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기 샀데' 이말듣고 투자한 A씨에게 벌어질 일


반마당에 투자한 A씨에게 벌어질 일




동료의 투자소식 ...

마음이 급해진 A씨의 선택



A씨는 이제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어갑니다.


주변에서 하나 둘 씩 투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A씨는 조금씩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사라지는 사람이 되면 어떡하지?"

"투자 공부만 하고

성과는 못내는 사람이 될까봐 겁난다"



때마침 같이 강의를 들었던 투자 동료가

oo지역의 ㅁㅁ단지에

투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oo지역? 분위기 임장만 다녀온 곳이긴 한데

여기 투자해도 괜찮나보네?'



마음이 조급해진 A씨는

일단 투자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반마당인 oo지역으로 달려가

ㅁㅁ단지를 3억의 물건을

5천만원의 투자금으로 매수해버립니다.


그리고


'경험도 중요하다고 하니까..

일단 사보는게 중요하지'


라고 스스로를 위안삼습니다.






반마당 물건을 보유한

A씨에게 벌어진 일



그렇게 시간이 한 달 정도 흐릅니다.

가격이 2천만원 정도 오르고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몇 달 간 거래가 없더니

실거래가에


2.9억

2.85억

3억 ..


내가 산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거래된 물건들이 하나 둘 올라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이러다가 말겠지'



그렇게 물건의 가격은 큰 변화없이

몇 달을 지지부진한 가격으로 거래되며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주변 신축 단지의 입주 시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큰 규모의 입주는 아니니까

전세가 금방 빠지고 별 영향 없겠지?'



희망회로를 돌려보지만

어쩐 일인지 옆 단지의 입주가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3달, 4달 쌓여있는 전세는 요지부동으로 빠지지 않고

내가 보유한 ㅁㅁ단지의 전세가도 슬금슬금 내려갑니다.

매매가도 슬금슬금 빠지며

거래조차 되지 않는 답답한 상황에 빠집니다.


.

.


그러던 어느날 ㅁㅁ단지의 실거래가 하나 뜹니다.


2.6억


내가 산 가격보다 무려 4천만원이나 빠진 가격.

내가 맞춘 전세가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



A씨는 불안함에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팔아야하나 ...'



하루에도 몇 번 씩

네이버 부동산을 들여다보며,

얼마 정도에 매도가 될 지,

혹시나 오르지는 않는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몰라

갈팡질팡하며 어려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투자 해야 하는 이유


조급한 마음에 반마당에 투자한

A씨 이야기를 가져와봤습니다.


어떠신가요?


공감하는 분도 계실 것 같고,

지역을 정말 잘 알고 투자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위의 이야기를 통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지역의 가치를 알고 충분한 비교평가 후

투자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매수' 만큼이나 이 물건의 '보유'를 잘 해야

수익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보유의 과정에서

제대로 알고 투자한 지역인지 아닌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현재'를 기준으로

물건의 가치 대비 싼지 비싼지에 대해

스스로 납득이 갈 정도의 이해와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경제적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투자를 했다면, 시장은 반드시 시련을 줍니다.


그리고 그 풍파와 같은 시기에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굳건한 체력과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시련은 달콤한 열매를 내밀기도

고통스러운 후회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자신이 보유한 물건에 대해

충분한 이해와 확신을 가지고 시련의 시기를

버텨낸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물론 가치있는 자산을 충분히 싼 가격에

매수했을 때의 이야기 이겠지만요.




반마당 투자자와

앞마당 투자자의 차이


투자는 가치대비 싼 것을 사서

비싸게 파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가격이 비싸지는 과정에서

가격은 정말 오랜 기간동안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내가 산 가격보다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내가 보유한 물건이

'가치 대비 가격이 싸다'

라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물건을 보유해나가야 합니다.

가격이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말입니다.


반마당이 아닌

충분히 발품을 판 앞마당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물건을 보유해나가는 과정에서 겪을

여러 부침들 사이에서 물건을 지켜나가고

적당한 시기에 매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내가 이 지역과 단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이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는 지역과 단지에 투자하게 되면

위의 사례에서 나온 A씨의 마음의 부침처럼

이 물건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가치가 기준이 아닌 '가격'에 마음이 갈대같이

흔들리게 되게 됩니다.


가격이 빠지면 그냥 포기하고 싶고

가격이 오르면 계속 보유하고만 싶은

감정에 따라 계속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반면, 지역과 단지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충분히 저렴한 가격에 매수했다라는 마음 속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편치는 않겠지만)

덤덤하게 물건을 보유해나갈 수 있을겁니다.


그래야만 언제 올지 모를 상승의 시기에

수익이라는 좋은 결과로 보답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매수한 물건의

가격이 하락했다면


투자한 물건의 가격이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빠져 마음이 속상한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그럼에도 내가 매수한 가격이 여전히 싼가'

라는 질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라는 확신이 든다면 덤덤히 보유하시면 됩니다.


반마당이다보니 잘 모르겠다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임장을 다시 다녀오시고

임장보고서로 다시 정리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정 싣지 않은 드라이한 눈과 마음으로

내가 매수한 가격이 싼 가격이었는가를

되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단기의 가격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보유해나갈 수 있습니다.




반마당은 그냥 '모른다는 것'


'oo지역은 반마당이에요'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반마당이라는 것은 그냥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애매한 반마당 10개보다

제대로 된 앞마당 2개가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느리게 느껴지더라도

지역 하나하나를 아는 지역으로 만들어가시는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나은 길입니다.


제대로 된 앞마당의 기준은

눈 앞에 아무 자료가 없어도

해당 지역의 지리적, 입지적 내용과

생활권, 단지의 특징과 가격을

더듬거리더라도 쭉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내가 앞마당이라고 생각하는 지역을 하나 떠올리고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무엇을 잘 알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지금 시간이 고되게 느껴지더라도

원하는 목표를 떠올리며

즐겁게 하루하루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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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냥user-level-chip
23. 10. 14. 01:35

튜터님! 반마당! 너무 찔립니다 ㅠㅠㅠㅠ 내 물건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 또렷한 앞마당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대로 아는지역을 꾸준히 쌓겠습니다 튜터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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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바니당근user-level-chip
23. 10. 14. 01:36

감사합니다 튜터님♡ 앞마당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깊이 파고, 가치와 가격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VEuser-level-chip
23. 10. 14. 02:32

반마당은 모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