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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9월에 기초반을 수강하고 바로 실준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이미 투자자로서 살아가기로 했지만 워밍업 강의를 공부하면서 벌써 흔들리게 됩니다.
'기초반은 새로운 배움에 흥미롭고 재밌게 공부했는데, 실준반은 워밍업인데도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 ㅠㅠ'
그래도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걱정 가득한 채로 자음과 모음님의 1주 차 강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월부 유튜브 콘텐츠로 이미 뵙던 자음과 모음님🤍 말씀도 잘하시고 딕션이나 목소리도 듣기 편해서 평소에 너무 좋아했는데 강의로도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명절 동안 골방에서 만드셨다던 강의😂
제가 아직은 너무 초보 수강생이어서 초집중 상태로 열심히 필기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저의 첫 임장이었던 분위기 임장을 다녀온 후 강의를 복습하니까 더 잘 이해됐습니다.
자음과 모음님이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말씀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단계에서는 요령 피우지 않고 알려주는 대로 하나씩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것.
앞서간 선배들 또한 같은 길을 걸어 지금의 투자자가 된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항상 완벽하게 해내고 싶었습니다.
욕심도 많고 궁금한 게 많아서 누구보다 시작은 금방 했지만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끝내 마무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제풀에 지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번에 월부에서 완벽주의가 아니라 '완료주의'를 배우면서 조금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나는 모든 걸 잘 해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완료하는 것.
그래서 몇시간씩 걸었던 분위기 임장과 막막하게 보였던 임장보고서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자음과 모음님의 유난히 진심 가득하게 느껴졌던 초보 투자자가 가져야 하는 자세 부분이 좋았습니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대화하는 방법, 부동산에 문 열고 들어가서 해야 할 자세와 행동, 집 보러가는 방법 등.. 대체 어떤 분이 이런 것까지 알려주시겠어요. 이런 게 정말 떠 먹여준다는 거군요.
제가 처음 자취를 하게 되면서 전세 계약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전세 계약하는 법, 부동산가는 법, 집 보러 가서 체크할 것 등을 급하게 검색해 봤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부동산이 무서웠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낯설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자음과 모음님은 후배들이 이렇게 어려울까 봐 걱정하셨던 것 같아요. 왠지 뭉클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강의 내용이 많아서 고생하셨을 자음과 모음님, 마음 가득 담아주신 강의 감사합니다. 귀한 강의인데 200%밖에 못 들어서 아쉬워요😥 앞으로 다른 과정이나 특강에 뵈러 가겠습니다. 언젠가 좋은 후배 투자자가 되어서 꼭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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