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너바나님이 얼마나 인사이트 있는지가 느껴져서 처음에 소름이 돋고 명쾌했다.
수익률보고서에서 나는 단순히 최저점만 찍고 했는데 22-3년에 있는 최저점을 찍으라는 말씀을 듣고 아… 내 보고서 숫자가 완전 뒤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동산 사이클을 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게 체득이 되어 있는 사람과 나처럼 체득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의 차이가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다.
한편으론 서늘했다. 22-3년, 이미 가격ㅇ 많이 올라 이것도 내 눈엔 많이 비싼데 앞으로의 전저점은 이게 기준이 될 거라는게..
그 전 가격이 아깝기도 하고.
그런데 이 시장이 지금의 비트코인이나 주식시장처럼 최고치를 찍은 것도 아니라고 하니.
이도 저도 아닌 내 상황이지만
저번 가격은 아까운데
앞으로 올 가격은 더 뛸 수 있을 거라고 하니
선택이 한 개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하는거.
그리고 결과를 낸 사람의 말을 듣는 것.
의식적으로 너나위님과 양파링님 너바나님 말을 듣고 따라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책도 읽어야지..
월부를 떠나지 말아야지..
복습한다고 강의 쉴 타이밍은 아직 아닌거..
수익보다 손해시 느끼는 고통이 3배 더 크다.
이게 너무나 무슨 말인지 안다.
나는 천오백 정도를 잃었지만 거의 남은 재산의 절반을 잃는 만큼 마음 고생과 좌절을 했다.
(또 뜨끔하다.. 너바나님이 이렇게 일희일비 하는 것도 투자자로서 좋은 마음가짐 아니라는 거 말씀하실때 헉했다)
그래서 여전히 두렵다.
손해 볼까봐..
잃을까봐…
여기는 깊이 들어가지 않고 묻어두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
예전에 부동산 투자 오톡방에서 톡강의를 듣고 내가 질문을 했다.
언제 파나요?
파는 건 신의 영역입니다~
라는 성의없는 대답.
오로지 자기 물건만 파는 것 같은 강사들.
파티룸도 하는 것보다 상가를 정리하고, 양수받는 사람이 없을 때 철거와 원상복구까지 해야한다는
걸 알았을 때
왜 강의하는 사람은 이걸 안 알려줫을까 하는 원망.
투자는 자기몫이에요~
라고 무책임하게 이야기하는 강사들 사이에서
너바나님이
오래 일해라.
은퇴계산해봐라.
부자 되는 거 어렵다.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해라.
이 말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들리는지모른다.
이를 악물고 육아했어요 저는.
이 말을 들으니 지난 토요일 임장 처음 다녀와서 애들이랑 점심 먹고 비맞고 대중교통 타고 와서
그러도 낮잠 안 자고 심심하다고 보채던 애들한테 짜증 있는대로 부린 내가 오버랩됐다.
이 악물고 육아하기
이번주 수익률 보고서 하고 진이 빠진 상태에서 화수목이 너무 바빴다.
아플랑말랑 하는 그런 상태에서 강의를 졸면서 들었는데,
그러고서는 애들한테 빨리 자라고 신경질을 부렸는데.
부자아내제인 튜터님이 아이들과 몸으로 30분 놀라고 한 말과,
지금도 강의하고 가서 이 악물고 애들이랑 논다는 너바나님 말과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사실 이번주 맘이 힘들었다.
어린이집 일과 임장으로 밤에 엄마없이 자고 아침에도 엄마가 처음으로 없어본 아이들이 점심에 데리러 갔을 때 엄마를 찾았던, 엄마력이 부족해 보이던 아이들.
월요일에도 선배와의 대화,목요일에도 양파링님 코칭..
강의에 온라인 조모임에 아이들과의 시간이 줄면서 마음이 사실 계속 힘들다.
근데 이 힘듦이 고난의 터널이구나,
하고 동영상을 보는데 눈물이 후두두둑 떨어졌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심이다.
내가 가난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터널이라는 말을 나도 썼는데 이분들도 터널이라는 말을 쓴다.
절망의 터널에서 더 힘들었던게 여기서 어떻게 나가야할지 모르겟는것도 있지만, 여기를 빠져나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이 자리일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지금 가난의 터널에서 나와 고난의 터널로 들어간다.
가난의 터널에서 어떻게 나왔나.
청약이 멱살잡고 빨리 끌고 나왔지만,
멱살잡고 질질 끌려오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다.
돈도 줄줄 새고 있고.
이걸 빠져너오려면 고난의 터널로 들어가야한다는 말에,
아 내거 힘든게 고난의 터널에 있어서 그런거구나.
어찌보면 고난의 터널에 들어왔다는 반증이기도 한 거다.
이왕 들어온거 빨리 하는게 낫지 않겠냐.
맞다.
들어왔다면 나가려면 빨리 나가는 게 맞는거다.
40세 될때까지 열심히 배우고 터널에서 나가봐야겠다는 로드맵이 그려졌다.
사실 진이 좀 빠졌다, 6월을 너무 열심히 살아서..
하지만 환경 안에 계속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터널에 들어와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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