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살 길은 야구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가 지겠다는 결심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
140쪽
세상살이에는 기댈 곳이란 게 애초에 있지도 않으며, 남에게 기대는 것 자체가 바보다. 길이 없다면 찾아야 하고 모든 건 본인이 만들어가야 한다. 핑계 속으로 도망치는 인생은 언젠가 앞길이 막히게 되어 있다.
호주갈 때 생각났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건 한국사회로부터의 도피였고 좀 더 파고들면 가족으로부터의 도피였다. 그렇게 도피하는 거였으면 좀 더 독했어야 했다 싶다 ㅎㅎ 익숙한 지역으로 갔고 거기에 친구마저 있었다. 의지할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 스스로 살긴 했지 그러나 한편으로 내 발 하나는 안전지대에 걸쳐놓았지,,, 반성쓰. 근데 그땐 잘 몰랐던 것 같다. 좀 떨어져 살고 싶단 생각도 많이 하긴 했는데 왜 행동하지 않았을까. 결국에는 스스로 해야한다.
179쪽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194쪽
무심코 보낸 하루가 나중에 엄청나게 큰 시련이 된다.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이긴다.
232쪽
개인적으로는 절대 코치와 술을 하지 않는 게 내 철칙이었다. 술을 마시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하소연을 하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불안함이며 약점 같은 것들이 다 드러난다. 그러나 리더는 흔들려도 흔들림을 보여주면 안 되는 자리다.
219쪽
사람에게는 각각 그 사람만의 특색이 있고 배울 점이 있는 법이다.
읽기 전에는 중심이 있는 사람의 글일 것이라 생각했고 손웅정님 글처럼 따뜻하면서도 울림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읽었다. 초반에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까지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야구 이외의 모든 것을 차단하면서 산다고? 야구가 인생이고 행복이고 놀이이고 세상인 사람도 있구나!' 놀라웠고 반성+존경심도 들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마음이 불편했고 갑갑했다. 자꾸 저자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거다. 처음에 읽을 땐 '되게 고지식한 사람이네.. 자신의 경험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그렇게 설렁설렁 읽었는데 다 읽고나서도 계속 마음 한 편이 불편했다. 그리고 왜 불편했는지 곱씹어봤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건 저자가 가진 요즘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었고 그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 모든 꾸짖음 같은 말들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로 들렸구나. 내 무의식이 그 모든 말들을 거부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피하고 만족하고 핑계대고 위로받고 그러면서 내 실패나 포기를 합리화 했고 성공에는 안주했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후회없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자신있게 말 하진 못하겠다. 나는 언제나 내 도전에 있어서 안전장치를 걸어뒀고 이거 안 되면 저거하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나는 그게 준비성이라 생각했고 현명한 행동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게 나를 게으르게 만드는 원인이 됐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나는 나를 벼랑 끝으로 몰지 않았고 힘들때 마지막 한발을 내딛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이만하면 됐어 여기까지하고 내일하자'였다. 남들이 말하는 그래 그정도면 됐지~ 정도까지만 하고 정작 나를 만족시킬만큼의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이 책에서 말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이제 핑계는 그만 대고 노력하고 행동해야할 때. 실패는 곧 성장을 의미한다. 의미없는 행동은 없다고 했다. 실패를 실패로 남겨두지 말고 도전으로, 시행착오로 만들면 된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내가 원하는 결과로 만들면 되는 것. 성공도 실패도 결국에는 성장의 일부다. 이 책은 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거부감이 들었다는 건 여전히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내 모습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다는 거고 바꿔야할 내 모습이 많다는 거겠지.
아직까지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직장이나 돈, 부동산 이런 걸로 정의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건 아마 내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하는 꿈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은 하지만 죽기전에 그걸 찾는다면 되게 큰 축복일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번엔 목표와 꿈을 찾은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흔들린다. 그게 내 가슴을 설레게하는 꿈은 아니었겠거니.
당장에 내게 그런 꿈은 없지만, 무언가를 함에 있어서 저자가 가진 야구에 대한 열망과 집념, 몰입같은 것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게 어쩌면 지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동안 행복이라는 단어에 꽂혀있었고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꽤 깊게 고민하고 찾아다녔다. 살아가면서 바뀔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 내 행복버튼을 켜는 방법은 어느 정도 파악한 것 같다. 다가오는 7월, 3개월동안 힘들지만 즐겁게 지내봐야지이ㅣㅣ 화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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