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쎈 사람 쎈타인입니다. 오늘의 독서모임은 아주 특별했습니다.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모두가 함께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특별했던 시간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열기, 실준반, 지기반을 거치면서 늘 조모임에 참여하였는데 그 느낌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더욱이 모든 조원이 빠짐없이 참석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응당 조모임은 그냥 하고자 하는 분들만 모여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저에게 서서히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열중반에서 조장을 맡으면서도 가장 크게 걱정한 부분이 과연 오프모임에 참석은 하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아주 쓸데없는 걱정을 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살아오면서 이렇게 하나라는 느낌을 가져본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참여에 진심인 분들에게 이런 생각을 가졌다는 자체가 너무도 죄송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더불어 저에겐 특히, 조장을 처음 맡게된 입장에서 이렇게 열과 성의를 다해주시는 조원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너무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건 단순히 전원참석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저에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시작은 첫 온라인 모임이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회의실을 개설하고 조원분들을 기다리는데 모든 분들이 정말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그 해맑은 눈으로 저의 말을 귀기울여 주시는 모습에서 말로는 표현못할 뭉클함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은 그 열정이 더욱 커져가면서 지난주 독서모임에서는 장장 8시간 동안 함께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에 와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하시면서 그 정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저의 두서없는 진행에도 집중을 해주시면서 발제문 발표에도 정성을 쏟으시는 모습에서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자활동을 하시면서 가지게 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바쁜 시간을 쪼개어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조원분들에게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나눔을 실천하시는 모습은 제가 앞으로 월부인으로서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귀감 그 자체였습니다. 조장으로서 나눔을 배우겠다던 저의 원씽과는 다르게 오히려 제가 더 아니, 훨씬 더 많이 받아가게 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3주차 발제문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것을 넘어서서 개개인이 투자자로서 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로드맵을 그려보고 생각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큰 것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투자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자금관리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는 부분에서는 모두의 생각 하나하나가 중요했기에 한 분도 빠짐없이 발표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하거나 놓치고 있었던 것들, 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월부를 만나고 작성했던 비전보드를 꺼내보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미래의 내 모습을 다시금 그려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발제문 발표를 마무리하고 이어지는 시간은 임장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작단계에 계신 분들(저를 포함해서)에게 임보작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부에서 투자활동을 할 때 가장 큰 허들 중 하나인 임보작성에서 개개인이 가지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시간은 특별하다 못해 너무도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과 나눔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허들을 넘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시는 모습에서 저역시 조모임이 주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저의 성장에도 큰 의미를 가지는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투자를 단순히 돈을 획득하는 수단이 아닌 자아의 성장과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까지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로 다가온다는 점은 우리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발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인 저에게 성장이라는 의미를 심어주신 우리 7조 조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에 이어 나눔을 통 크게 실천해주신 우직한호랭이님, 왕언니 혹은 큰누나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중경자님, 아드님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여주시며 유리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시는 늘자몽님, 차분한 목소리로 조원분들에게 좋은 말씀을 전해주시는 윈드씨님, 편치 않은 몸인데도 아무 내색 없이 열심히 참석해주신 푸름진주님, 닉네임처럼 미래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생각을현실로님,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잘 집중하며 열의를 보여주시는 아비투스S님, 해맑은 웃음으로 주변을 맑게 해주시는 진정열꾸님 모두모두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이 독서모임을 통해 우리 조원분들이 하나라도 더 얻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있어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훗날 크게 성장하여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쭉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즐겁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남은 시간도 함께 더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3주차 독서모임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 이 죄송한 마음과 은혜는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댓글
역시 멋진 후기입니아 타인님~~~ 너무 잘해내고 계신 타인님인지라 다음 과정에서도 전혀 걱정이 안되네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고 함께 해냅시다~~💚
캬 타인님 멋지십니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