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실준반 2주차 수강하고 있는 초록미나리입니다.
첫 실준반 강의를 들으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좌절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 강의는 임보를 쓰고나서 왠지 모를 우울감에 빠진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2주차는 밥잘사주는부자마눌님(밥잘님)이 진행해 주셨는데요,
실전준비반의 꽃인 임장보고서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설명해 주셨어요.
저에게는 너무 큰 산인 임장보고서를 하나하나 세분화해서 궁금증은 명쾌하게 풀어주고,
목적을 상기시켜 임보작성을 꼭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확신이 생기는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먼저 강의 초반에 진단 테스트를 하면서 메타인지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저에게는 위로로 다가왔어요.
1주차 첫 과제를 하고 나서 저는 저보다 뛰어난 분의 과제를 보며
제 결과물이 부끄럽고, 자신감도 떨어지며 혼자 괜히 우울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밥잘님이 보여주신 표를 보면 저는 완전 생초보 biggner 상태이고,
그러면 제가 처음으로 임보를 쓰는만큼 남들처럼 잘 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는 거에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생소한 분야를 처음 해보면서 시작부터 잘할 거라 자신했던 오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좋은 결과물을 BM해서 제 임보를 조금씩 수정해나가기로 했습니다.
1. 임장보고서의 중요성
그동안은 임장보고서에 대해 듣기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처음 작성하게 되어, 임보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런 두려움만 가지고 임보를 작성해놓고 노트북을 덮기보다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항목마다 작성 이유를 알고 제대로 작성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과제나 공부를 위한 임보작성이 아닌, 투자자의 도구로써 임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다음은 제가 이 강의를 들으며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입니다.
2. 임장보고서의 체계
전체적인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임장보고서의 개괄적인 목차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디까지가 내가 손품을 팔아야 할 사전임보인지, 어디가 결론을 낼 최종 임보인지 구분도 되지 않았거든요.
임장보고서 작성단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사전임보 작성 시에 제가 임장하게 될 동탄2신도시에 한해서만 자료 조사를 했었어요.
강의를 듣고나니, 이번달에는 분임, 단임, 매임을 2신도시만 진행한다고 해도
시간이 나는대로 동탄 1,2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임보자료를 수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임보를 쓰는 법은 그냥 매일 1장 이상 작성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냥 한다, 열심히 한다, 잘한다의 관점에서 저는 아직 그냥 하는 시기이며,
시작도 해보지 않고 접기보다는, 하나씩 해나가며 능숙해지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임장보고서 세부파트별 작성 목적
그동안 저는 과제를 위한 과제로써 임보를 작성했던 것 같아요.
이 강의에서 이 부분이 가장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투자의 판단 기준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각 지역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명쾌하게 강의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손품으로 내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가 많고,
이런 지식들을 가지고 분임을 가게 된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겠구나.
그리고 관심단지까지는 손품을 통해서 추려내지 못하더라도,
관심 생활권을 좀 더 주의 깊게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임장보고서 작성 시 사용 툴들
과제 예시를 보면 어디로 가서 어떤 작업을 해야 이런 자료를 얻을 수 있는지 설명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과제 마감시간에 쫒겨 창을 여러개 키고 왔다갔다하다보니
내가 어떤 사이트에서 무슨 정보를 어떻게 가져왔는지 머릿속에서 다 꼬여버렸어요.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딱 ppt 한 장 안에 정리를 해 주시니 완벽 숙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아, 맞아. 여기서 내가 자료를 이렇게 가져왔었지!' 하고 기억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다시 기억을 되새기면서 생각이 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넓게보며 전체적인 사고를 하는 게 전반적으로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입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
저는 입지가 '입지, 입지 말만 많이 들어보고 자세히 알지 못하는 그 이름' 같은 느낌인데요.
