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8년 차, 이제 사회 초년생이라 말하기에 머쓱한 연차가 되었지만
더 머쓱한 건 1억도 안 모인 통장 잔고였습니다.
출장 핑계로 산 차 때문이었다기엔
(물론 강의를 듣고 계산을 얼추해보니 차를 산게 큰 이유이기는 하더라구요ㅠ 내 월급 5배가 넘는 내 차,,ㅠ)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스트레스를
충동적인 소비로 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극극극P 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사회생활 처음 시작할 때부터 급여 통장에 꽂히는 월급 중 일부는
아묻따 자동이체 해버리고 남는 돈으로 살면서 신용카드는 거의 안 쓰는 버릇이 있기는 해서
나름대로 중간중간 통장 쪼개기도 해보는 등
지출관리의 노력은 하고 있었습니다.
적금도하고 연금저축도 조금씩하고 투자도 조금씩 해왔죠.
중요한 건,
이 나름의 지출 관리를 하고 투자를 하는데도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더라는 겁니다.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 같고 좀 고쳐야 쓰겠는데 어디가 문젠지
구체적으로 모르니 이리저리 들쑤셔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시험을 쳐야되는데
정말 목차만 대충 훑고 시험장 와서 시험을 치는 기분이었달까요?
이미 망한 시험이지만,
이 다음번부터는 기본서 보고 기출문제도 좀 풀고 시험치러 가야할 것 같은데
대체 기본서는 어디서 보고 문제집은 어디서 푸는지를 모르겠더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인스타를 통해서 월부닷컴에 재테크 기초반 강의가 개설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주차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찾던 기본서와 디테일이 여기 있었습니다.ㅠㅠ
1주차 강의 듣고
디테일하게 정리가 안되고 제 마음따라 사정따라 바뀌던
쪼개진 통장들,
불행인지 다행인지 ㅠㅠ 꼴에 파킹통장이니 뭐니 만들어논 계좌랑 체크카드는 많아서
새로 개설하는 번거로움도 없이 싹 정리했습니다.
그놈의 연금저축 펀드도
이리저리 손품도 팔고 귀동냥도 했지만
사람마다 다 말이 다르니 망설이면서 개미 눈곱만큼 넣었는데,
이번 기초반 강의를 통해서 시원하게 적금 월 50씩 넣던 것,
연저펀 계좌로 자동이체 바꿨습니다ㅠ
연말정산때 세액을 그렇게나 내면서 그 50을 진작에 연저펀에 넣었어야 했는데 하
후회 해봤자 소용없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탕진계좌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나위님^^………..
저 옷 진짜 좋아하는데..
최소한 올 연말까지 이 깍 깨물고 탕진계좌 이상의 탕진은 절대절대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내 자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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