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1호기 찾다가 서울2군에 입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룽입니다:)


월부를 시작한지 거의 1년만에

지방 광역시 1호기와

서울 2군으로 갈아타기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폭풍같은 한달반을 보내고

지금의 이 감정을 잊지 않고자

경험담을 올립니다



제가 실전투자 경험담에 글을 올리는 날이 오다니

정말 감격스럽네요!!




지방광역시 1호기


지난 8월

실전지투반을 광탈하고

지방기초반을 재수강했습니다.

(광탈에 슬펐지만 지기반을 수강하며

우리 102조 만난게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2월에 자실로 다녀왔던 A광역시의

두번째 구를 임장했습니다.

하나의 구만 임장했을 때와 다르게

두개의 구를 알게되니 해당지역의 위상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밀려드는 투자자로

부사님들이 많이 화가난 상태여서

매임이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물건을 찾았습니다.

1호기 매코 무조건 넣겠다는 마음으로!!




네이버에 있는 가격으로는

투자기준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싸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매임전에 등기부등본을 미리 살펴봤을때

특정 조건을 가졌으니 (이건 나중에 더 자세한 1호기 경험담을 남기겠습니다)

어느정도 협상을 하면 기준에 들어오는 물건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매임을 하고

그 자리에서 사장님께

매수의사를 전하고 가격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부사님은 월요일까지 매도자와 얘기하고

상황을 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돌아가는 기차에서

해당 생활권의 모든 부동산에 전임을 통해

더 싼 매물이 없는 지 확인했습니다

(저의 첫 매물털기였습니다 ㅎㅎ

콜포비아 있는 사람이지만 사야겠다고 맘먹으니

진짜 눈이 돌아가더라고요)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매물코칭을 올렸습니다

피말리게 떨리는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권유디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 : 다룽님! 물건 잘 찾으셨어요.

이 조건이면 충분히 투자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 조정이 O만큼 되지 않고 O 가격이어도 충분히 싸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앞마당이 많지 않은데 운도 따르신 것 같아요.

현재 앞마당에 충분히 집중하신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잘하셨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ㅠㅠㅠ

1년동안 월부에서 공부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그 시간을 보상 받은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해당지역에 대해 궁금한 점과

1호기 진행 과정, 주의할 점, 등등 상세히 알려주신

권유디 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떨려서 부들부들 떨면서 전화했는데

스윗함 한도초과셨습니다 증말 최고!!



이후 본계약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지방 1호기 경험담은 다음번에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다ㅎㅎㅎ






서울 2군 갈아타기 (갑자기...?)



저는 결혼하면서 마련했던

0호기가 있었는데요

원래 자산재배치를 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자했으나....!



전월세로 사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는

유리공 의견을 존중해(ㅜㅡㅜ)

0호기에서 실거주하며,

모은 종자돈으로 1년에 한채씩

지방 투자를 이어가며 투자금을 불려나가자

라고 얘기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방에 1호기를 하면 2주택이 되기 때문에

그 전에 갈아타기를 고려해봐야할지

튜터님께 한 번 더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다룽 : 튜터님 혹시 0호기 갈아타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튜터님 : 다룽님 안그래도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다룽님의 목표가 뭔가요?

서울에서 좋은 집 살면서 적당히 돈을 버는 것? 아니면 경제적 자유?


다룽 : 튜터님 저는 경제적 자유가 목표입니다.

다만 갈아타기를 여쭤보는 이유는

1. 양도세 비과세를 받고 넘어가야 하는 상황인지?

2. 현시점 지방 1호기보다 0호기 갈아타기가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선택은 아닐지?

궁금해서 입니다.


튜터님 : 좋습니다.

다룽님은 지금 갈아타기를 해서 비과세를 한 번 털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라면 지방 1호기 지금 안하고 갈아타기 먼저 할 것 같습니다.


다룽 : !!!!!


튜터님 : 지금 다룽님 상황에서 서울 2급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룽 : !!!!!!!!!!!!!!!!!!!!!!

네???? 제가 거길 갈 수 있어요???? (감격 그 자체)





9월

그렇게 저의 갈아타기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서울 2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미칠듯한 설렘과 떨림, 감격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으로 유리공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 1호기 하지 말고 우리 OO 구로 이사가자><

우리가 거길 갈 수 있대!!!!"




