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마지막 주 강의가 시작되고 나는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결국 싸매고 드러누웠다.
그러나 주말에 이르러서는 누워서라도 봐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강의를 듣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너바나님의 올해 부동산 전망을 듣고 싶어 열반스쿨을 재수강한다 하기에 나도 궁금한 마음이 있었다. 결론은 수영 실력을 키우라는 것. 우문에 현답이다.
투자의 사이클 부분에서 투자의 사계절이 나왔는데 재미있었다. 그래도 투자자들은 뭔가 다른 눈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겠지, 타이밍을 알아보는 그들만의 비법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해오던 터라 더욱 흥미로웠다.
‘가치 있는 부동산을 좋은 타이밍에 사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는 말은 들어왔는데,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나니 핫 타이밍이 궁금해졌다. 흔히 말하는 ‘무릎’ 말이다. 너바나님이 몇 번을 되물으며 언제 사라구요? 겨울, 봄이요~, 언제 팔라구요? 여름, 가을이요~~
특히 좋은 입지라도 가격이 비싸면 기다려야 한다는 말은 -요즘처럼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 아래에서 조급함을 느끼는- 월부인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투자자는 남들과 반대로 가야한다는 것.
부동산 투자 단계를 자세히 훑어주신 점도 도움이 되었다. 전세 빼기, 역전세 대비하기, 계약서 작성하기, 인테리어하기, 세금 관련, 유용한 어플 소개까지 실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하려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내가 처음으로 입문한 강의가 내집마련이라서 그런지 열반기초 수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치 투자하고 버텨라’이다. 그 인내의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고 한다. 너바나님은 그 이유가 투자의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투자의 확신, 내가 선택한 물건이 가치가 있다는 믿음. 지난 수익률 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제일 모르겠는 부분이 이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모임에 조장님께도 질문했었는데, 얼마나 공부를 하면 믿음이 생기게 될까??
오늘 도서관에서 투자 관련 여러 권의 책을 빌려왔다. 독서를 해나가며 강의에서 들었던 내용을 접목시켜 보려고 한다. 왠지 투자자들의 시선은 한 방향을 가리킬 것 같기 때문이다. 그것을 발견하는 순간 내 공부가 좀더 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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