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만키로] 독서후기 #24-32_내가가진것을 세상이 원하게하라 (최인아 저)



 

 

 

책 제목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부제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저자 및 출판사 : 최인아 / 해냄

 

읽은날짜 : 2024-07-15- 2024-07-16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의미 #시간 #축적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책소개

 

“내 이름 석 자가 브랜드다”

 

제일기획 부사장에서 최인아책방 대표까지

30여 년간 일터에서 자기다움을 지킨 질문과 생각들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저자소개

최인아책방 대표, 전 제일기획 부사장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안 할 자유’ 등 수많은 카피를 쓰고 캠페인을 만들었다. 1998년 칸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이었고, ‘최초’의 수식어를 여러 차례 달며 부사장까지 올라 일하다 2012년 스스로 29년 광고쟁이의 커리어를 마무리 했다. 자발적 퇴사 후 학생으로 돌아가 서양사를 공부하다 문득 세상에 다시 쓰이고 싶은 욕망을 발견하고, 2016년 강남 빌딩 숲속에 ‘최인아책방’을 열었다. 현재 북토크, 강연, 클래식 공연, 마음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고민과 해법을 함께 나 누는 ‘생각의 숲’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언젠가, 당신에게 일은 무엇이냐고 묻는 설문에 ‘좋아하는 것’이라고 썼을 만큼 일을 좋아하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자신의 생각을 들여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이 세상에 통할 때 기쁘다. 먼저 세상에 나와 먼저 경험 하고 알게 된 것들을 글로, 강연으로 전하고 있다. 저서로『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가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좋은 문장 필사)

 

31_ 저는 저 혼자 잘 하는 것을 넘어 다른 이들도 잘하게 하는 것, 그들과 함께해서 성과를 내는 것의 기쁨을 새로 깨달았고, 그런일에 제가 의미있게 쓰였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맛본 기쁨이자 결실이었죠.

→ 쓰임새있는 삶이란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잘 살도록 더불어서 성장하는 삶이이라는걸 느낀다.

 

39_ 자신이 원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의 반대말은 여가나 놀이가 아닌 '나태'에요.

→ 일도 목적의식을 갖고 꾸준히 개발해나갈 수있을때, 일 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51_ 자신이 하는 일에서 확고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든든한 '백'을 가진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찾아내는 일은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 단순히 월급을 받고 생계를 위한 수단일 때, 삶이 힘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의미가 없기 때문이고, 확고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단순한 동기부여 이상 '나아갈수있게 하는 무기'가 되어준다는걸 알수있다.

 

53_ 내 일의 핵심은: "사업의 성패는 그 업의 개념 파악 여부에 달려 있어요. 사업의 역사와 개념과 철학, 즉 그 사업의 본질을 철저히 이해하면 성공 요소를 발견할 수 있어요, 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합니다. 본질을 모르는 상태에선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아요.그 업의 핵심을 꿰뚫는 관점을 갖고 있느냐, 관점이 확실하고 올바르면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할 수 있고, 의사결정의 순서를 정할 수 있으며, 지금 몰두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일을 잘한다는 것은, 방향성과 우선순위를 잘 알고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있다는것에 달렸다고 느낀다. 직책이 관리자냐 실무자냐를 떠나 핵심을 간파하는게 중요하고, 이에 따라 동기부여될수있는게 다르지않을까.

 

71_흔히 '꽃길만 걸으세요' 라는 덕담을 건네지만 누구도 계속해서 꽃길위에만 있을 순 없습니다. 꽃길인 시기가 있는가 하면 진흙탕 길인 시기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니 지금이 어떤 시기이든, 중요한 것은 현재 일하는 곳에서 매일을 충실하게 잘 보내는겁니다. 결국은 그 시간들이 쌓여 자기 인생을 만드는 거니까요.

→ 오래있을 곳 아니니까, 이란 말로 위안삼으며 깊숙히 스며들지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런 세대를 꼬집는 말들이 이 책에는 참 많이 써있다. 결국,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은 내 인생이니, 겉핥기 식으로 살지 깊게 몰입하며 진실을 만들어나갈지는 본인이 선택하라는 요지다.

