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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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고잉헤일리] 지방투자기초반 듣고 결혼 1달전 혼수같이 찾아온 1호기 🩷(2편)



 

안녕하세요.

행동하는 투자자 킵고잉헤일리 입니다.

 

지난 1편

https://weolbu.com/community/1345223?inviteCode=

1호기 경험담 글에 이어 2편을 써내려가 보려 합니다

 

 

 

그렇게 저는

(1)저평가된 단지 중 가장 싼 물건

(2) 그보다는 가격이 있지만 네고가 가능할 것 같은 물건

과 함께 예약 후

그 주 평일 금요일에 연차를 쓰고

내려갑니다.

 

 

이동 중 목적지까지 가는데

생각치 못하게 차가 많이 막히기 시작합니다.

다음 일정이 있었던 사장님은 함께 동행을 못하신다고 하셨고

저 혼자서 같은단지의 예약된 두 집을 방문 했습니다.

 

(1)가장 싼 물건 : 2.5억 (가격협상 절대 안됨, 수리필요,중층)

 

(2) 네고가 가능할 것 같은 물건 : 2.6억(네고 가능성, 고층)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가격입니다.

 

저는 최대한 매도자분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했고

그게 나중에 가격 협상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2)번의 집에서

의외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나 : 요즘 집을 많이 보러오셔서 피곤하시겠어요~

 

👨🏼‍🦰(2)번집 매도자 :어우.. 아니요~ 요즘 집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요~

한 두명 왔나....."

 

 

"...????"

 

분명 (1)물건은 투자자분들과 실거주자분들이

많이 봐, 가격을 올리네 마네 하고 있었는데

 

이 집은 가격도 조금 높게 있었고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항상

다른 지역에 가 있으셔서

집을 보여 줄 수 가 없던 집이었던 겁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다 보니

은퇴 후 집을 빨리 팔아 자녀들이 있는 지역으로

가고 싶어 하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팔고싶은 니즈는 강한데.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상황.

 

내가 거래 의사만 충분히 전한다면

가격을 깎아 볼 수 있겠는데?

 

 

 

#매물코칭

 

사장님께 (2)번 물건을 2.5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매물코칭 후보에 넣습니다.

(1) (2)번 가격이 같다면 고층인 (2)번을 더 선호했기 때문

 

 

그렇게 몇개의 다른 단지들을 더 보고

최종으로 1등 단지와 2등 단지를 추려 매물 코칭에 들어갑니다

 

 

 

매물 코칭을 넣기 전

주말 토요일 일요일 동안 정말 수 없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배웠던 것들 중에서 내가 혹시

놓치고 본건 없는지, 혹시 내가 특정 단지와

사랑에 빠진건 아닌지, 내가 객관적으로 정말 단지를

바라본건지, 저환수원리에 맞게 본게 맞는지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월요일이 되고

자향님께 전화가 옵니다.

 

 

두근두근 ㅜㅜ

 

🫅🏼자향님 : 헤일리님~ 지금 뽑은 물건이 잘 뽑은건지

그게 좀 궁금하신거죠~?"

 

 

 

👰🏻‍♀️나 :네 맞아요"

 

 

 

🫅🏼자향님 : 두 개 다 잘 가져오셨네요~

1등 매물도 그 가격이면 거래해도 괜찮아요~

 

 

 

 

#1호기, 그보다 더 기뻣던 것

 

 

실전을 몇번이나 떨어지고

기초반 재수강을 오래 했었어야 했던 터라

정말 멘토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알지만서도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

그렇게 계속 하면 된다고 나도 했다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을 받고 싶었는데 그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물 코칭을 통해

내가 왜 이 물건을 1등으로 뽑았는지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확인 받을 수 있었고

잘 하고 있었구나

열심히 했던게 헛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게 저한테는 더 기쁨이었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부사님께 전화를 겁니다

 

👰🏻‍♀️나: 싸장님!!! 저 (2)번 물건

그거 300만 더 깎아주시면 바로 계약금 쏠게욧! 

그냥 더 깎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봤어요....

 

 

🧝🏻‍♀️사장님: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야

이 매도자분이 물건을 안팔겠데

 

 

ㅠㅠ 제발 한번에 갑시다

또 뭐가 문젠가요...

 

 

당장이라도 팔 것 처럼 얘기하셨던

매도자분은 자녀분이 있는 지역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이 집을 팔아도 집을 못살 것 같다며

잠시 물건을 거두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요.....?

 

하지만 저는 적정 가격을 알았죠

다른 매물을 털러 다음날 연차를 쓰고 내려갑니다.

