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모임 하기로 한 날 저녁,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계약을 연장해주기 힘들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세가가 떨어졌을때 싼 가격에 들어와서 살고 있었는데 계약갱신 청구권을 사용하려고 하니 집주인의 직계가족이 거주하고자 한다며 계약만기시점에 나가주십사 하더군요. 더 살고싶으면 반전세로 돌려주겠다고 하면서요..

조금은 화도 나고 많이 멘붕이었지만 저희 부부는 아기도 9개월이고 하니 신생아대출을 쓸 시점인 것 같다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나름 부동산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내 가족이 살 아파트를 마련하려고 보니 DSR이 정확히 뭔지 내 예산이 정확히 얼만큼인지 다 흐릿하게만 알고있더라구요.

내가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적정가격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는데 이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시니 묵힌 체증이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생활비를 많이 쓰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어 반성도 하게 되었구요.

알려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과제까지 작성하고 나니 어떤 단지를 선택할까에 대한 기준이 조금 더 명확패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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