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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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돈독모 _28조 쎈타인] 돈독모 이 끊을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시간~~!

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쎈~사람 쎈타인입니다. 드디어 돈독모의 시간이 왔습니다. 아니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만 그 즐거운 여운은 계속 남아있습니다. 돈돈모를 처음 시작했을 때 과연 이런 모임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5번째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꽤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한동안 침체기에서 헤매고 있던 저 스스로를 일깨우는 깨달음의 시간이 되기도 하여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번 5번째 독서모임에서 쎈타인이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었는지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번 독서모임 멘토님은 호재라이언 튜터님이었습니다. 처음 뵙게 되어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있었지만 첫 발표가 시작되면서 그런 어색함은 이내 사라지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한 생각과 함께 참여하신 동료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오산에 계시고 돈독모만 1년 넘게 하고 계신 루니와님, 서울 성동구에 계시고 큰아이의 닉네임을 가져오신 루나마마님, 서울 은평구에 계시는 인도 발효유 이름이 닉네임이신 딸기라씨님, 월부신청 때 먹던 음식이 유부초밥이라 닉네임이 지어진 서울 중구에 계신 유부초밥님, 당진에 계시면서 얼마전 실전반 MVP가 되신 포도링님, 안양시 동안구 평촌 근처에 계시고 고래라는 뜻의 닉네임인 이사나님 이렇게 7분이서 아니, 나중에 합류하신 진월님까지 8분이서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었고, 저희의 발표 하나하나에 투자 인사이트가 가득 담긴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호재튜터님과의 시간은 즐거움과 희망이 가득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나눈 이야기들을 다 담고 싶지만 우선 인상 깊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나는 나의 스무살을 가장 존중한다’를 읽고 가장 인상 깊은 구절 한 가지를 발표할 때 루나마마님께서 말씀하신 ‘실패가 당연하면 성공도 당연하다.’에 저도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저 역시 실패했던 기억 때문에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금도 그 때가 떠오르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실패 자체가 나에게 흠결로 남는 것이 아닌 그 실패가 쌓여서 성공으로 가는 길을 더욱 단축시켜주고 결국 성공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는 말은 많은 분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튜터님께서는 복기의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하시면서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났을 때 내가 했던 투자활동을 돌아보면서 잘했던 일과 잘못했던 일들을 복기하는 과정 자체가 성공으로 성큼 다가서는 아주 중요한 일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미래를 기억할 때 그 미래가 나에게 펼쳐진다.’라는 구절을 말씀드리면서 단순히 실패한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미래의 성공한 나와 깊이 연결될수록 지금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퓨처셀프’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임을 상기하면서 실패에 좌절하여 과거에 얽매이는 것 자체가 아주 어리석은 일임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문에서 ‘몰입해야 성장한다.’는 주제에 대해 현재 몰입하고 있는 일과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거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월부에 있는 저희들은 당연히 투자활동에 몰입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이렇게 독서와 독서모임을 통해 인사이트를 키워나가는 것은 저에게 있어 거의 루틴화된 일상인데 사실 그 처음이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투자공부를 하기 전에는 책이라곤 만화책이 전부였던 저에게 책을 읽는 것도 힘든데 거기다 독서모임까지, 그것도 돈을 내면서 까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5번째 참여하는 지금에서는 독서모임이 주는 인사이트의 힘이 얼마나 크고 그것으로 인해 나 자신이 얼마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매 달마다 독서모임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어쨌든 여기서도 여러가지 노하우가 나왔는데 특히 딸기라씨님께서 운동을 위해 자신을 환경 안에 밀어넣는 방법을 이야기 하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런데이라는 어플을 통해 강제적으로 자신을 밀어넣고 그것을 루틴화 한다는 것은 저처럼 의지박약인 사람에겐 아주 적절한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루니와님께서 독서방법을 공유하신 이야기에도 몰입을 위해 너무 힘을 쓰는 것이 아닌 가볍게 독서하고 거기서 기억에 남는 2~3가지만 서평으로 작성하신다는 말씀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독서를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책을 읽기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책을 여러 번 읽기 어렵기에 한 번 읽을 때 최대한 그 책의 내용을 온전히 다 습득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런 방식의 독서는 결국 저에게 독서에 대한 거부감만 키울 수 있는 잘못된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난제를 풀어주신 루니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사나님께서 말씀해주신 임보의 완벽성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이사나님께서는 매번 임보를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마음속에 큰 돌이 들어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에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튜터님께서는 모든 것을 완벽히 하는 것은 허상임을 말씀하시면서 나만의 작은 성취감을 계속 느끼는 것이 아주 중요함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어제보다 아주 조금이지만 더 나아진 나를 발견하는 것, 예를 들어 임보를 쓸 때도 지난주에 비해 한 페이지가 더 늘었음을 자각하면서 거기에 성취감을 느끼고 그것을 쌓아나감에 따라 내 인사이트를 늘리는 것이 성공으로 다가가는 길임을 알려주셨습니다. 

