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내집마련 기초반 48기 25조 설표]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집마련 전 반드시 알아야 할 A-Z

 부동산에 관심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직장, 교통, 편의시설 등이 좋아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적용해서 나만의 최적 단지를 뽑아내는 사람들이 많은지는 의문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직주거리가 얼마나 돼야하는지, 대중교통은 어떤 것이 얼만큼 어떻게 지나가는지, 어떤 편의시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대충 말해도 이 정도인데 더 파고들면 나에게 최적 단지 찾기는 꽤나 번거롭다. 누군가에겐 직주거리가, 누군가에겐 교통여건이, 누군가에겐 대학병원이 더 중요할 것이다. 이처럼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더 좋은 단지는 바뀌기 마련이다. 그러니 항상 나만의 기준을 잡아놓고 리스트 단지를 정리해야 한다.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2강의 주된 내용이었다.

 

 그 방법 중 하나는 몇 가지 필터링을 거쳐 리스트 중 나에게 ‘비교적 좋지 않은’ 단지들을 소거하는 것이다. 부동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우리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선택지 중 긍정적인 것을 골라 나아가는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하나둘 삭제하며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더 손쉽고 효과적이다. 부정적인 것만 솎아내도 평균 이상은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나에게만 좋은 단지는 말 그대로 나에게만 좋은 단지이다.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괜찮은 집을 마련하려면, 남들에게도 괜찮은 집이어야한다. 경제의 기본 상식인 수요와 공급은 통념적으로 어떤 대상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에 따라 정해지고, 그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판단과 기준 마련은 강의를 통해 배워볼 수 있다. 어느 책에서 본 내용처럼,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나보다 앞서나간 사람이 있다면, 그의 어깨에 올라타 그의 시야에서 세상을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도, 강의도 그 일례 중 하나이다. 또한, 본질을 모르고 기술적인 부분에만 투자하여 쌓아둔 허울만 좋은 높은 모래성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임장, 임보 등 아직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은 없지만 기초부터 탄탄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 한단계씩 차곡차곡 나아가야한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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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밈user-level-chip
24. 07. 21. 23:54

설표님 강의 듣고 후기까지 쓰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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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유user-level-chip
24. 07. 22. 11:34

너무 공감되는 말들입니다. 무너지지 않을 성을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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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월부user-level-chip
24. 07. 23. 00:38

크....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 설표님 생각하는 방식이나 그 생각이 흐르는 길이 너무너무 깊습니다 ^^ 설표님 후기글을 보고 항상 배울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3주차에 말씀하신 입지분석 기준들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결론을 향해 성장하는 길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완강하고 후기까지 작성하신다고 애쓰셨습니다^^ 화이팅이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