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신투기 1기 1강 후기_또크니] - 1강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한 날

  • 24.07.12

안녕하세요. 
또크니입니다. 

이래저래 갈피를 못잡고 헤메고 있던 중에 접한 신투기 강의는

1강부터 무엇이 문제인지 진심을 담아 얘기해주신 자모님이 있었기에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제 맛대로 남겨보는 후기입니다. 

 

기회가 날아가면, 벙 찌는 이유

월부에 들어오고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주변에서 1호기 투자를 해낸 동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력이 없는데도 뭔가 조건도 가격도 좋아보이던 물건을 날린 동료들이 

찐심으로 속상해하는 걸 종종 보곤합니다. 

그 중엔 의지를 상실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동료도 있었습니다. 
투자를 시도해보지도 못한 제 입장에서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지만, 
공 들여 찾은 물건을 놓쳤을 때 느낄 허탈감이 상당할 듯 했습니다. 

 

“기회 하나가 날라가면 벙찌는 이유는 그 ‘다음’이 없기 때문이다. ”

모든 튜터님들은 말씀하셨죠.

좋은 생활권부터 봐야하는 이유는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고, 
1순위 생활권이 날아가면, 다음, 다음으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임보에 꼭 
생활권별 우선순위와 매물을 남겨둬야한다구요. 

다음이 있었다면, 그랬다면 달랐을텐데
저에게도 또 당시의 동료에게도 다음이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는게 아니라 싼 걸 잡아라

자모님이 강의에서 지금 시장에서 좋은 물건이 떨어지길 기다릴게 아니라, 
현재 저렴한 걸 사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아뿔싸.. 자모님은 독심술사(?)인건지 마치 제 마음을 읽은 것 같아 많이 뜨끔했습니다. 
열기부터 모든 강의가 저평가 된 것이 기본 원칙이고 나머지 환수원리에 의해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는데요. 

최근, 상승하는 부동산 시장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데드캣 바운스일까?  이런 생각으로 관망조차 하지 않았던 스스로의 모습을 직격으로 마주하니
아차 싶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투자에서 늘 강조하셨던 것이 
투자라는 건, 좋은 물건만 잡아 투자하는게 아니라, 
저평가 된 물건 중, 내 눈에 좋아보이지 않더라도 기준이 맞으면 투자할 수 있어야한다는 말씀이 떠오르는 대목이었습니다. 

올라가면 비싼 거니까 투자하지 말고 
가격이 저렴하면 투자를 고려해라! 
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투자를 못하는 사람의 선택들 

 

  1. 앞마당에 쏟는 노력이 부족하다. 
    지역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노력이 없으면 늘 꽁무니만 쫓는 사람이 된다는 것.

    작년 11월 청주에 내려갔을 때, 처음으로 혼자 매임을 해봤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말씀하시길
    “왜 이제와서 사려고 해, 속된 말로 찌꺼기 사겠다는거 아냐~” 

    사장님 말에 허거덩~!! 했네요. 
    (살 수 없었지만) 

    그게 찌거기였는지, 아닌지 조차 판단할 수 없었으니까요. 
    알맹이가 ‘진짜 싼 것’ 이라면 
    찌거기여도 ‘가치 대비 저렴’했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어야했는데, 
    이전까지의 앞마당을 모두 날려버리고 나니 어떤 것도 확신이 들지 않더라구요.

     
  2. 당장 투자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어디가 더 오를까? 여기가 싸다는데? 다들 여기 간다는데? 
    월부를 하다보면 너무 자주 듣는 말들 인데요. 
    단지 싸다는 말에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그럴 때가 있네요. 

    한 때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있는데요. 
    좀 괜찮아 보이는 단지만 찾아서 그냥 매코 계속 돌리다가 OK 받으면 
    바로 매수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어요. 

    부자를 ‘레버리지’하자 
    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지금은 안 그럼! 진짜)

    싸다는 이유로, 그저 가치도 모른채로 우르르르 달려가서 매수해버리면 모든게 다 좋아질까요?
    자모님은 ‘그럼 내가 천안 달려가서 산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아차~ 싶어서 무의식에 저장해두려고 합니다. 

    설령, 매코에서 OK가 나서 싸게 샀다해도 
    내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가치도 모르고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보유의 시간을 견디지 못할 거라고
    그래서, 지역을 알아야한다는 걸 배우고 나니, 
    이번 임장지만큼은 앞으로 이를 갈면서 해내야겠다 싶었습니다. 

 

 


 

 

 

 



‘나’에게 기회였던 단지가 날라가버리면 벙찌는 이유는 그 ‘다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댓글


박밀크티
24. 07. 12. 01:30

크니조장님 후기가 진짜 찐입니다요. 젝아 하던 생각하고 넘나 똑같지 말입니다 ㅎㅎㅎ 아오. 실력없는 내가 가장 큰 리스크. 리스크 그잡채..

경제적자유다
24. 07. 12. 08:43

기회였던 단지가 날라가면 뻥찌는 이유,, 다음이 없기 때문,, 너무 와닿아요~ 조장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