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후기

부동산 관련 강의로는 처음 듣게 된 [내집마련 기초반]

 먼저, 강의에 대하여 간단히 말하면 ‘내 집 마련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당위성과 ‘어떻게 내 예산에 맞게 집을 구하는가’에 대한 방법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배웠다.

 내 집 마련은 재테크의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거주가 안정이 되면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거주가 불안정하면 언제 집에서 나가야 할지 모르는 불안함, 그 사이 치솟는 집값, 물가, 자산가치 등으로 마음에 조급함이 생긴다. 조급함은 나에게 불완전한 선택을 하게 만들어 악순환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안정적인 거주지를 마련한다는 것은 나의 재테크 실력을 갈고 다듬고 닦을 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유롭게 살기 위하여 낙관적인 생각으로 ‘난 잘 될 것이다’ 라며 막연하게 살아왔기에, 내 목표의 구체적인 계획은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일 뿐이었다. 강의를 알기 전, 부동산 관련 책을 배우며 독학을 하려 했었지만 당장 재테크에 대하여 내가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기에 부동산에 대한 공부는 잠시 미뤄둔 참이었다. 하지만 이 강의를 알고 배우고 나니 내 집 마련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 대하여 아주 기초적인 윤곽이 잡혔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의 부동산 지식은 태동기 정도로 따질 수 있겠지만, 내가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청약 vs 매매'에 관한 궁금증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고, 내 보금자리를 구할 때 필요한 대출의 한도, 구체적인 요건 및 규제 등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최종적으로 아파트를 내 예산에 맞게 후보지를 고르는 과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비록 내 거주 지역이 수도권이 아니기에 주로 수도권에 국한된 사례들은 아주 조금 아쉬웠지만, 내 거주지에 관하여 직접 찾아보며 과제를 해보면 오히려 기억에 각인되고, 찾아본 리스트를 더 확고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 더 좋은 효과를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여담이지만 직장 인사시즌에 따른 부서이동으로 전혀 해보지 않은 업무를 하게 되어 내 시간이 없어져 무척 아쉽다. 하지만 한편으론 지금 강의를 듣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더뎌진 현상황에서 월부 강의가 나에게 부동산에 관한 핵심을 콕콕 찝어주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2주도 직장 업무를 배우느라 빡세겠지만, 꼭 다 듣고 정리까지 하여 한걸음씩 나아가 내 집 마련을 한다는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