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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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젤리] 질문만 많이 한다고 성장할까요? (성장하는 질문법)



23.10.14.





안녕하세요 :)

열쩡, 열쩡, 열쩡!

파이어하고 월부에서 경제교육을 맡을 자산가

파이어젤리입니다.







Q1. 여러분, 질문 많이 하시나요?



  • '네!' 라고 답하신 분은, 다음 질문에 답해 주세요.
  • '아니오....' 라고 답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읽고 반드시 실천해 주세요.



Q2. ('네'라고 답한 경우) 주로 어떤 형태의 질문을 하시나요?


① 튜터님, A단지가 좋아요, B 단지가 좋아요?

② 튜터님, 저는 A단지가 이런 요소 때문에 B단지보다 A단지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두 단지가 연식이 달라 고민이 듭니다.




/




자, 우선 질문을 하시는 분은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무언가 계속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정말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성장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질문도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성장하는 질문법'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월부에서는 정말 질문 기회가 많습니다.

꼭 실전, 지투,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말이죠.

한번 정리해보면,




[월부 질문유니버스]


공통

월부닷컴: 재테크질문

네이버카페: Q&A

돈버는 독서모임


수강생

놀이터

놀이터-튜터님 질의응답


열반기초반

선배와의대화


열반중급반

선배와의 독서모임


실전/지투/학교

상시/튜터링데이




진짜 많죠? 맘만 먹으면, 정말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넘쳐 납니다.

그래서 많이 질문하라는 격려도 받지요.

이렇게 좋은 환경, 왜 그냥 넘기냐구요!




/




'튜터님,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A지역의 09년식 A단지와 B지역의 18년식 B단지 중에

어떤 단지가 더 선호도 있나요?'


'선배님, 단지임장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등




질문은 다양한 형식으로 할 수 있는데요.

그 중 우리의 '성장'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A냐, B냐.

상대에게 예/아니오, 또는 A 아니면 B 이렇게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폐쇄형 질문입니다.



바로 위의 첫번째 질문이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혹은, 많이 하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왜 이 질문은 경계해야 할까요?

바로, 이 질문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정답' 뿐이기 때문입니다.

튜터님, 선배님들은 정답자판기가 아닙니다.

당장은 그렇게 질문해서 답을 얻으면,

속이 시원해 집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그런데, 여기선 차라리 틀리는 것이 낫습니다.




'튜터님, 왜요? 저는 A단지가 이래서 좋은 것 같은데..'

이렇게 꼬리질문이라도 한다면, 다행입니다.




'그렇구나, 역시 나는 아직 멀었어. B가 좋군!'

결국 그 이유는 찾지 못한 채

그대로 정답만 얻어 갑니다.



그럼 그 다음 다른 지역에 가서는, 다른 생활권에 가서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 계속 똑같은 고민이 될 겁니다.

그리고 지난 틀린 내 똥촉(?)에 자신감도 하락할 겁니다.

그래서 자꾸 또 확인 받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정답 자판기를 찾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게 되죠.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




무언가를 질문할 때,

내가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내가 내린 나름의 결론이 없으면

대답에 대해서는 무지성 수용을 하게 됩니다.



튜터님과의 질문 기회는 정말 소중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not A, but B.

바꾸면 not 나 but 부자,

바로 부자의 생각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수강료를 냈을 뿐인데,

그보다 몇 십 배, 몇 백 배의 가치가 있는

부자와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거죠.






무지성 수용을 하게 되면,

결국 나에게 남는 것은 '정답' 뿐.

'왜' 튜터님이 그렇게 생각하셨을까? 라는 것에는

여전히 물음표 일 겁니다.




/



우리는 적극적으로 튜터님과의 질문 시간에서,

튜터님의 뇌를 자신과 동기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산을 쌓은 튜터님들은 어떻게 지역을 파악하는지,

그 지역에서 선호도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특정 상황에서는 어떻게 협상하시는지,

지치고 쓰러지고 싶을 땐 어떻게 하셨는지.



그렇게 튜터님과 생각의 싱크를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나의 결론'이 질문 속에 포함이 되어야 합니다.

