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기초반 1기 6조 정고] 재테크 기초반 강의 후기

최고의 강의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살면서 부동산에 관심이 그닥이었다.. 큰 자본금도 없었을 뿐더러..

직장때문에 지방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거주용으로만 부동산 정보를 간간히 접하고 있었던 정도로 부동산 무식쟁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부동산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다..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

거의 모든 걸 쏟아 부어야만 했으니까..

꿈적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큰 바위마냥 버티고 있는 쟁쟁한 선배들..

빈틈없어 보이는 악착같은 동기들..

나에 비해 모든걸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이들을 끌어 내리고, 밀치고, 눌러야 기회가 생기기에..

처절하게 경쟁한 결과로 부서장을 맡았다..

모든 권한이 있는 부서장으로 내가 고생한 댓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이제는 꽃 길만 가겠구나 생각했다.. 

허나 내가 대리시절에 부서장이었던 선배님이..

이제 전문위원 이란 직함으로..

우리 옆 부서로 인사이동이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예전에 선배님 말 한마디면, 일사천리로 반응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부서장이란 직함이 없으니..

말투와 표정은 웃으면서 예전과 비슷하다만, 이들의 행동은 결과가 없다..

말만하고, 그에 따르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없는 사람 취급을 하고 있어 보였다..

어느날 선배님과 술자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니 왜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계속 다니시냐고 화를 낸 적이 있었다..

돌아온 대답은 내가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하게 된 이유이다..

선배는 아이들이 둘이다.. 

첫째는 휴학하고 군대가 있고, 둘째는 대학 재학중이다..

그래서 아이들 학자금 때문에 우선 그만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퇴직금으로 할 만 일도 있잖냐고 정중히 이야기 해 보았지만..

말 없이 소주만 드셨다..

그래고 조심스럽게 직장 생활만 만족하지 말고,

직장생활 이후를 미리 미리 준비하라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나도 아이들이 둘인데..

나한테도 있을 수 있는 일 아니, 조금 뒤에 겪을 일 같이 다가 왔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 보다가.. 그만… 여기까지 왔다..

권유디님 강의는 나와 같은 초보자가 이해 할 수 있을 만큼 최고였다..

부동산 투자의 개념이 없던 나에게 이제 투자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으며..

부동산으로 이익 실현을 하는 방법도 이해했다..

그리고 이익 실현을 위해서 목표 설정도 정리 되었다..

이 강의 가장 큰 장점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긴다는 점이다..

부동산 투자용어도 잘 모르는 나였지만..

좀 더 배우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이렇게 말이지..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사실 나는 글 쓰는 것을 정말 안 좋아한다..

하지만, 강의를 들은 수강생의 고마움의 표현을 딱히 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배움이 많고,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두서없지만, 내 인생에 가장 긴 인터넷 후기를 작성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