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분위기임장, 일요일 단지임장을 연이어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한 후에,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조모임 OT부터 강력하게 이끌어주시는 따라간다 조장님과, 엄청난 퀄리티의 자료를 공유해주시는 새웅님의 콤보를 맞고있자니 한 주를 순식간에 보내고 드디어 임장 날이 돌아왔다.
분위기 임장날,
소사역에서 헐레벌떡.. 마지막으로 도착하니 웨일에서 뵙던 분들이 그대로 계셔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어색함을 뒤로 하고 조장님의 브리핑을 들으며 뒤따르기 시작~
상동 중동의 거대 상권의 늪에서 허우적 대다가,
인자하신 루미너스님께서 커피를 사주셔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조장님의 쿠폰찬스로 달달한 것도 나눠먹고, 서로의 공부 이야기도 풀며 충전을 하고 간다.👍
각 상권별로 어떤 상가가 있었는지 차이점을 찾아 기억해보고, 검찰청, 법원 사람들은 어디서 살까? 이야기도 나눠본다.
재래시장은 워낙 잘 정비되어 있어서 많은 주민이 애용할 듯 하다. (중간에 분식집으로 들어가면 붙잡아 달라는 조원님의 부탁을 충실히 들어드렸다.)
점심 때는 어디서 점심을 먹을지 몰라 여러 상권의 맛집을 준비하신 새웅님 덕분에 맛있는 냉면을 먹었다. 이때부터는 병원을 다녀오신 해피바라미님도 합류하셔서 인사이트를 나누어 주셨다.
분임을 충실히 마치고 카페에서 백지도를 그렸다. 배움의 연속이었던 하루를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상세계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우리 조원님들 귀여워…😁
단지 임장날,
지하철을 한정거장 지나쳐 늦게 왔는데도 인증제목 정해왔다고 칭찬하는 조원님들은 천사인가…
일인치 님도 첫 대단지부터 함께하셨다. 준구축임에도 굉장히 관리가 잘되고 쾌적해서, 조장님 말씀대로 이후에도 쭉 비교 단지로 기준을 잡을 수 있었다.
특색 있는 단지를 지나쳐 1기 신도시의 구축 단지들이 이어졌다.
중앙공원은 물놀이장 앞 줄 서있는 유모차와 많은 아이들, 러닝으로 건강 관리하는 사람들로 너무나 쾌적해보였다. 녹지의 귀중함을 칭찬하며 우리도 다리를 풀어주었다.💪
거북이님의 횡단보도 지도 아래 미리내 마을, 그린타운, 1기 신도시 특유의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도 만끽하고, 대로를 지나 연화마을, 꿈마을을 지나고..
7호선 북쪽의 식당가에서 든든히 점심을 먹었다.
균질한 단지를 보다가 또다시 나타난 자기 주장을 하는 독립된 단지들 준신축이긴 하지만 이정도 가격의 가치인가 의문이 드는 단지도 있었고,
초교 배정으로 전세가가 꽤 차이나는 걸로 추정되는 단지도 있어서 신기할 따름이었다.
설악마을~중흥마을(라면님의 커피충전)~은하마을(통합재건축?)~덕유마을~
그리고 약대동은 너무 멀게 느껴졌다.
뙤약볕 아래 혼미해진 정신에 화이팅을 불어넣으며 한라마을(쉬어가기)~금강마을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조원들의 단지임장 정리를 위한 불철주야 새웅님의 노력 덕분에 지하철 역사에서 단지임장 백지도를 그려보았다.
오늘 뭐봤나 생각만 해봤을 때는 멍 때리기 딱 좋지만, 직접 그려보니 기억이 완전히 뒤섞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조원분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의 투자금으로 투자한다면 어떤 단지를 할까?
…
이틀 간 서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조원분들과 18시간 정도를 보내고 나니, 새삼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월부에서 뵈었던 조장님들, 조원님들의 아낌없이 나눔받던 시간을 떠올리니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다.🙏
(열중열기 문라잇 조장님, 실준 응답이 조장님, 지기 뽀비 조장님, 신기 따라간다 조장님 감사합니다아아)
짧은 기간동안 회사와 월부를 병행하며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투자 공부보다는 내 마음과 태도가 더 성장하는 시기인 것 같다.
살짝 일기장 같은, TMI라고 생각도 들지만 기록으로 남겨본다. 끝!ㅎㅎ
댓글
너무 따뜻한 글 업무시작전에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투자실력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키우는 투자자 되기! 응원하겠습니다~!
앨리야님 후기글까지 너무 감동입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7월입니다 후기글을 읽으니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장으로 함께 했던 지난 몇 달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4주차까지 열심히 달려보자구요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번 한달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따뜻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해지네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앨리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