그동안 수업 시에 제공 받은 표를 통해서 SABC 등급은 나눠 봤지만,
이 등급이 의미하는 바, 그리고 정확한 비교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세세한 비교에만 집착하지 말고, 각 항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총괄적으로 입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그 지역의 전반적인 가치와 가격을 분석 가능하고, 이후에 다른 지역과 비교 평가가 가능해지니까요.
그리고 지역별로 입지분석 항목의 중요도가 어떤식으로 다른 지도 알게 되었구요.
앞으로 이런 정보들을 이용해서 입지를 평가하고, 앞마당을 늘려가면서 비교평가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6. 시세분석
사실 시세트레킹은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모르고 생소하니까 저건뭐지? 하며 더 잘 들렸었던 것 같아요.
밥잘님이 수강생들에게 시세지도를 작성하라고하면
아니, 지금 당장 투자금도 없는데, 시세분석까지 해야 돼?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보면 되잖아~
이런 말을 종종 한다고 예시를 들어주셨었는데, 부끄럽게도 이게 완전 제 생각이었습니다.
대충 하는 시늉만 하고 그만해야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밥잘님 말처럼 시세를 모르면서, 그 지역을 안다고 할 수는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 지역의 랜드마크들과 제가 생각하기에 선호도가 있는 생활권을 2-3개 골라서,
내가 고른 단지가 틀리더라도 시세지도도 만들어보고, 시세트래킹도 해보면서
당장은 제가 구매할 수 없는 지역이더라도 좋은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도록 대비하려고 합니다.
7. 투자결론
그 동안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결론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 지 도저히 감이 안왔었는데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이에 대해 실마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모르더라도, 잘 못하더라도 내가 지금 아는 수준에서 단지를 선정하고 결과를 내 보는 것이
앞으로의 투자 습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구요.
단지분석도 해보고, 장표도 쓰면서 체크리스트와 사진을 넣으면서
지금은 차근차근히 아파트와 친해지는 걸 목표로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보니 임보를 왜 써야하는 지도 어렴풋이 알게 됐달까요?
이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복습하면서 임보를 쓰는 과정과 목적을 머릿속에 익혀야겠습니다.
8. 용기
자모님의 강의와 밥잘님의 강의에서 공통으로 제가 느꼈던 점은 용기입니다.
너바나님이나 다른 멘토님들처럼 내가 저평가 단지를 잘 찾아내서 거기에 대한 결과를 잘 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이고,
그래도 용기있게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통해서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밥잘님처럼 90개의 앞마당을 가진 투자자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부터.라는 첫 강의의 말을 다시한번 떠올렸습니다.
이렇게 저희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좋은 말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밥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밥잘님이 해보라고 하셨던 소과제입니다:)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제가 결혼해서 아이도 가졌다니 신기하네요. 그리고 원하는 직업을 가졌네요, 대단해요!
그런데 왜 아직도 바쁘고 지쳐보이나요?
직업을 갖고, 가정을 이루면 매일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무슨 힘든 일이 있나요?
그래도 어른인데 힘내요~ 웃으면 좋은 하루가 찾아올 거에요.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그동안 열심히 산다고 수고 많았어. 덕분에 행복하게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어.
지금이 제일 힘들 때라 아마 많이 막막할거야.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생각보다 괜찮은 미래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더 많이 사랑하고, 긍정적으로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봐.
너는 할 수 있어. 네가 얼마나 치열하게 잘 할 건지 내가 다 알고 있거든^^
부끄럽고 오글거리지만 한번 적어봤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60살이 지금의 나에게를 적으면서 눈물이 좀 나더라구요.
제가 요즘 좀 힘들었나봐요~ 그렇지만 밥잘님이 말씀하셨듯이 부의 추월차선 앞의 터널은 깜깜하니
지금의 나는 그런 길을 걷고있다 생각하며 현명하게 잘 해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동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초록미나리님 완강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마지막 부분이 가장 와닿네요. (저도 눈물이..🥲)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힘든 마음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요. 모두가 겪는 투자의 한 과정이라고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는 밥잘님처럼 회상의 울컥을 느끼는 날이 오겠죠?^^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