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베배입니다.
드디어 지투 실전반의 마지막 강의인 마스터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최임을 내기 전 오프라인 실전반 분들의 후기가 자자해서 정말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듣게 되었습니다.
연말에 마스터님께 투자코칭을 받을 예정이라 더욱더 마스터님의 생각과 말씀이 궁금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
9년이란 시간이 길지만,,, 정말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청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기도 하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쓰면서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해왔냐에 따라 나와 가족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걸 마스터님께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특히나 그 9년의 시간동안 쌓아오신 경험에서 나온 마인드에 관한 부분에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진짜 그 시간을 감내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그런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들이 특히 공감이 많이 되었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동료분들께서 마스터님께 질문을 올려주셨습니다.
근데 정말 희한하게도 내가 쓴 게 아닌데 정말…. 내가 가진 걱정과 고민거리가 그대로 녹아져있었습니다.
이는 곧 나처럼 투자자의 길을 걷는 그 과정에서 누구나 겪는 어려움일테고 그리고 또 그 임계점을 넘어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임을 알수있었습니다.
지투와 실전을 병행하면서 왜 나한테 이런 힘든일이 한꺼번에 몰아닥쳤을까?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난 왜 몰랐을까?
…..
라는 자괴감에 빠진 지난 시간동안 저는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초라함과 형편없는 내 모습에 속상하고 슬프고… 끝없이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갔었습니다.
비교는 동료가 아닌 어제의 나와 하란 말을 수도 없이 들었고 분명 동료들과 비교를 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말 처음 느껴보는 초라함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는 1년이란 시간동안 배우고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지 진심으로 열심히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바로 no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마주하면서 나에 대한 실망감이 동시에 느껴졌었나봅니다.
근데 마스터님의 말씀을 들으니…
그랬기때문에 제가 그만두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진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시간 재밌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곳을 임장하면서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고 추억도 쌓으면서 좋았던 시간들이 너무나 많았거든요. 그 힘이 저를 부러지지 않고 버티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부러지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서 내가 나아갈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중간에도 기민하게 가족을 살피고 직장도 살피고 무엇보다 나를 살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나는 단거리 경주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10년. 10년 장기 레이스를 해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체력과 멘탈의 힘이 굳건해야할 것 같습니다.
연인을 만나 사랑을 키우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그런 소중하고 큰 일들을 투자공부 때문에 고민하거나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스터님의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미 모든 것을 한 상황이지만 제 동료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문제들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투자자로서 성공을 아직 하지 못했고 함께 배워가는 입장에서 제 생각을 감히 전할 수는 없었는데 마스터님께서 많은 분들이 듣는 강의에서 진정성 있는 말씀을 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여태 월부에서 만났던 소중한 동료들과 끝까지 오래 투자공부를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고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나에게 죄책감 느끼지 않고 편하게 나에게 쉼을 주고 이후에 다시 한번 힘을 내어서 달려가볼 생각입니다.
오랜시간 소중한 이야기 들려주신 마스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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