이 결론은 단순히 '저는 A단지라고 생각하는데'가 아니라,

이렇게 해야 합니다.




'저는 A단지가 B단지보다 연식은 조금 떨어지지만,

워낙 해당 생활권의 선호도가 높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전세가도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B단지가 속한 생활권의 09년식 단지를 봤을 때,

A단지보다 훨씬 가격이 낮았기 때문에

저는 A단지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맞을 수도 또는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틀렸을 때 더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젤리님, 저는 그 지역이 입지독점성이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연식의 중요성이 더 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면 연식이 10년 정도 차이 나는 B단지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들으면,

튜터님과 나의 생각이 어디에서 차이가 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답변해주시는 튜터님도,

질문자가 어디에서 헤매고 있는지 파악이 되기 때문에

맞춤 처방이 나갈 수 있겠죠.



/



샤샤 튜터님께서는

진짜 찰떡 비유의 황제(여왕은 너무 약해..)라,

수학 문제 풀이에 비유를 해주셨는데요.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었을 때,

O, X 채점만 하면 우리가 수학에 있어서 성장을 할 수 있나요?

오답노트를 할 때,

해당 문제의 풀이과정을 보고 어느 부분에서 내 계산이 틀렸는지

풀이과정과 다른지 체크를 하며,

다음 번엔 틀리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하죠.

또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다시 적용하여 풀어보기도 하구요.

즉, 여기서는 정답지를 먼저 보지 말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무지성으로 정답을 받아내기만 하지 말고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내 나름의 결론, 내 나름의 가설을 세워보는 것이지요.




투자에 대한 질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는 정말

학생과 같습니다, 아니 학생입니다.

그래서 틀릴 수 있음을 수용해야 합니다.

오히려 틀렸을 때, 내가 나도 모르는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해야 합니다.



/






[마인드셋] 이라는 책을 보면,

고정마인드셋과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가지는 생각의 차이와 결과를 보여 줍니다.



질문의 관점에서 보자면,

고정마인드셋은 '남들에게 똑똑해 보이고 싶다'는 인정 욕구가 있기 때문에

내가 틀리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래서, 쉬운 질문만 생각하고 내가 맞출 수 있는 것에만 집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마인드셋은 욕구 자체가 '더 많이 배우고 싶다' 입니다.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도전적인 과제나 어려운 과제를 좋아하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멘토, 선배 등)의 조언을 듣는 것을 매우 소중한 기회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인가요?

저는, 월부에 와서

이전의 직업적 경력이 있지만 철저하게 이곳에서는

저는 배워야 하는 투자자, (동료들에게는 쪼렙이라고 표현 ㅎㅎ)라고

저를 포지셔닝합니다.



그리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나와 튜터님의 생각이 다를 때

무릎을 탁! 칩니다.

'와, 나 큰일날 뻔 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 더 나은 결론을 내려 보면 됩니다.

튜터님과 그렇게 생각을 맞춰 나가면 됩니다.

그럼 나도,

튜터님이 하는 의사결정을 배울 수 있게 될 겁니다.




/




정리해 보자면,



'성장하는 질문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문하기 전, 나름의 결론 내려보기 (정보에 관한 질문인 경우, 스스로 찾아보기)


2. 질문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질문하기

- 월부에서의 수많은 질문 기회들은 맨 위에 써 놓았습니다.


3. 답변 정리하여, 튜터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 싱크 맞추기



4. 다른 상황에 적용해보기



/




저도 아직은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질문 기회를 Yes or No 로 날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더 빠른 성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추신.


지금 월부에 처음 들어와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겠을

(제가 딱 그랬습니다, 난 뭘 모르지?)

우리 내마반 수강생 분들❤️



월부에서 만들어놓은, 좋은 환경인

질문 환경을 적극 활용하세요.

대신, 창피함과 두려움을 내려 놓고 내가 먼저 답을 내려 보세요.

어렵다면, 조에서 함께 질문을 만들고 답을 내려 보세요.

어쩌면, 질문 하나로 수강료의 10배, 100배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내마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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