 

73_ '주인의식을 가져라' 라는 말은 회사의 주인이 되라는 게 아니라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의 주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하잘 것없는 일이라도 내가 맡아 하고 있다면 나의 일입니다. 그저 회사 일을 해주는게 아니라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겁니다.

→ 연차가 오래 쌓인 사람은 그 시간속에서 내 무기를 만들고, 무기고의 주인이 된다는게 어떤의미인지 알것같다. 우리가 투자를 내 업처럼 하듯이, 회사일 일이지라도 어느정도 CEO마인드 장착은 필요하다.

 

 

 

76_ 프로가 되고 싶고 프로로 인정받고 싶다면 프로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는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여하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조직이나 세상이 우리의 노력을 즉각 알아주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기 바랍니다.

→ 이 말이 참 좋은 말이다. 세상에 누군가가 알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기껏해야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 삶에 불과하다.

 

81_코칭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분이 자기 안에 있는 힘을 알아차리게 할 수 있을까'였습니

다. 저는 자기 문제의 해법은 자신이 찾아야 하고, 그 시작은 '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알아차려야 능동적으로 행동의 변화를 꾀할 수 있으니까요.

 

86_자신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 무엇인지 아는 것, 일을 할 때 언제 기쁘고 슬픈지, 언제 신나고 언제 힘이 빠지는지, 언제 좋은 성과를 내는지 아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그걸 알아야 자신이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가 선명하게 정리됩니다.

→메타인지라는 키워드가 단순히 자기자신을 잘 '아는 것' 이상으로, 어떤 상황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고, 어떤 역량을 갖추고있고 없고가 아주 구체적으로 계량이되어있어야하는것 같다. 특히, 계량이 비교적쉬운 업무적인역량 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영역에서도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내가 어떤 상황에 감정적으로 무너지는지 어떻게해야 빨리 정상궤도로 끌어올릴수있는지 생각해보자.

 

91_ 저는 제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 지금 쓰이는 방식에 동의하는지, 어떻게 쓰이고 싶은지를 자주 생각합니다. 지금 쓰이는 방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걸 모색해보이고요.

제가' 쓰인다'는 말은 좋아하고 고집하는 건 이 말이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 것 같다는 느낌때문입니다. 제 노력의 결과로 저의 즐거움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크든 작든 제가 몸담은 곳을 조금은 나아지게 하는 느낌, 저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느낌말입니다

→ 사람은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것에 가치를 느낀다는 너나위님의 말씀처럼, 계속 발전하고 기여하고 싶은 욕구에 공감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잘하려고하는 마음으로인해 손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베풀고 기여하는것이 나를 위한것이지 남에게 인정받기위함이 아니라는것을 잘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

 

116_ 자신을 브랜드로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는 행동이나 선택이 장기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가를 기준으로 삼으니까요.

장기전엔 자기만의 북극성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을 브랜드로 여기는 관점을 갖는다는 건, 어렵고 헷갈릴 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고 다시 방향을 잡을 자신만의 북극성을 하나 갖는 일입니다

→ 이 북극성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남는다. 내가 꼭 닮아가고싶은 존재가 있다는건 너무 중요하고, 때로는 그 북극성의 존재가 실망스럽거나 동의하지 못할 행동을 보인다 할지라도 내가 닮고싶은 영역에 국한시켜 배우는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의 능력이나 기술, 태도와 같은 국소적인 부분을 배우고싶은것이기에 사람 자체가 좋고 안좋고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21_ 우리가 평소에 취하는 태도 중엔 자신을 브랜드로 여기고 만들어가는데 방해가 되는 게 있습니다.

'중간' 혹은 '평균'에 숨는 태도입니다.

→ 이번에 정말 많이 느꼈다. 어중간하게 해서는 딱 그정도까지라는 것. 평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0명중에 1등이 아닌 3등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전제조건은 내가 그정도로 괜찮고 그정도로도 내 목적에 부합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목적자체가 중간정도만 하자는 마음이면, 그 중간도 못할 가능성이 크다.

 

131_ 저는 제가 잘할수있는 방식을 찾았어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다른사람들처럼 해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파악했습니다. 그 다음엔 저라는 사람에게 어떤 강점과 개성이 있는지, 저는 무얼 잘하는 사람인지 살폈습니다. 제 안을 깊이 들여다본 거죠.

