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늘] 7월 1권 "자본주의" 독서후기

  • 24.07.17

STEP1. 책의 개요

 약 250년에 걸쳐 우리 사회를 지배했으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이 책으로 출간됐다.
 

1. 책 제목: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 저자 및 출판사: EBS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3. 읽은 날짜: 2024. 07. 03~ 07. 10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목차

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 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 2. 쇼핑할 때는 여자가 훨씬 나약하다 |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
7.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1.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 2. ‘복지=분배’는 오해다 |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 추후에  내가 읽은 책을 기억하고 싶어 목차를 남겨보았다.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 방향으로나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을 밝혀줄 불빛이 없으면 부딪히고 넘어지고 상처가 생긴다. 이것이 그냥 상처만 생기고 마는 일이라면 상관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칫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사회, 바로 그곳이 당신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다.  8쪽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상으로 보았던 내용이나 책으로 읽으니 더 머리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렵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돈이란 우리가 서로 주고 받는 그 무엇인가 가 아닌 은행이 창조해낸 결과물이다. 이렇게 잊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내고 의도적으로 늘리는 이런 과정을 우리는 신용 창조 신용 팽창 등의 용어로 부른다. 31쪽

결국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핵심적인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32쪽

→어릴 때 돈이 생겨나는 과정에 대해 배운적이 있다. 이야기로 생각했던 내용을 자본주의의 눈으로 바라보니 또 다른 모습을 지닌 지킬 엔 하이드의 모습인듯…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흔히 줄여서 FRB라고 부르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이다. 그런데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은행은 정부기관이다. 그러면 FRB의 Federal은 말 그대로 '연방정부의'라는 뜻일까? 미국의 전화번호부를 찾아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먼저 연방 란을 찾아보면 FRB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민간기업 란을 찾아보면 FRB가 보인다. 

FRB의 건물 간판에 는 Federal Reserve Bank로 되어 있지만 공식 명칭은 the Federal Reserve System이다.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천800개의 일반 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된 곳으로,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했 을 뿐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85쪽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정부 기관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달러를 기축 통화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부를 누리고 있는 그들은 누구일까? 

 

은행은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후순위채권을 발행합니다. 예금같으면 은행측에서 보 부채입니다. 언젠가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니까 부채로 잡힙니다. 하지만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권은 자본으로 인정해서 부채로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BIS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루피닷  125쪽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서 보면 사람들은 소유주를 위해 일하고, 세금을 통해 정부를 위해 일하며, 마지막으로 융자금을 빌려 준 은행을 위해 일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은행을 위해 돈을 벌고 있었던 걸까…

 

“아무도 너하고 다음번에 토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라는 말을 들었던 사람들은 동전을 훨씬 더 크게 그렸습니다. '돈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했을 때는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243쪽

 

욕망을 줄여도 행복지수는 늘어난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우리는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폴 새무엘슨의 행복지수는 이제껏 우리가 소비를 했어도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한 놀리운 통찰을 보여준다. 소비는 감정이다. 273쪽

→사회에서 배척을 당한다고 느끼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내 안에 채우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그 욕망을 다양한 물건과 감정으로 채우는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였다.  그래서 소비가 감정이라는 것을 공감할 수 있었고 행복지수를 늘리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된다. 

 

모두가 잘살게 될 거라는 아담 스미스의 예언도 틀렸고, 혁명이 일어나 자본주의가 무너질 것이라는 칼 마르크스의 예언도 틀렸다. 정부가 규제해야 한다는 케인스도, 시장을 믿어야 한다는 하이에크도 이제 더 이상 해결책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두들 심혈을 기울여 자본주의를 변화 시킬 대안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자본주의는 온갖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 500만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자본주의가 출현한 시간은 23시 59분 56초.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다시 봉건제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제 유일한 대안은 자본주의를 수정하고 변화시키면서 '모두가 함께 잘 살수 있는 자본주의' 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349쪽

→결론에 가까운 글이라고 생각된다. 

 

인류 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 못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지금껏 막대한 인류의 부를 만들어냈던 근본적 인 동력이자 시스템이 되어 왔다. 문제는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느냐는 점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 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댓글


wonn
24. 07. 18. 09:53

와.. 늘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