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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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숲] 24.07.05 7월 월부 챌린지 2일차_칼럼필사#2

[실전투자 경험담]나는 어떻게 2500만원을 깎았을까?(목표매수가 정하는 방법)[케익교환권] : https://cafe.naver.com/wecando7/9062279


[칼럼내용]

오늘은 긴박한 시장에서 목표매수가를 정하고 내가 원하는 가격을 만드는 방법을 나눠보려 합니다.

매물을 보고 나서 사장님과 함께 다시 부동산으로 돌아와 매물이나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가 정말 이 매물이 싸다고 생각했고 매수 할 마음이 있다면, 가격을 적극적으로 네고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럴 때 무턱대고 1천만원만 깎아주세요~~ 2천만원만 깎아주세요~~ 이렇게 말했다가는 사장님께 " 참 양심 없으시네요^.^"하는 소리 듣기 딱입니다.(1호기 하다가 실제로 들은 말^^)

지금의 저라면.. 사장님 저는 양심이 없는게 아니라 돈이 없을 뿐이에요...라며 대답을 하겠지만 무턱대고 깎아달라면 안되겠구나.. 네고에도 전략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우리는 많은 글을 읽어봐서 네고의 정석을 알고 있습니다.

#1. 1단계 win-win 전략

#2. 2단계 인정에 호소하기


1단계 win-win전략은 매도자의 사정을 잘 파악해서 내가 매도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주고 내가 취할 수 있는 조건들을 취하는 것입니다. 2단계는 인정에 호소하기는 말 그대로 인정에 호소하는겁니다. 사장님.. 제가 제주도에서 왔는데 비행기값이... 우리 애가 돌이 갓 지났는데 분유값이라도.. 사장님... 제가 진짜 1년에 2000 겨우 모으는데... 저는 1단계와 2단계 사이에 목표매수가를 공유하는 전략을 끼워넣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1. 1단계 win-win 전략

#2. 2단계 목표매수가 공유하기

#3. 3단계 인정에 호소하기


제가 이번에 협상한 실제 사례를 들어 2500만원을 깎은 내용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1. 1단계 win-win 전략

매도인은 법인으로, 5월 내로 명의를 넘기고 싶어했습니다. 급한 사람은 매도인이었습니다. 매수자만 나타나기를 원하고 있었죠. 물건은 단지 내 최저가 3억이었습니다(예시) 제가 전화임장을 통해 해당 물건을 찾아내고 물건을 보러 가겠다고 하니 1천만원이 그냥 깎였습니다. 2.9억이 되었습니다. 매수자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매도자에게는 희소식이었으니까요! 제가 물건을 보러 헐레벌떡 갔습니다. 물건을 보니 정말 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게 매력적인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1천만원 깎인 가격을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탑층에 사이드, 올수리까지 해야했거든요...ㅠ 이 때 사장님이 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사모님, 얼마에 하실건데요? 얼마 깎아주면 하실건데요?" 이럴 때 동공지진이 오면서 처..천마뉜만 더.. 하기 보다는 바로 2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비장한 표정으로 이 말을 하면서요. " 사장님, 계산기 주세요."


#2. 2단계 목표매수가 공유하기

계산기를 받아들고 사장님의 눈을 똑바로 보고 이렇게 말합니다. "사장님, 저희는 지금 한 배를 탔어요. 우리의 목표는 같아요~ 이 물건 거래하기!" 근데 제가 취득세가 8%예요~(계산기를 탁탁 두들기며) 2.9억에 8% 취득세만 2300만원(타다닥) 그다음에 인테리어 해야죠? 1500만원(타다닥) 그 담에 전세 2.6에 맞춘다면 3000만원 더 들죠?(타다닥)(계산기를 보여주며..) 사장님 보세요 이거.. 벌써 6800만원에다가 복비에 뭐에 하다보면 7000만원이에요. 이랗게 함께 계산하면 사장님들이 놀라십니다. 생각보다 투자금이 꽤 들기 때문입니다. 사장님의 반응을 보며 슥 던집니다. 사장님 7000만원이면 제 2년치 연봉이에요..ㅠㅠ 근데 저는 진짜 지금 모은거 5000만원밖에 없고 진짜 다 긁어모아야 진짜 할까말까예요 저는 2000만원만 더 깎이면 넘 좋죠... 저는 2.7되면 베스트예요(마음속 : 2.75까지만 되어도 콜!) 이렇게 목표매수가를 사장님 앞에서 함께 계산하는 것입니다. 2단계 목표매수가 정하기 전략을 눈치채셨나요?? 먼저 사장님에게 같은 배를 탔다고 강조합니다. 사장님과 나의 목표는 같다! 그리고 계산기를 함께 두들기면서 사장님을 숫자로 설득시키는 것입니다. 나름의 역산스케쥴링을 응용하는거죠! 제 투자금 이정도니 이정도 금액을 원해요!

핸드폰으로 하시면 안됩니다. 슷자 터치가 소리가 안나고요... 화면이 작아서 숫자가 안보이거든요.. 약간의 시각적/청각적 효과가 더해져야 합니다. 계산기는 거거익선!

아 얘가 정말 돈이 없어서 이러는구나... 진짜 하고 싶어하는데 돈이 정말 없구나... 그래 나도 거래가 되면 좋지.. 3.0이였던 가격이 2.8까지 왔습니다. 1단계에서는 매도자를 합리적으로 설득시키고 2단계에서는 사장님을 설득시켜 가격을 만들어보는 단계인 것입니다. 이 단계를 하시려면 사전에 물건을 보러 가기 전에 나의 취득세나 투자금 범위를 확인해보셔야 더욱 더 프로페셔널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습니다.


#3. 3단계 인정에 호소하기

여기서부터는 이제 매수자와 매도자, 그리고 사장님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마지막 카드인 3단계! 인정에 호소하기 전력이 필요합니다. 가계약금 쏠테니까 500만 더.. 인테리어 비용 좀 빼주세요 500만... 이사비라도... 그래서 저는 이번 물건을 3억이었던 물건을 2.75억까지 네고를 진행했습니다.


물건 매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분께 계좌가 넘어가서 비록 저의 물건이 되지는 못했지만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네고 3단계를 나름대로 만들어보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모두 내가 원하는 목표 매수가를 정하고 원하는 가격으로 좋은 물건을 매수하시기를 바랍니다!


[느낀점]

매도자의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목표설정가를 두고 합리적인 이유를 토대로 협상에 들어간다.

내가 원하는 지점까지 안되더라도 감정에 호소하며 최대한 깎아보려고 노력해본다!

다음 매임때 적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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