→ 투자에서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것도 중요하고, 본문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내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 만은 경계해야한다. 업무에서도 관성에 젖어 하루하루 일을 채워나가면, 회사의 이익이 내것인것 같은 착각을 할때가 많은데, 회사경력에 관한 나의 경력기술을 스스로 해보는것과 투자에서의 비전보드나 재무재표를 점검해보는것은 자기객관화 하기에 좋은 툴인것같다.

 

132_내가 하는 거라면 내가 잘할수 있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도 된다는 것, 아니 그래야 승산이 높고 세상에 통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내 안에 무엇이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깊이 살펴야 한다는 것, 즉 안테나를 바깥으로만 뻗지말고 내 안으로도 향하게 해서 내가 가진 걸 알아야 한다는 것, 무조건 세상에 맞출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걸 그들이 원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 오히려 그래야 내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 성공하는 사람들은 가끔씩 세상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 흔히 성공을 하려면 내 기준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에 맞추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세상이 원하는걸 갖추라는게 아니라, 내가 갖고있는걸 세상이 원하게하라'는 말에서 주체성을 다시 느껴볼수있었다. 철저하게 내가 중심이되는 삶이라는것이 한끗차이지만 많은 판도를 가르겟구나 알수있다.

 

198

나치가 자신을 개 돼지 취급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들의 폭압에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할 자유가 자신에게 있으며 자신은 여전히 존나만 존재라구요.

→ 죽음의수용소라는 책을 한줄로 요약하면 이 문장이다. 최근에 내가 겪는 감정들이 매크로하게 보면 힘든일 뿐이다. 과거의 어떤선택으로인해 연쇄적으로 잘 안풀리는 모양새기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짊어진 책임이나 힘든 일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해석을 할지, 그 자유의지가 나에게 있다는것은 지금 놓인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주는것같다.

 

203

여러분은 그 자유를 어떻게 쓰시겠어요? 조직이 나를 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조직의 여러 방식들이 불만족스러울 때, 여러 이유로 그 조직에서 미래를 보내고 싶지 않을 때, 이직을 추진 하되 그곳을 떠나기 전까지는 그곳에서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회사가 아닌 나를 위해서 말입니다.

→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걸 내어주는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걸 취할 수있다는것에 의미가 있다.

 

 

213_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방법도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시시때때로 묻는 겁니다.특히 중요한 것들을 질문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 감사일기든, 그냥일기든 내 하루를 돌아보고 내 한달을 돌아보며 나를 복기하고 점검하는건 그만큼 중요하다. SNS도 상호작용이 먼저가 아니라 자아성찰이나 복기가 먼저 선행되는 매체라면 너무 좋은 툴이라고생각한다.

 

214_ 주체적으로 산다는 건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이 가는 대로 말하는 대로 그냥 다르는게 아니라 나는 뭘하고 싶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지, 왜 하필 그걸 원하는지 자꾸 스스로 묻고 알아차려서 그걸 중심에 두는삶입니다.

→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하지 않더라도 생각해보는것 만으로도 삶이 훨씬 더 능동적으로 변할 수있다고 믿는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쉽지 않을때가많다. 하지만 가능한 만큼 많이 고민을 해둔다면 행동으로 옮기는게 훨씬 쉬워지고, 기회를 얻기도 수월해진다.

 

 

219

하지만 대부분의 직업은 본인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알 수 있고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좋아할 만한 일이 저기 저쪽에 딱 있는데 그게 뭔지 몰라 찾지 못하는 게 아니란 뜻입니다. 이럴 때 '어린 왕자』의 이 구절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의 장미 꽃이 그토록 소중한 이유는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 이야"

→ 20대때부터, 어린왕자 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다. 시간이 제일 소중한 자원인데, 내가 어떤 것에 그 가치를 쏟아붓고있는지도 이따금씩 돌아볼 필요가 있다.

 

 

221_ 내가 들이는 시간과 노력은 그 세계로 들어가는입장권입니다. 재미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 자에겐 자신을 열어 보여주지 않습니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일의 핵심에 닿아보는 것입니다. 자신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일의 핵심까지 내려가면 , 그래서 겉에선 알 수없는 일의 본질과 비로소 만나면 그 일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이 생깁니다. 그걸로 그 일을 자기 방식대로 해나가는 거지요. 그러면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많은 이들이 이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성취하고 재미에 닿았습니다.

