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의주행거리
20만km를 달리고 싶은 투자자
이십만키로 입니다.
오늘은 도서 <돈의심리학>을 다시 읽으며
부를 향한 유일한 티켓,
저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년에 한채씩 꾸준한 투자를하려면
종잣돈은 필수 입니다.
부끄럽게도 사회초년생부터
5년이란 시간을 직장생활을 했지만
학자금 상환을하고,
가족과 생계,
필요한데에 돈을쓰다보니
월부카페에 가입을하면서
제 자산은, 500만원 남짓
현금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월부특강과
정규강의에 '소액투자'로
2000만원 3000만원이라는
금액을 언급할때조차
1000만원이 넘는 돈이
너무 크게 느껴졌고
첫 투자는 저에겐
너무 먼 산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축하는 돈이 진짜 연봉이다'
라고 너바나님께서 말씀하셨죠.
그래서, 내가 투자할 종잣돈이 없으니
안쓰고 안입고 안먹고 해서라도
모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내가 돈이없어서
1년동안 투자는 못해도
종잣돈은 한번 미친듯이 모아보겠다
목표를 세웠습니다.
***
몇 해 전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남아계시는 상황에
그때부터 자식된 도리로,
효도다 생각하고
형제들과 십시일반 돈을모아 일정하게
경제적지원을 해드리고 있었습니다.
노후준비도 안되어계셨지만
경제활동을 일정하게 하지않으시는 엄마에게
월 30만원의 돈은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에 가까우셨어요..
차마 그것 만큼은 불효라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월부 팟캐스트를 들으며 결심을 했습니다.
월부팟캐스트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68574/episodes/23227104
엄마가 건강한 지금.
용돈 못드리는게 불효가 아니라,
엄마나이 70세가 되어도
아무런 상황이 바뀌지않아
더 큰 도움을 못드린다면
그게 바로 불효일 것이라구요.
"엄마 당분간,
용돈을 드리지 못할것같아요. "
엄마에게 2시간동안
제 계획을 이야기드리며
죄송함에, 책임감에
제 마음은 그어느때 보다도 뜨겁고
비장해졌던것 같습니다.
생애 첫차는 누구에게나 각별하죠.
하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모아둔 돈도없으면서 승진을했다고
덜컥 첫차를 뽑았다는게
얼마나 바보같은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너무고민을했습니다.
애정을 너무 담았고, 취득세를 낸
나의 첫 자산(?)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인데요,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라
부채라는사실, 모두 다 아시죠?
그래서 더 고민할필요없이
1년간 아끼면서 나의 가치를 높혀주었던(?)
첫차를 마음먹고 3일 만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차가 필요했던 출퇴근거리라,
집에 놀리고 있던
엄마 경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솔직히, 자존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
쉽지 않았던 행동이었어요.
회사사람들 보기에 경차를 끌고 출근하는일이
눈을 질끈 감고싶을 만큼
너무 창피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가 자본주의에서 자산도 없고
모아둔 목돈도 없는데,
그것만큼 창피한게 더 있을까
생각하니 바로 판단이섰습니다.
처음엔 무슨일이 있냐며 회사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시선을 많이 받았지만
차라리, 무슨일 있어보이는 사회적 컨셉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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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쓰는 자전거, 전자제품을
모두 처분하고나니 이제 정말
지출을 줄이는 일만 남아있었습니다.
[기준]
① 이걸사지 않으면
내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인가?
② 투자와 관련이 있는 소비인가?
이 두가지의 기준을 갖고
정말 극단적으로 소비를
완전히 줄였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75%-80%는
모두 모으고,
나머지로 생활을 했습니다.
회사에 도시락 싸가기
집에있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싸가 먹거나,
정말 간단하게 식사를하며
까마득하게 올라버린
점심식대로부터 도망쳤습니다.
종이책 대신 도서관 또는 전자책활용
책을 구매해서 밑줄치며읽는게 좋았지만
쌓여가는책도 공간을 차지하고
아무리 도서구매가 투자비용이라고해도
조금 더 절약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임장식사는 간단하게
임장에서 든든하게 먹는편보다
간단하게 먹는게 시간절약과
나른해지는걸 예방하는데 좋았습니다.