 

그 동네의 부동산들을 방문하여

장부물건이 있는지 확인했고

여러 경험글에서 봤듯이 제게도 드라마처럼

더 싼 장부 물건이 딱!!!

 

나타나줄 거라고 기대하며 인근 부동산을

돌아봤지만 그 가격보다 싼 물건은 없었습니다.

 

결국 (1)번 물건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더 가격 협상을 시도 했습니다.

 

매도자 상황을 다시 한 번 살펴보니

매도자는 분양 받은 집이 있어

내년 상반기에 이사를 가도 상관이 없는 집이었지만

미리 집을 팔고 몇개월동안은

임시로 다른 곳에 거주하려고 계획하셨다는 상황

 

이사 가지 마시고 내년까지 더 사셔라

전세가격도 시세보다 더 싸게 하는 조건으로

매매가를 조금 더 깎아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깎아주실 생각이 1도 없으셨던 매도자분

지금 안팔아도 상관이 없다고 했지만

이미 문지방이 닳도록

사람들이 오갔던 터라 지치셨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마침

부사님께 전화가 옵니다.

 

 

🧝🏻‍♀️사장님:  (1)번물건 가격 안깍고

원래 내놓은 2.5억 가격에 거래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어

 

(근데 거래 안하시고 제게 왜 전화를 하셨죠?)

 

🧝🏻‍♀️사장님:  근데 조건이 바로 나가달라고 해서 집주인분이

고민하시더라고~ 내년 입주까지 몇개월만 더 살면 되는데

그 매수자 분은 나가달라고 하니까

 

👰🏻‍♀️나:

"저는 그 때까지 더 사셔도 돼요~

사장님, 주전으로 하셔도 현재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고

그분도 안급하다곤 하지시만 팔고 싶어하시니까 내놓으신거잖아요

입주 전 임시 거처로 이사 가셔도

어차피 이사 비용과 임대 비용 들어가지 않으시냐

가격 좀만 더깍아주시고 저한테 팔아주세요"

 

그리고 저는 그 돈 외에도

투자를 계속 진행 할 수 있는

투자금이 있었기 때문에도 전세를 잠시 낮게 셋팅해도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죽어도 못깎아 주신다는 매도자 분은

300만원을 깎아 주셨고 내년에

세입자가 구해지면 일주일 먼저 나가주시는 조건과 함께(도배시간 확보)

저에게 팔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가격이지만 메코에서 받은 금액보다

300정도 더 깎은 상황 !!


 

사실

시세보다 전세가를 좀 더 낮은 가격에 해드리기로 한 조건은

초기 투자금이 예상보다는 더 들어가기 때문에

순간 고민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거 말고 2등 단지를 사야하나

1등을 사고싶긴 한데 초기 투자금이

내가 목표했던 금액보다는 큰거같은데

기회비용이 너무 크지 않을까?

어떤게 맞을까?

어차피 몇개월만 묵혀놓으면 되니까 괜찮은걸까?

전세가는 올라가고 있으니까...

근데 만약 내가 다시 맞출 시점에

전세가가 다시 떨어지면?

 

(참고로 저는 N.. ㅎㅎ)

 

그러던 중 거인의 어깨를 잠시 빌리고자..

내꿈찾님께 자문을 구해봅니다.

 

🧡꿈찾님 : "헤일리님 전세가 걱정이신거면 저는

오히려 나아보여요 조건이,

(내년 상반기에 전세 셋팅 다시 해야하기 때문)

그 사이에 금리인상 때문에

전세가가 떨어질 확률이 커보이진 않네요

진짜 투자금은 지금 들어간게 아니라

만기때 맞추는 돈인거죠

저라면 전세가를 조금 더 낮춰주고

매매가격 딜 더해볼 것 같고요"

 

 

오케이 접수!!!!!

(역시 싸게사는게 중요!!!!!!!!!!)

 

하지만 이 가격 이상으로는

전세가도 매매가도 더이상 바꾸고 싶지 않다는

매도인의 강력한 의사와

이 가격이어도 아쉽지만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던 저는

매물을 날리는 것 보단 이 가격에

거래를 성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 1호기의 경험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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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 결혼 때 남들 다 하는 명품백 같은거

다 필요 없으니까

결혼선물로 집 찾게 해주세욧 ㅠㅠ!!

제발욧!"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지기도 하나봅니다^^

 

혼수같은 1호기를 하고

편한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ㅎㅎㅎ

이제 저는 1달 남은 제 결혼식을 위해

오빠에게 잠시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ㅎㅎ

 

 

 

매물코칭으로 제게 확신과 응원을 불어주신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1호기 여정동안 함께 해주시고

정말 필요의 순간때 옆에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신

둘아맘님과 내꿈찾님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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