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내꿈은축구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손웅정> 독서기록

  • 24.07.02

호사다마 :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

새옹지마 : 인생에 있어 길흉화복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 없다.

운칠기삼 : 사람일에는 운이 칠할, 재주가 삼할이다.


손웅정이 추구하는 삶은 주도적인 삶, 당장이 아닌 미래에 투자하며 성장하는 삶이다. 그리고 그것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간결하지만 깔끔하고 효율적인 생활리듬. 운동, 독서가 필수적이다.


p31 소유한다는 것은 곳 소유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내가 무엇을 소유한다고'라고. 하지만 그 소유물에 쏟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도리어 뭔가를 자꾸 잃고 있는 것이다.

> 간결한 환경과 청소를 강조하는 손웅정, <나는 나의 스무살을 가장 존중한다>의 저자 이하영도 아침 루틴 중 하나로 침구 정리하기를 이야기 했다. 사람, 사물을 비롯한 많은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간결하게 목표와 행복을 추구할 것


p33 운칠기삼, 모든 것은 운이 좋아 이루어진 일이기에 삶 앞에서 겸손한 마음. 초심을 지키는 마음. 이 마음들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

> 다양한 상황에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사용한다. 노력했으나 잘 안됐을 때 운이 칠할이고 노력이 삼할이다라는 뜻으로자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같은 사자성어라도 손웅정은 뭔가를 이뤄냈을 때 내 노력이 아니라 운이 따라서 이뤄진 일이기에 겸손하고 초심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p46 프로선수로 뛰던 손웅정이 막노동 판에서 일한다고 수군대는 소리도 들려왔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남들이 하는 소리에 잠깐이나마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졌다. 날 때부터 프로선수였던 것도 아닌데, 프로로 좀 뛰었다고 그런 마음을 품다니 우스웠다. 일이 창피한 게 아니라 그걸 창피해했다는 것이 창피한 거였다.

> 교만하고 오만하지 않아야 한다. 남들의 시선과 손가락질에 초연한 손웅정의 마인드가 참 멋있다.


p93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고 하지요. 강물은 쉼 없이 흘러갑니다. 지금 이 시간도 한번 흘러가면 두 번 다시 내 인생에서 찾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 손웅정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생활습관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이 잘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p98 생활 리듬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좋을 때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지나가지만, 상황이 나쁠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방황하기 일쑤다. 이 방황이 길어지면 자신을 아예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아무리 냉정하고 강인한 사람일지라도 느닷없이 닥치는 삶의 파도 앞에 휘청이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기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써야 한다.

> 정말 멘탈이 강인한 사람은 모든 것에 초연한 초인이 아니라, 어떤 일이 생겨도 본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p112 돈에 내 인생을 다 빼앗기지 말고 진짜 내 인생을 누릴 시간도 벌어야 한다. 그 시간에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공차기이면 그 시간에 공을 차면 된다.

> 주도적으로 내 삶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 남들만큼 벌겠다. 남들 사는 집에 살겠다가 아니라,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알아야하고, 기꺼이 시간도 쓸 줄 알아야 한다.


p121 하루를 쉬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쉬면 가족이 알고, 사흘을 쉬면 관갹이 안다는 말처럼 죽을 때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는 '겸손'과 '성실'이다.


p123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무엇 때문에 초조한가? 불안하고 초조하다면 가만히 들여다보라. 그건 다 욕심에서 기인한 것이다.


p125 나무를 벨 시간이 여섯시간 주어진다면 네 시간 동안 도끼날을 갈겠다는 링컨의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 나무를 베는 매수, 매도 계약을 위해서는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는 도끼날을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무를 베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동요하지말고 날카로운 날을 갈아서 내가 벨 수 있는 나무를 벨 수 있기를


p158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넘게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3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종종 잊는다. 성공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말라. 그것이 곧 안주하는 거다.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성공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내 성장을 생각해라.

>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이다. 남들의 인정이 아닌 내 스스로의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p172 삶이 그렇듯이 축구에서도 변수가 항수다. 변하지 않는 건,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하나뿐이다.


p201 오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해도 오늘 축구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선수. 오늘 경기가 잘 풀렸다면 그 행복감을 만끽하는 선수. 돈과 명예를 떠나 공을 찰 수 있음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선수. 멀리 봤을 때 나는 이것이 답이라 생각한다.

> 메모하고 기록한 많은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손웅정은 축구 자체를 참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단한 삶에서도 축구 자체를 행복하게 즐길 줄 알았던 사람이라는 게 가장 귀감이 됐다. 투자하고,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겠다.


p206 사랑한다면, 순간순간에 충실해야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임을 일차적으로 대상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것이 시간의 밀도를 다루는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생은 영원하지 않기에 한순간도 허투루 쓸 수 없으며 그냥 흘려보내서도 안된다. 이 단순한 이치를 나는 어리석게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되고 나서야 깨닫게 됐다.


p213 언어는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고, 그 나라에 대한 존중이며, 모든 것의 시작이다.

> 다른 유학생의 일기를 보며 준비물을 챙기고, 축구실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언어를 공부시키고, 양발잡이로 키워내는 것을 보며, 생각에 그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손웅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p214 성공은 선불이다. 그건 분명하다. 성공은 10년 전이든 15년 전이든 내가 뭔가를 선불로 지불했을 때 10년 후에든 15년 후에든 성공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p221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아침은 네 식구 모두 토스트와 시리얼로 간편하게 먹었다. 특별한 계획으로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아침에 밥과 반찬을 챙기고 준비하고 유지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단축하고 간소화하지는 생각에 시작된 식습관이었다.

> 감사하게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 아침을 꼭 '간단하게' 챙겨먹어야겠다.


p233 경기를 못 뛰었을 때는 경기를 뛴 선수들보다 1.5배 더 훈련해놓아야 한다. 마치 오늘 풀타임 경기를 뛴 것처럼 몸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기회는 와. 기회는 오는데, 준비를 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만 남는 거야. 네가 묵묵하게 기회가 올 때까지 훈련 양을 계속 늘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임팩트를 보여줘야 해"

> 기회는 온다. 기회를 잡기 위해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고 시세 트래킹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으니 묵묵하게 훈련 양을 계속 늘려야겠다. 게으름 끝!


p263 마라토너 이야기. "설령 내가 그렇게 우승을 했다 해도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얻은 메달의 영예가 무엇이냐. 우리 어머니가 뭐라고 생각하시겠냐?

> 가족들에게 내가 30대를 어떻게 보내고 있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 것도 행복인 것 같다. 먼 훗날 내가 달성한 목표가 일확천금이 아니라, 당당하게 노력하고 운이 따라줘 달성한 목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p270 돈이 첫째가 되면 타협해야 할 일들이 생긴다. 하지만 돈을 조금 뒤로 밀어놓으면, 그 어떤 일도 내 뜻에 맞게 밀어붙일 수 있다.


p274 길을 가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볼 때면 생각한다. 저들의 움직임은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돈일까 행복일까 욕망일까 건강일까 즐거움일까.... 그리고 생각한다. 지금 나의 움직임은 무엇을 위한 움직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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