 

2번 발제문은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루나마마님과 이사나님의 경험을 듣고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투자에 대한 확신을 위해서는 비교군이 많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좋은 지역, 안좋은 지역을 가리지 말고 앞마당을 늘려가는 과정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인데 이것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확신이 없으면 이 기간이 아주 힘들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기 위해 아는 지역을 늘리는 과정 자체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 꼭 선행되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정규강의에서 늘 들어오던 말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해서 등한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정작 이런 상승장이 도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급함에 시야가 좁아지고 루니와님의 말씀처럼 부화뇌동하여 상투를 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현재 종잣돈이 적고, 아는 지역 또한 적은 상황이라 실력이 부족하기에 서울지역의 상승세는 그리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1호기도 하지 못한 햇병아리가 부화뇌동한다는 것도 아이러니였고, 무엇보다 저의 통제영역 밖의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 역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독서, 강의듣기, 임장과 임보쓰기를 통해 앞마당을 꾸준히 늘려서 투자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발제문은 스무 살에 꿈꿨던 나의 미래 모습은 무엇이었나 였는데 저를 비롯한 저와 비슷한 세대인 분들은 공통적으로 그냥 열심히 살면 자연스럽게 미래가 평범하게 이어져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스무 살을 생각해보면 그냥 모든 게 재미 있었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자체가 즐거움이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졸업하면 취직하고, 취직하면 결혼하고, 결혼하면 아이를 가지면서 가정을 꾸려나가는 평범한 인생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IMF를 겪고, 거기에 더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까지 겪으면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지독한 불경기를 지나오게 되니 인생은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생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월급으로 받은 돈을 다 써버리는 생활을 해왔던 것입니다. 물론 결과는 처절했고 지독한 위기를 겪은 이후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 시점이 불과 2년 전이었습니다. 50살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지난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인생을 전환하고자 이렇게 독서모임까지 함께하는 지금은 분명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서도 그런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모임을 함께한 월부분들과 튜터님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저란 사람을 메타인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너무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다 기록하지 못했지만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튜터님을 비롯해 모임을 함께한 동료분들과 나눈 대화는 저에게 아주 큰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정말 애써주신 호재라이언 튜터님을 비롯해 루니와님, 루나마마님, 딸기라씨님, 유부초밥님, 포도링님, 이사나님, 진월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서 나아가기는 커녕 뒤로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우울했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정말 큰 기운을 얻게 되어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저에게 늘 마음의 짐이자 허들이었던 시세트래킹을 이제는 루틴화 하기 위해 여기 계신 분들에게 내걸었던 공약을 공개하면서 이번 독서모임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잠들기 전에 시세트래킹을 하고 그 결과를 목실감처럼 월부닷컴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한 양식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고 그냥 제 앞마당에서 단지 몇 개를 추려서 현재 매매가와 전세가만 체크하고 그것을 캡처해서 목실감처럼 올리는 것을 매주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이것을 누락하면 댓글을 통해 저를 크게 질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발표하신 내용들을 받아적으며 모임을 하려니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지만 확실히 남는 것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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