한번은
지방임장을 떠나야하는데
용돈이 부족해서,
집에있는 양은냄비와 라면,
그리고 김치를 들고 내려가서
끓여먹기도했습니다.
(숙소에 양은냄비 두고왓어요..)
임장하면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지는데요,
회식 때 고기를 집중공략했습니다.
택시는 절대 타지않았구요
머리염색을 검정색으로하고
미용실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
옷을 사지않고 여행을 가지않고,
친구들과의 술약속, 모임도 미안하지만
제 목표달성을 위해 다 외면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1년만에
임장을 매 달 다니고,
꾸준히 수강하면서도
통장 잔고 500만원에서
종잣돈 5000만원을
모을 수있었습니다.
정말 생애 첫 목돈이었습니다.
이후,
연봉을 높이고
인센티브도 받아서
엄마에게 다시 용돈을 드려도 될만큼
수입의 크기도 늘려나갔습니다.
/
종잣돈을 모으면서
현타를 느끼는분들도 계실텐데요.
모두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에
현실과 타협해야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한번은
물길을 트는 정도의
행동변화를 경험
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가 소득이 뚝 끊기더라도
한달에 150만원을 소비하던 사람과
한달에 50만원을 소비하는 사람은
생존 RPM이 다를 것 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과거의 혹독했던 절약습관으로 인해
지출 자체가 크지는 않아
돈을 못쓰는게 괴롭지 않아졌어요.
이렇게 지출을 통제하는게
종잣돈 모으기 목표달성 외에도
생존의 연비를 높여주는 기술이며
투자 통찰력을 갖는것 만큼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득이 끊기든, 역전세가 나든
비상전력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강료와 지방임장의 교통숙식비
단순계산만 해도 1년이면
600만원~800만원의 큰 돈이
들어가게되는데요.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분들이라면
이 돈은 필연적으로 투자를 배우기위해
인풋해야할 수업료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엔 연속해서 듣는 강의,
잦은빈도의 임장을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이되기 전까진
투자를 해야할 비용입니다.
공부를 쉬지않고 반복해
투자의 판단력이 생긴다면
수강도 임장도 취사선택해 나갈 수있는
시기가 올 것 입니다.
악착같이 돈을 모으자는 생각에
투자금까지 줄여보려고하니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소비와 투자비용을 잘 구분하셔서
전문투자자로 성장하기위한 수업료는
정정당당하게 지불하고
그 값에 합당한 인사이트를 얻기위해
더욱 집중하고 몰입하셔서
투자기술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 기술을 얻게된다면
1년치의 투자금을 한번에
회수 할 수도 있다는 확신을
마음에 품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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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
저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위해
투자를 해나아가야함에도
종잣돈이 없다면
극단적인 소비절제와
저축이 경제적자유를 향한기차의
유일한 티켓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치고 힘드시더라도
그 날을 위해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
루시퍼홍 : 저도 차 팔았습니다^^ 너무 공감되고 동료가 있다는게 힘이 되네요
드림텔러 : 생존 RPM이 다르다..! 저축, 절약에 대한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팥2 : 이키님이 응원 댓글 달아주실때 마다 넘 좋았던 월부인입니다^^ 절실함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읏반성을 합니다. 앞으로의 여정 같이 화이팅이예요
숲과 나무 : 종잣돈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저에게 너무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반장님의 생각과 마인드로 다시 장착하고 열심히 모아보겠습니다~ 경제적자유를 이루는 그날까지 쭉 합니다!!
날시 : 1년만에 5000만원을 모으셨다니... 대단하셔요. 제가 0하나를 잘 못 본 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봤네요.
꼭가보자 : 반장님,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허리띠를 좀 더 꽉 매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닉수기 : 대단하시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조지김 : 저도 허리띠 바짝졸라매서 종자돈 어마무시하게 해볼생각입니다.
케익교환권 : 투자와 관련되지 않았다면 돈을 쓰지 않았다! 강려크한 글 감사합니다!!
꾸준히차분히꼼꼼히 : 반장님의 의지가 멋지시네요~ 반장님께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