→ 본질까지 가 닿는다는것이 얼마나 수고롭고 시간이 걸리는 일인지 느끼는 과정인것 같다. 하나의분야에서 5년을 보내보면 얕게라도 이과정이 이해가 되는것 같다. 주변의 동료들가운데 그정도의 시간을 들였지만 아직도 핵심을 잡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내가 들인 시간을 믿는게 중요한것같다.

 

233

여자가 열등하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일을 잘하기 위 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바로 그 노력이 제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 니다. 저도 몰랐던 제 능력을 하나씩 알아차리며 펼쳤달까요.

→ 증명해보인다는 말을 참 좋아했고, 내 20대는 증명해보기위해 산 삶인것 같다. 내가 거쳐온 회사업무들도 죄다 그런일들이었다. 목표를 세우고 검증하고 복기하고, 다시 목표를 세우는 과정을 반복하는것. 하지만 '옳다는걸 증명하는것'은 어떤 목표를 두고 있는 일에만 적되는것 같다. 내 모든 의견이 맞다고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요즘엔 오히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게 틀릴 수도 있다는것을 받아들이는걸 배우고는 과정이다.

 

235

그러니 선택할 수 없다고, 내몰렸다고 해서 미리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 대안 없음이 훌륭한 대안을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모든 걸 당장의 시선으로 재단하지는 말자는 얘깁니다. 세상에 좋기만 한 것, 나쁘기만 한 건 없어서 당장엔 고통스러울지라도 후 엔 귀하게 평가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대안 없음' 역시 미처 알 지 못했던 능력과 취향, 기질이 발휘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마 냥 슬퍼하거나 노여워할 건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 대안 없음이 방법을 만들어주기도 한다는 문장에서, 지금 투자를 시작하게된 배경에 문장이 교차가 되는것 같다. 가난하고 돈이없어서 자본주의를 배우고 인생의 어느때보다도 돈과 자산을 많이 갖추고 있으니 충분히 행복함을 느낀다.

 

237

어떤 일을 할 때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신들린 듯 하는 건 물론 멋져 보입니다. 하지만 제게 있어 어떤 일을 오래도록 하는 동력은 때때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고 책임감이었습니다. 재미없지요? 그래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하고 싶은 마음 못지않게 해야 하는 일, 하기로 되어 있는 일을 해내는 마음과 의지를 저는 높이 칩니다.

→ 모순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이 문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잘하게 되기까지, 재밌게 할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하기싫어도 잘해내야하는 순간이 우리네 인생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 순간의 성과는, 얼마나 평소에 꾸준히 쌓아올렸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때문에 잘하기위해선 지루하고 재미없고 하기싫은순간도 '그냥 해야'만 한다. 이젠 그런게 이해가 가고, 나는 또 다시 하기싫지만 지루하게 반복해야하는 여정에 첫발을 내딛는 지점에 와있구나 느낀다. 잘 해보자.

 

249

우리는 누구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존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특별한 존재란 뜻은 아니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 여기며 타인보다 우위에 둔다고 합니다.

(...)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저 잘하는 것' 이 아니라 오래도록 잘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기업들이 지속 가능 한 성장을 추구하듯 개인들도 오래도록 잘해야 좋은 기회를 계속 가질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한 번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할 것이란 오해입니다. 한두번의 성공에 긴장을 풀고 마음을 놓아버리거나 일찍부터 대가연하는 사람은 오래도록 잘하기 힘들어요. 이유가 뭘까요?

성공에 취하고 자신에게 취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취하고 이전의 성공에 눈이 멀면 노력도, 고민도 줄어들고 요. '이만하면 됐지' 하며 쉬이 타협하므로 예전처럼 좋은 것을 내놓지 못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지 못해 일을 그르치죠.

