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3천만원 깎아 계약한 1호기[지방투자실전반 수강 후 투자했습니다.] #1탄
https://cafe.naver.com/wecando7/11056834
배운대로 행했던 협상과정
그렇게 다시 매물을 찾던 중
다시 투자 후보 단지 3개를 추리게 됩니다.
A단지 : 3개 단지 중 선호도 제일 높음, 따라서 매매호가도 제일 높음.
B단지 : 선호도는 중간이지만, 투자가능한 범위인 20평대가 북동향 뿐. (호가는 A단지랑 비슷)
C단지 : 극명한 비선호요소를 가진 동이 있음. 매매실거래는 A,B단지에 비해 약3천만원 낮음.
해당 지역은 공급이 많아
세 단지 모두 전세가격이 눌려있었고
모두 키맞추기를 한 듯 동일한 전세가였습니다.
A단지도 B단지도 절대가 자체는 싸다고 생각했지만
투자금이 저의 예산과 맞지 않았습니다..
너무 아쉽지만 C단지에 조건이 맞는 매물이 있는지
전임을 계속 했고
두 매물을 후보로 정하게 됩니다.
- C단지의 매물1 : 최저 매매호가, 더 조정 가능,
but 세입자가 곧 만기로 나갈 예정. 다시 맞춰야함. 현세입자가 집을 절대 안보여줌..
- C단지의 매물2 : 매물1보다 1천만원 비쌈. 법인전세입자 계속 거주 원함. 2년 신규 전세계약 예정되어있음.
but 매매가는 조정 불가..
처음에는 매물1에 집착을 했습니다.
해당 가격으로 매수한다면 바꾼 목표전세가로
전세를 새로 맞추어도 충분히 감당가능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사장님, 집 볼 수 있는 시간 언제든지 알려주세요.
아침일찍도 좋아요, 평일 퇴근하고도 좋아요.
보게만 해주세요ㅜㅜ"
매일 전화해서 졸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분은 말씀을 계속 바꾸시며
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했다가... 하.. ㅠㅠ
사장님도 중간에서 난감해하시다가
조심스럽게 매물2를 브리핑해주셨습니다.
"매매가는 더 조정이 안돼~
그 대신 새로 전세계약하는건 중개비 깎아드릴게요.."
"중개비 깎고싶지않아요.. 매매가 깎아주세요.."
그리고 사장님에게 매물2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법인전세이기때문에 시세보다는 높은 전세금으로 맞출 수 있고
현재 회사에 승인절차가 진행중이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오히려좋은데..?
매매 최저가는 아니지만 여전히 싼 구간이며,
나의 투자금 내에서 감당가능하며,
현세입자와 신규계약을 할 수 있어 리스크도 없는 매물.
주말에 집을 보기로 약속이 되고
주변 단지 매물털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 전에 전임으로 털어야죠?
A단지를 전임을 하였는데
기존 전세가 길게 남아있어 리스크는 적지만
여전히 투자금이 3천만원 이상 더 드는 매물이 있었습니다.
A단지 사장님은 해당 매물은 가격조정은 되지만
세입자 거주중으로 못본다며
공실로 구조는 보여줄 수 있다며 오라고 하셔씁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사장님은 저를 의심하신듯..
그렇게 투자 후보 매물이 두개로 추려지게 됩니다.
A단지 매물a : 전세입자 거주중, 전세만기시점에 공급이 있고, 세입자는 만기때 무조건 나갈예정.
But 투자금 3천만원 오버.. (매매호가 x.6억)
C단지 매물c : 법인전세입자 거주중, 신규계약서 작성예정, 시세보다 높은 전세금
But A단지보다 선호도 낮음. (매매호가 x.3억)
A단지 약속시간 : 오전 10시
C단지 약속시간 : 오후 7시 (하하.. 극단적)
그 사이 매물을 털면 되겠다 생각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부동산에 갔습니다.
A단지를 보는데 처음에는 공실만 보여주셨고
실제 매물은 보자마자 거래를 할 것이면 보여주겠다하시는
사장님께 저는
"오후에 C단지 매물을 보기로 약속했고 그쪽에 거래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물건을 보여주셔도 바로 결정을 할 수 없어요."
말씀드렸고
A단지는 투자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물건을 봐도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해당 매물을 보여달라고 조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부동산을 나와서
C단지 주변의 부동산에 들어가
사장님~ C단지 x.3억보다 더 저렴한 매물있나요?
계속해서 확인했고
부동산에 들어갈 때마다 제가 오후에 볼 매물을
브리핑해주시는 사장님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매물이 제일 저렴하고
조건이 제일 좋은게 맞구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돌아다니는 중...
A단지 사장님께 전화가 옵니다.
(이때는 제가 진짜 투자를 할 것으로 믿으신 듯!!
- 사장님 : 있잖아요~ 오후에 볼 그 매물 얼마짜리 보고 있어요?
- 쩡이 : 네 사장님~ x.3억 이에요
- 사장님 : 그래요.. 저렴은 한데.. 우리 A단지가 더 좋은데~
- 쩡이 : 네ㅠㅠ 저도 알아요~ A단지 너무너무 사고싶어요..
그런데 제 예산보다 좀 비싸서요~
- 사장님 : 얼마로 하면 바로 사실 수 있어요?
