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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송리단길에 내가 많이 애정하는 카페가 하나 있다.
나의 20대 중후반을 함께해준 카페라 애정이 많다.
그 곳 대표님이 '돈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라고 적어두고서 비치해 둔 책이 바로 이 ‘돈의 속성’이였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작년에 앞부분만 깨작거리다 24년 하반기가 되어서야 마음잡고 읽게 되었다. 돈에 대한 인식을 좋게 바꾸어준 책이다.
돈은 인격체다
P. 19
돈은 인격체가 가진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겐 돈이 다가가지 않는다. 이런 돈의 특성 때문에 나는 돈을 인격체라 부른다. 돈을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깊은 우정을 나눈 친구처럼 대하면 된다. 그렇게 마음 먹은 순간, 돈에 대한 태도는 완전히 바뀌기 시작한다. 작은 돈을 절대로 함부로 하지 않게 되고 큰 돈은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내주게 된다. 사치하거나 허세를 부리기 위해 친구를 이용하지 않고 좋은 곳에 친구를 데려다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p. 33 현금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경제적으로 삶이 윤택해진다. 돈이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건 체계화된 경찰이나 군인 수백 명만으로 수천, 수만 명의 군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과 같다. 여름 한철 하루 1,000만원 매출을 올리는 사람을 부러워 말고 매일 수십만원씩 꾸준한 돈이 들어오는 국밥집을 부러워해야 한다.
p.35 규칙적인 수입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 예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말은 금융자산의 가장 큰 적인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다는 뜻이다.
→ 프리랜서의 삶을 부러워하고 있던 나에겐 다소 신선하게 다가온 구절이다. 돈이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것은 Risk taking을 비교적 덜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필요한 영역이다. 수입의 예측 가능성은 자산을 일구어 나가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이다.
p.45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줘야 한다.
→ 저자는 자기 자식에게는 지극 정성인데 남의 자식에게는 매몰 찬 사람이 있듯 내 돈은 엄청 아끼고 절대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공금이나 세금의 사용에 대해선 무심한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한다.
나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한 순간 단체 회식비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기고 할당된 금액은 알차게 모두 다 사용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 글을 읽고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회사 용도인지 혹은 내 영위를 위한 용도인지 애매한 부분에 있는데, 양심의 가책 없이 당연하게 썼으며, 공금에 대해서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뒤돌아 본다. 더불어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임을 인지하고 무심하지 말아야지 생각이 든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p.53 빨리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빨리 부자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자수성가의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나이 40에 부자가 되는 것도 너무 빠르다 (…) 또한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은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고 있거나 주변에 과시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 본질이다.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가야 한다. 돈을 버는 기술과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돈을 쓰는 능력을 골고루 배우려면 나이 50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 빨리 부자가 된 젊은이들 중에 그 부를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들 한다. 저자는 50세 이후가 부자되기에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하는데, 나는 빨리 부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부자가 되는 그릇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 돈을 벌고, 모으고, 유지하고, 쓰는 능력을 30인 지금부터 차분하게 모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서히 부자가 된다면 다시 가난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p.126
나는 부족함이 없고 검소함에 만족해도 부모, 배우자, 자식의 삶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다른 가족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삶의 가치는 풍요와 쇼핑과 좋은 음식에서 돌 수도 있다.
→ 이 문구를 보고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가치가 맞고 상대방이 갖고 있는 생각이 나와 틀리다면 배척하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 현재의 행복에 방점을 두며 ‘돈’을 넉넉히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현재가 아닌 미래에 나의 돈을 보내며 욕구를 지연시키는 곳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맞고 틀리고가 아닌 삶의 가치의 영역이다.
내가 청년으로 다시 돌아가 부자가 되려 한다면
p.133
그러나 저축은 여전히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필요하고 이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는 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 나는 20대를 살고 있는 모든 청년들에게 1억을 모으는 경험을 모두 한번 쯤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풍족해지더라도 내 아이에게도 이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다. 안전 자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욕구 지연의 역량도 길러지게 되고 돈에 대한 태도, 그리고 앞으로의 재산 관리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 과정 자체가 참 의미있는 행동인 것 같다. 저자는 한 인간의 노력과 품성이 만들어진다고 기술해놓은 영역이기도 하다.
p. 136
공식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투자 기간이기 때문이다. 백만장자 되기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다시 반복해서 말하지만 부자는 천천히 되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다.
→ 꼼수를 부리고 성급하게 부자가 되려 하지 말고 진득하게 부자의 그릇을 넓히는 사람이 되자. 빨리 수입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오랜 공부를 통해 인사이트를 키워 나만의 철학을 만들자.
직장인들이 부자가 되는 두 가지 방법
p.207
스스로 1인 기업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상사나 회사는 내 고객이 된다. 시키는 일을 하는 피고용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보고하기 - 이 작은 행동이 상사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준다. 잊고 있던 업무를 마쳤다고 확인해주면 상사의 인식 속에는 믿을 만한 부하로 각인된다.
인사하기 - 상사를 어려워하지 말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든 식당에서 만나든 다가가서 인사하라. 이것은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이다. 인사를 정중히 한다는 것은 두 인간 사이에 관계가 생긴다는 뜻이다.
→ 실력있는 사람일 수록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더라.
p.211
직장인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은 투자다. 급여의 20% 이상을 계속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고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 승진을 통한 성공을 꿈꾸지 않거나 기회가 없다 생각되면 부지런히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 투자를 저축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저축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적금도 아니다. 보험도 아니다. 물가 상승률 이상, 평균 주가지수 이상을 벌어내는 기술을 따로 습득해야 한다.
→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요즘, 직업이 두 개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관찰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십분 공감이 되었다. ‘나는 적금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보험이 있으니 괜찮을거야.’가 아닌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부의 속성
p. 280
열심히 산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지는 못한다.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 돈이 목적이 되서는 안된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할 것.
p. 281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투자나 시장의 돈이 움직이는 것에 신경을 쓰지 못한다. 너무 일이 많고 바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을 잘 관리해아 한다. (..) 수입 중에서 가장 좋은 수입은 정기적으로들어오는 돈이고 가장 나쁜 지출은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다. 한달에 10만원에 속지 말라.
→ 20대 초,중반까지는 나도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자산 관리에 소홀했다. 열심히 일하고, 회사에서 일처리 하는 것이 삶에 있어서 우선순위였고 회사 예산 관리는 열심히 했지만 정작 내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얼마를 소비하고, 또 얼마를 저축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나'라는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한 주, 한 달, 더 나아가 10년, 20년 플랜을 수립할 것.
💫책에서 적용할 것
사람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이라는 인격체에 대해 다른 가치와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맞고 틀리고의 개념이라기 보다는 돈을 대하는 그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하니 다양한 폭의 이해가 가능해진다. ‘돈’에 대한 다른 생각들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직장인 투자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종잣돈을 만들고 공부하며 투자를 지속해나갈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
'부자가 되는 운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는 상황이 있는 것 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며 본인의 성공에 대한 공을 '운'에 넘기는 그가 겸손한 태도를 본받자. 더불어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실력을 쌓으면 좋은 타이밍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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