이런 건 옆 사람이 먼저 알아차리는 법이라 결국 그에게서 돌아 서며 환호를 거둡니다. 그는 더 이상 찾아지지 않은 채 잊히고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방부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성공에 취해 쉬이 허물어지거 나 망가지지 않도록 자신을 엄정히 돌아보고 삼가는 것

→ 이 말이 지극히 현실적이다. 누구나 성공의 가도를 달리는것 같은 순간이있다. 무얼해도 잘되는 순간들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잔뜩 웅크리고 긴장하고 겸손해지려고 노력한다. 그렇기때문에, 부자들이 돈많이벌어도 돈그릇에서 돈이 새어나가지않기위해 검소함을 겸비하는 것이고, 성공한 사업가들도 루틴을 무너뜨리지않기위해 노력하는가보다. 하물며 성공한 사람들과 부자들도 그런모습인데, 아주 작은 성과나 성공에 우쭐된다는건 너무 민망한것이다.

 

 

253

화나거나 슬플 때 참지 않고 표현하는 것도 물론 필요합니다. 감 정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니 까요. 하지만 좀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감정에서 끝나지 않고 '왜'를 물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59

이런 역량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축적의 시간을 먹고 자랍니다. 들여야 할 시간, 해야 할 수고가 있은 후에 길러지는 역량인 거죠. 그렇게 하지 않고 지름길을 바란다면 글쎄요... 제가 지금껏 살면서 도달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름길 엔 덫이 있어요.

→ 지금의 시간을 축적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를 뚜렷하게하며 나아가기, 원하는게 있다면 허송세월하지않기

 

260

그중에서도 저는 '해야 할 바, 바로 그것을 하라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 경우 지름길과 거리가 멉니다. 아득할 패도, 끝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하는 수밖에요.

→ 열심히 하지않고, 할 생각도 없으면서 갖지 못하는것에 통탄스러워하지말기. 그냥 묵묵히 하나씩 해 나가는 것만이 내가 원하는걸 가질 수있는 길이라는걸 잊지말자.

 

277_ 여러분의 성과가 지지부진해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중이시라면 혹시 불확실성의 구간에 들어선게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겁니다. 나는 이 일을 정말로 간절히 하고 싶은가? 혹은 해내야 하는가? 이런질문과 모색이야말로 당장 써먹을 수 잇는 방법들보다 훨씬 강력한 엔진이 되어 여러분을 받쳐 줄 거라 생각합니다.

→ 내가 정말 원하는것이라면 포기하지 말자.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회사에서 이 책을 선물 받아, 깊게 생각하고있지않다가 문득 지금의 갈림길에서 읽으면 좋을것 같아 다시 책을 읽어내려갔다. 회사에서 남의 일을 해주면서, 피해자처럼 살고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특히 요즘, 회사를 다니지않고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퇴사해서 쉬고있는 청년들이 늘고있다는 소식을 접하면, 같은 청년으로서 나라면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야할까 생각도해본다. 저자는, 일을 바라보는 시선을 변화시키라고 말한다. 열심히 하지않고 필요한수준정도만 일을 해내는 '조용한 은퇴'를 선택하지말고 온전히 내 인생을 몰입해서 살아가다보면 내가 갖고있는걸 세상이 원하게될 날이 올거라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무기를 만들것이라고 말이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됐다. 투자자로도 4년이 넘는 시간을 몰입해오면서 한번에 얻어지는건 없다는 메시지를 깨달은것도 큰성과지만, 내가 인생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못하고 사는 삶은, 얼마를 벌든간에 죽어있는 시간이나 나름없구나 느낄수있었다. 조금더 능동적으로 자세를 고쳐앉고 하반기는 회사와 삶에 조금더 몰입해보고자한다.

 

4.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회사에 대한 나의 직무태도 뿐만아니라, 내가 거쳐온 길들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회사일도, 인생도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참 길다는 것이다. 근데 그 긴 시간을 버텨고 감내하는 감정으로만 어떻게 살아갈 수있을까.

결국 주체성을 갖고 그 안에서 성장의 가치를 느낄수있어야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돈'이 중심이 아니라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함을 알수있었다.

책 속에서 저자의 행동이나 생각이 참 인상깊었는데 누군가에게 질문하고, 누군가에게 질문받기 전에 '나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하는 것이었다. 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선택으로 이루어진 삶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중심잡기가 이루어진다는것을 배울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질문하기전에 내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느낀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일의격, 신수정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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