극도의 흥분 상태였던 저와는 달리

OO구의 위상을 모르는 유리공의 반응은 꽤나 차가웠습니다


1. 그냥 이사를 싫어함

2. OO구의 위상을 모름

3. 갈아타기 하면 지금보다 평수 줄이고 복도식으로 가야함.

4. OO구는 언덕이 극심한 곳. 현 거주지는 평지

5. 현 생활권에서 벗어나면 본인의 지인, 가족과 멀어짐


등등의 이유로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실거주자 입장으로는

굳이 가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저는....



와 이 좋은걸 모른다고????

너무너무너무 답답했습니다!!!

근데 답답하다고 싸우면 아무것도 안되겠다...

부사님 대하듯(?) 어르고 달래고 차분히 설득하자!!!ㅎㅎㅎ

유리공 설득도 투자의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차분히 한스텝한스텝 밟아 나갔습니다.




8월26일 : 지방 1호기 매임

8월28일 : 매물코칭 (지방 1호기 오케이, 0호기 갈아타기 먼저)

8월28일~9월5일 : 0호기 부동산에 내놓기전 유리공 설득 무려 일주일 ㅠ

9월4일 : 서울 OO구 분임

9월5일 : 서울 OO구 단임

9월6일 : 0호기 부동산에 내놓음

9월9일 : 서울 OO구 매임

9월11일 : 두번째 매물코칭 (매수예정 단지 오케이)

9월16일 : 0호기 매도 가계약

9월19일 : 0호기 매도 본계약

9월23일 : 갈아타기 매수 본계약







8월 말부터 9월 한달간

주말마다 남편 설득과 계약 과정을 반복하며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던 1호기인데

행복하고 즐겁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거구나...?

깨닫고 막막해지기도 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왜 난 이렇게 힘들까?




갈아타기 매수 본계약 직전 마지막 순간에

저는 한 번 더 망설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케익교환권 튜터님의

카톡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이 투자가 많은 경험과

조금의 돈을 가져다 준다고 해도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

그리고 시장에 참여자가 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가 될 거에요!"

- 케익교환권 튜터님-





저는 그렇게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과정이 남아있고

이런 과정을 몇번이나 반복해야하겠지만


다음번엔 지금보다 조금은 성장한 모습으로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세상 스윗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코칭해주셨던 권유디 튜터님 감사드립니다.

저의 첫 실전반 튜터님이셨던 센쓰 튜터님!!

그리고 아낌없는 가르침 퍼부어주셨던 켁튜터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 말도 못하게 많은 도움을 줬던 험블 조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만나본 최고의 기버입니다 ㅠ

그리고 너무 애정하는 케풋조!

케풋조를 만나지 않았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소식 넘쳐나는 케풋조 너무 멋집니다



그리고 무더운 8월 땀뻘뻘 흘리며 같이 임장한

많이 사랑하는 지기 102조

너무 감사합니다. 최고의 조원들을 만나서

1호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첫 실전반을 함께 했던 알잘딱깔센조!

가끔 연락하면 너무 반갑고 고향친구 만난듯(?)ㅋㅋ

넘 좋은 알잘딱깔센조

뛰어난 분들을 만나 많이 배웠습니다

이번에 월학 많이 가시는데

다들 멋지게 잘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조장을 맡았던 이번 열중 4시4철조

제가 1호기와 갈아타기하느라

신경을 많이 못써드린 것 같아 죄송했는데

알아서 척척 너무 잘하시고

쑥쑥 성장하고 계신 멋진 조원분들 감사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

동료와 환경의 힘이 아니었다면

한발자국도 내딛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십쇼!! 할 수 있다!!




다음번엔 지방 1호기 경험글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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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리리아user-level-chip
23. 10. 08. 18:03

안녕하세요 다룽님! 생생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저도 다룽님처럼 이런 투자 경험담을 작성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투자 승승장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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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승자user-level-chip
23. 10. 08. 20:12

다룽님 감사합니다!!!☺️☺️

리하설user-level-chip
23. 10. 09. 03:59

우선 원하시던?1호기 축하드립니다~!^^0호기 갈아타기를 글에서만보면 배우자님이 납득못할 이유들이면..저도 이해가 잘안되는데, 입지가 지금 사는곳보다 더좋고 저평가라고 판단하셨기때문에 언덕에 복도식으로 가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