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군가의 멘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리틀월부입니다.
서기13기 강사와의 만남 발표
강사와의 만남!! 이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정도로....
좋았습니다.
축하해주신 우리 동료분들!!!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다 같이 내 일처럼 기뻐해주시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열기조장님들/반장님, 실준투자친구들, 지기수성9참10조 동료분들,
서기오구오구 착착 잘 하는 동료분들
모두 축하해주셔서 넘넘 감사드립니다!!!!
저는 24년3월 열기를 시작으로 4월 실준, 5월 지기를 거쳐
6월 서울투자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짧디 짧은 구력..)
늘 제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었고,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 하며 매일매일 주어진 일을 하고 있었지만
내심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알아봐주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동료분들과 즐기면서 으쌰으쌰하면서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된 것 같습니다 :)
서론이 길었는데, 그럼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순서는 대략적으로
1) 강사와의 만남 준비
2) 질문들과 답변들 (제주바다님, 잔쟈니튜터님)
3) 행사 관련 소소한 TIP들
순서로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글이 다소 정돈되지 않고, 혼잡스러워질 것 같은데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양 조절을 실패해서 아주 방대한 글이 될 거 같아요^_ㅠ)
1) 강사와의 만남 준비
일단, 질문을 준비해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최선으로 그 값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먼저, 다녀오신 동료분에게 조언을 구한 후에
내 기준에 한 번 적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이전에 강사와의만남 행사를 이미 2회 경험하신 나투호님께 일단 헬프헬프...ㅎㅎ
긴급한 전화통화에도 흔쾌히 시간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 날 점심 때 전화를 약속하고!
바로 전에 다녀오신 열기조장님들 중.. 꺼야님, 던피님, 나투호님 후기글들을
몇 번씩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 중에 나투호님의 질문PPT작성이 너무 감명이 깊어버린 나머지..
저도 그대로 답습해버렸습니다 ㅎㅎ
그 전에 A4용지에 혼자 고민한 것들을 끄적여봅니다.
.
.
"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뭘까? "
" 지금 내가 해야할 질문이 뭘까? "
" 나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메타인지가 되어 있는가? "
.
.
점점 골머리를 싸매면서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가..
흡사 입지좋은 구축과 입지는 떨어지지만 신축 사이에
어떤게 더 가치가 있는가...고민하는 느낌에
질문들을 썼다 지우기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크게 3~4가지 정도로 질문을 좁혔습니다.
다음 날 준비한 질문들을 나투호님과 점심시간 통화로 피드백해보고,
마지막으로 질문들을 PICK PICK!
그리고, 질문할 때 정리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에
PPT에 생각했던 것들을 간단하게 정리해갔습니다.
(강남 스벅에서 마지막 정리)
PPT 준비 같은 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니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준비한 경우엔 좀 더 질문의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
그렇지만 결국은
어떻게 준비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질문의 내용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ㅎㅎ
행사장 건물로 출발!
2) 질문들과 답변들 (제주바다님, 잔쟈니튜터님)
이번 행사에는 제주바다님, 쟌자니님, 부자대디님, 한가해보이님이 와주셨고,
진행은 동료분들을 4개조로 나누어
각 조에 두 분씩 나누어 총 2타임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동료분들의 사적인 내용이 담긴 질문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 것 같아, 느낀 점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
저희 1조는 제주바다님과 잔쟈니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첫 타임 : 제주바다님, 두번째 타임 : 잔쟈니님)
#제주바다님과의 시간들
[앞마당 ]
제가 가진 앞마당과 상황을 설명 드린 후에
어디로 다음 임장지를 선정하면 좋을 지 여쭤봤습니다.
미리 생각해두신 서울 / 수도권 4급지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서울 앞마당을 2개정도는 최소 더 늘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대문,성북구,노원구라던지 경기도 수지,평촌,광명쪽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정도 상황이라면 신축 아닌 것들 중에 가치가 있지만,
사람들의 선호도가 조금 떨어진 것을 찾아보면 좋을 거에요.
전수조사해서, 가치판단 후에 좋은 물건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바다님 답변
혼자 생각해둔 임장지대로 그냥 가라고 하시니 ㅎㅎㅎ..
계속 한 번 파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분께서 좋은 질문을 주셨어요.
지방을 보고 있는데, 투자실력 향상을 위한 앞마당을 어떻게 해야할지와
서울 앞마당을 언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지방을 돌아다닐 때도 2~3개월에 한 번씩은 서울을 일부러 왔었어요.
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지방에 투자를 한다하더라도, 그 물건을 매도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울을 한 번에 전부 돌아본다는 결심을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반드시 서울을 2~3개월에 한 번씩 중간에 섞으며
앞마당을 늘려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제주바다님 답변
가진 물건을 매도하기 위한 타이밍은
내가 이 돈을 가지고 얼마나 더 좋은 걸로 바꿀 수 있는 지가
매도의 기준이 되어야 하겠고,
그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지방을 가더라도, 틈틈이 서울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어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 에도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제주바다님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갖고 계신 인사이트를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짜릿했습니다...
특히, 감탄을 자아냈던 부분 중에 하나는
1차원적인 답변을 넘어서,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건지
혹은
어떤 사고 과정으로 그런 답변이 나온건지
전체적인 과정을 하나하나 읊어주셔서
단순한 답변을 얻은 느낌이 아니라
유사한 문제상황에서 이런 방향으로 생각한 뒤에
나름대로 비슷한 방향의 답변을 내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쟈니튜터님과의 시간들
13기 놀이터에서 자주 뵌 잔쟈니튜터님!
실물로는 처음 뵙지만, 내적친밀감이 뿜뿜..
중간중간 놀이터에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질의응답시간을 두 번 가지면서
첫 번째는 타이밍을 못 맞춰 실패..