- 쩡이 : (헉!) x.2억에 할 수 있으면 바로할게요!!
저는 c매물 호가보다 1천만원 낮은 금액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냥 던졌습니다..
광고되고 있는 호가보다 4천만원 낮은 금액이었고
최근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 보다 3천만원 낮은 금액이었습니다.
- 사장님 : 아니. 그래도 시세가 있는데 그 금액은 안될텐데..
- 쩡이 : 한번만 여쭤봐주세요.. 중도금이나 잔금 급하시면
제가 맞춰드릴 수 있어요!!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어필)
(실제로 매도인분은 세금때문에 자산 정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 사장님 : 그럼 저 금액이면 집 안보고도 계약금 넣을 수 있어요?
- 쩡이 : 사장님 그건 안돼요ㅠㅠ 집이 어떤 상태인지는 봐야죠ㅠㅠ
- 사장님 : 알겠어요 한번 물어볼게요
- 쩡이 : 감사합니다!!
이후로도 사장님과 몇번씩 통화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일단 집을 그럼 보여주겠다며
밖에 나가계시던 세입자분께 집을 보여주게
잠깐 오시라고 불러주시고.
세입자분께서도 갑작스러우셨겠지만
집을 잘 보여주셨습니다.
계약을 하면서도 생각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부동산 사장님을 잘 만난 것 같습니다ㅎㅎ.
- 쩡이 : 사장님~ 집보니까 정말 깨끗하게 쓰셨고
너무 맘에 드네요... 가격만 어떻게 안될까요?
그리고 어차피 세입자분 계셔서 입주불가한 매물인데..
투자자 왔을 때 파시라고 해주세요...
(이번 아니면 못팔것이라고 협박(?))
- 사장님 : x.2억은 우리도 너무 민망해서
얘기를 못했구.. x.3억으로 얘기했어요..
- 쩡이 : 사장님 그럼 x.3억 할테니까
월요일까지 기다려주세요. c단지도 있고.. 고민되어서요 ㅠㅠ
(다른 물건 있다고 어필)
(그와중에 열심히 매코 결제중)
- 사장님 : 매도인이 그 아래로는 안된다고 하네요.
- 쩡이 : 네 감사해요 사장님!! 그럼 월요일에 결정하고 말씀드릴게요
(월요일에 매코받고 결정해야겠다 이미 가격은 너무 싸다!!)
(가계약문구 미친듯이 찾아보고 정리중)
A단지 부동산을 나와서
C단지 사장님과 c매물을 보았습니다.
c매물은 급하게 결정할 필요가 없는 매물이라
(법인전세 회사 승인진행중)
부동산 사장님께서도 법인 승인나면
가계약하면 된다며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고
그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기차를 탔는데..
A단지 사장님께 문자가 옵니다.
- 사장님 : 있잖아요~ 오늘 가계약금 넣으면 x.25억에 판다는데..
- 쩡이 : ㅇ_ㅇ !!!!
그렇게... ^^ 저녁 10시 30분 저는 가계약금을 넣었습니다.
두번째 매물코칭, 1호기의 시작과 끝
이미 가계약금은 넣었지만..
전세만기 시점에 공급이 있고..
코칭을 받지 않은 물건을 계약한다는 사실에
(앞선 매물코칭으로 기준은 잡았지만)
두 번째 매물코칭을 신청하게 되고
우연이고 운이 좋게도
투자코칭을 해주셨던 라즈베리튜터님과
다시 만나게됩니다.ㅎㅎ
얼마나 혼날까..
네 쩡이님~^^ 가계약금을 넣었네요? ^^ (ㅠㅠ네..)
잘했어요 쩡이님 (???)
가격은 정말 이견없이 싸요. (우와..!!)
튜터님께서는 A물건과 C물건 조건에 대해
자세하게 비교를 해주셨고
정말 감사하게도 잘했다고 해주셨습니다.
또 제가 걱정하고 있는
전세만기 시점의 해당 지역의 공급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주셨습니다.
해당 지역은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요.
오히려 만기 시점에
전세가를 올려받을 수도 있어요.
-라즈베리튜터님 매물코칭 중
역전세 또는 투자금이 묶이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고
세입자가 만기시점에 무조건 나간다는 사실이
리스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튜터님께서는 오히려 세입자분이 나가기를
바랄수도 있다 (?) 말씀해주시며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답변을 주시며
왜 그런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튜터님은 항상 저보다 넓게, 멀리 보시고 계셨습니다.
매물코칭 내내 들뜬 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앞마당을 늘려가면 되는지
2호기는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방향성까지 다잡아주셨고
미래의 조급한 쩡이에게 남길 복기글을
꼭 작성하기를 말씀해주셨습니다.
많은 인사이트를 주신 라즈베리튜터님께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투반에서 배웠던 KPT 복기로 1호기 복기글을 (급)마무리..
KPT복기란?
https://cafe.naver.com/wecando7/10450007
![]() |
강의에서 배운대로, 선배님들이 하라는대로 했을 뿐인데
1호기를 했습니다.. 아직도 실감은 안납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호기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부동산 #투자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쩡이님 정말 멋지십니다 라즈베리튜터님이 이견없이 싸다고 했다 거기다 전세 올려받을 수도 있다 크.......배운대로 포기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