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주차 자음과 모음님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8기 50조 오나나]


방금 1분 전에 강의를 모두 들었어서 아직 머릿 속이 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잘하려기 보다는 우선 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바로 후기를 작성해 본다.


월부에 처음 들어와서 들었던 지난 달 9월 열반기초 수업 때는

강의 후기를 밀린 숙제 하듯이 마지막 마감날 밤 11시 30분 넘어서 대충 영혼없이 적었던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와닿았던 부분들이 없던 느낌이라

필수과제였지만 후기를 제대로 적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었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을 싫어하는 타입으로서 마치 열기반은 자기계발서의 느낌같아서,

미라클모닝, 원씽, 목실감, 독서 등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투자를 시작해서도 안되고 시작하게 되면 실패할 것만 같은 압박을 주는 느낌의 강의여서

나에게는 별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고 오히려 걱정부터 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이번 강의 때 자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는 내 물음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으면 타협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인데,

오늘 자모님의 강의를 다 들으면서 답답하고 물음표 가득이었던 마음에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느낌이었다.


우선, 강의 자료부터가 매우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기준이 확실한 객관적인 자료여서

얼마나 강의 준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셨을까가 느껴지는 강의였다.

그리고, 말씀 하나하나 억양과 톤 하나하나 전부 자모님의 마음과 열정이 와닿아서 내 심장에 박히는 느낌이었다.

자모님 본인의 자신감과 확신,

그리고 수강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그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열의와 진심이 느껴졌다.


왠지 강의를 몇 시간 동안 듣고 있자니, 자모님이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주는 느낌이 들어서

나같은 초보자도 마라톤을 뛰어볼 수 있겠구나 하는 동기부여가 되는 강의였다.


내가 잘하는 것과, 남에게 내가 잘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

내가 외국어를 잘한다고 해서 그 외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잘 가르칠 수 있나 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일이기 때문에,

자음과 모음님의 강의는 그런 면에서 정말 훌륭한 강의라 할 수 있다.


듣는 이가 몰입하게끔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 느낌이어서,

어느 것 하나 거슬림이 없이 온전히 집중했던 6시간이었다.

강의 동영상 속의 수강생들이 부러운 느낌은 처음이었다.

내가 현장에서 강의를 들었다면 아마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나왔을지도!


지방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듣고 처음으로 지방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고,

그동안 나름 공부하고 쌓아왔던 부동산 지식들을

이제는 머리가 아닌 다리로 어떻게 정리하고 펼쳐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감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차가운 머리의 강의가 이어진 후에 마지막에 뜨거운 가슴의 위안의 말들을 들으니

더욱 신뢰감이 생기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월부에서 가장 중요한 게 끈기와 꾸준함인데,

많은 재능을 가졌다 감사하는 나에게 없는 가장 큰 약점이 그 두가지이다.

나또한 자모님 말씀처럼 비싼 헬스장 끊어 놓고 하루이틀만 가기를 수없이 했고,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처음에만 뜨겁게 타올랐다가

일정 수준으로 금방 도달하고 나면 식어가기를 수도 없이 하며 살아왔다.


아마 나에게 월부에서의 지금 시간은,

부동산 투자를 배우기에 앞서 인생의 중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내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안위하며 자족하지 말고,

내 부족한 부분을 끊임 없이 노력하고 고쳐 나가면서

내 인생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10월이 되기를 바란다.


니가 늘 타인에게 칭찬하는 그 꾸준함과 끈기,

이제는 너도 남이 아닌 내 것으로 하나씩 만들어 가보자!

자꾸 완벽이라는 벽 앞에서 머뭇거리면서 방황하지 말고,

못해도 좋으니 차근차근 결과가 아닌 과정에도 애정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잘할 수 있을 거야!







댓글


오나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