두 번째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너무너무 뵙고 싶었었는데 감개무량했습니다.
(잔쟈니튜터님 최고...)
저희 방에 있었던 7분의 동료분들 한 분 한 분
최선의 , 최고의 답변을 드리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사는 지역과 월부에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
다 기록하시면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의견을 말씀해주시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 매도의 기술 ]
함께 있던 동료 몇 분의 질문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질문은 각자 조금씩 달랐지만,
왜 그런 의문이 생기게 된 건지 튜터님이 설명해주시는 부분에서
아.. 하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왜 그런 질문이 생기는가?
질문은 궁금해서 생기는 것인데..
의문이 생기는 이유를 다시 바라보고,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말씀을 너무 잘하시고,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화법의 튜터님..
(정확히 옮겨 놓을 수 없어 다소 의역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매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비쌀 때 파는 거겠죠.
그럼 집값이 얼마면 비싼건가요?
5억? 6억? 8억이면 비싼가요?
설령 가격이 오르고 그 가격이 붙여진다고 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상승장에서 집을 잘 안팝니다.
더 오를 것 같기 때문이죠.
그럼,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매도할 물건의 현금으로
어디를 살 수 있는가?
그 가격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여러 지역의 물건들 중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보다 더 나은 가치의 물건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 때 매도를 하는 겁니다.
(즉, 얼마의 수익을 보느냐가 아니라 가진 것을 팔고 나서 무엇을 살 수 있는가가 기준)
잔쟈니튜터님 답변
예시로 든 질문은 매도에 대한 것이었지만,
이 생각의 과정은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서
동일하게 적용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내가 가진 돈으로
지금 내가 살 수 있는 모~든 물건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을 싼 가격에 사는 과정이 투자인데요.
그런 맥락에서 이해를 한다면
하나의 큰 사고의 틀을 가지고 혼란스러운 문제상황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인드]
이어서 동료 한 분이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강의/과제/임보/임장을 진행하다보니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 등등..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하고
힘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너무너무너무 깊이 공감.. 좋은 질문 해주신 동료분께 감사의말씀드립니다.)
여기서 튜터님이 해주신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성향은 일단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완벽하게 하려 했기 때문에
모두 이렇게 월부라는 곳으로 모이게 된거에요.
아마 여기 계신 분들 회사에서도 다 인정받고 다니고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 많거든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제가 낸 아웃풋에 대해서 100% 만족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늘 같은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아마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 아, 내가 아까 리틀월부님에게 이렇게 답변을 드릴 걸.."
" 이런 부분에서 왜 이렇게 말했지? 다르게 말씀드리는 게 나았을 텐데.."
그래서, 언제나 최선을 택하기 보다는 차선을 택하시고,
차선이 안된다면 차악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EX) 차악 : 몇 몇 단지가 빠지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일단 완료
최악 : 완벽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과제를 다 포기해버리는 상태
투자 의사 결정도 동일한 시퀀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좋은 물건은 항상 무언가 조건이 안맞거나 틀어지게 되더라구요.
임차인도 제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어요.
쉽지 않겠지만, 완벽에 대한 마음은 때때로 내려놓고
차선 혹은 차악을 선택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여기서 본인 스스로 기분을 (-)에서 (+)로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의 기분 전환 방법을 잘 찾아보세요.
잔쟈니튜터님 답변
동료분의 너무 좋은 질문과
튜터님의 좋은 답변으로 생각이 확 바뀌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주바다님과 쟌자니님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서.. 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여러가지 말씀들을 모두 흡수하려 하다보니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진이 빠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두 분의 명언 폭격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시간이....
지방에서 올라오다보니 KTX 막차를 위해서
강남역까지 뛰어서 땀범벅으로 겨우겨우 귀가했네요..ㅎㅎ
3) 행사 관련 소소한 TIP들
첫 번째, 행사 시작 시간 정각에 맞춰 문이 열리니 정말 딱 맞춰서 도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행사 중간에 따로 멘토님들이나 튜터님들과 사진을 찍는 시간이 없으니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나면
미리미리 싸인도 받으시고, 사진도 찍으시길 추천드려요 :)
세 번째, 지방 분들은 시간 확인하시면서 먼저 나오셔도 됩니다! (발이 잘 안떨어지긴 해요)
기차 시간 놓치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서울역 기준 이동 시간 1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네 번째, 질문은 충분히 고민하신 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잘 정리된 질문만큼 좋은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 싸인 받으실 책이나 종이를 미리 준비해가세요!
저는 월부은 책을 미리 준비해가서 여기에 받았습니다 ^^
#앞으로도 잊지 못할 시간
함께 같은 조로 배정되어 만나게된 동료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코농님, 꾸힘님, 망원도토리님, 퓨리스님, 지니미미님, 응답이님!
제 질문보다 동료분들이 해주신 질문에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것 같아요 ㅎㅎ
앞으로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아지트에서 한 번 더 꼭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끝으로 행사 준비를 위해서
늦은 시간까지 힘써주신 운영진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두 분이셨는데, 한 타임 한 타임마다 동분서주 움직이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강사와의 만남 6월 28일
앞으로 투자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왜 다녀오신 분들이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는지
백 번 천 번 이해했습니다 ㅎㅎㅎ
더 많은 분들이 좋은 기회로 강사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리월님❤️ 내심 가시고 싶으실텐데...생각했는데 떡하니 뽑혀 다녀오시고... 외람되지만 기특하고 장하십니다👍 생생한 후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몰입하면서 쭈욱 멋진 투자자로 성장하시는 길 응원하겠습니다🫡
강남도 가시고 부럽습니다!~~ 월부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 기좀 받으시당~~ 핫팅 핫팅~
좋은 후기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