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26조 단초]

  • 24.08.17

 

 

 원씽 (The One Thing)

  • 저자 : 게리 켈러
  • 한줄평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 한 가지’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성공 가이드 북
  • 키워드 : #원씽 #목표 #도미노 #유리공 #성장

 

 

 

 

월부에 들어와서 ‘유리공’을 처음 알게 되었다. 원씽을 읽으면서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투자 생활을 하면서도 자주 언급하게 된다.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족, 건강, 친구, 정직 ···, 사실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 익숙한 존재로 느껴져서, 바빠지면 소홀해질 때가 많았다. 한번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는데,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던 것이다. 아무리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고 한들,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과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육체가 없다면 과연 행복할까.

 

:: 유리공의 소중함을 알고, 깨지지 않게 잘 지키자.


 

 

어려운 일을 마주하면 덜컥 겁부터 났다. 그것을 넘었을 때 성장해있을 나 자신은 상상도 못한 채 말이다. 예전에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고난과 노력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 힘든 일을 마주했을 때, 계단을 상상한다고. 눈 앞에 보이는 건 ‘벽’이지만, 그것을 넘을 때 ‘계단’이 된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면, 어느새 높은 목적지에 도착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 어려운 일은 발판으로 삼고, 용기를 내서 넘어서자.


 

이 문장을 읽고 ‘삶이 편안하다면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같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실제로 편안한 일상을 보냈을 때, 몸은 편안했지만 마음 한켠은 불안함이 있었다. 그것이 원씽에서 말하는 ‘컴포트존’이이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컴포트존 안에는 누구나 쉽게 터득하고 누릴 수 있는 정답지가 흩뿌려져 있고, 그 이상의 것들은 바깥에 존재한다. 유튜브와 독서로 재테크를 한다고 착각하는 것도 어쩌면 컴포트존에 속한 행동이 아닐까. 월부에 들어오고 나서, 본격적으로 바깥 세상을 경험하게 돼서 참 감사하다.

 

:: 진짜 해답은 컴포트존 바깥에 있다. 휴식은 가지되, 지속적인 편안함은 경계하자.


 

 

너무도 공감이 되는 말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너나위님이 하셨던 말씀이 있다. 꿈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되고 싶은 것’이다. 라는 말이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연봉은 내가 ‘하고(얻고) 싶은 것’이지, 꿈이 아니다. 진짜 꿈이라는 것은 아이 등굣길을 데려다 줄 수 있는 아빠, 사람들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투자자 등… 즉, 내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로 돈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 그것을 통해 이루고 싶은 삶 자체가 동력이 되어서, 스스로를 행동하게 만들어야 한다.

 

:: 돈을 좇으면, 돈은 달아난다. 비전보드를 항상 떠올리며 행동하자.


 

가장 중요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덩어리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나는 일상에서 독서를 위해 확보하는 시간이 ‘출근길’ 인데, 그때 만큼은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책을 읽는다. 목적지 역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목표한 양을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했지만, 그 시간을 4년 째 반복적으로 쓰다 보니 어느새 습관처럼 자리 잡게 되었다. 

 

:: 하루 중에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덩어리 시간을 확보하자.


 

 

원씽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도미노’이다. 원씽을 알기 전에는 매일 여러 개의 도미노를 하나씩 넘어뜨리려고 했었다. 그러나 도미노의 법칙을 깨닫게 된 이후로, 가장 중요한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요리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여러 개의 음식을 동시에 만들다 보면, 속도는 빠른 것 같아도 음식 하나 하나의 맛과 퀄리티는 그저 그랬다. 어떤 일을 해나갈 때도 하나씩 차근 차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가장 중요한 도미노를 생각하고, 그것을 넘어뜨리기 위해 노력하자.


 

달인, 즉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견습생의 과정은 필수이다. 현재 내가 위치한 수준이기도 하고, 몰두하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이기도 하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 않고, 아는 것도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얕은 수준의 경험을 하고서 아는 체 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배우고 알아간다는 자세로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 

 

:: 무슨 일이든 견습생의 자세로 겸손하게 배워 나가자.


 

결국 자기 합리화를 표현한 말이 아닐까. OK고원을 경험해본 적이 있고, 최근에도 겪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읽은 부분이다. 조모임을 여러 번 하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질 때가 있는데 평소와 달리 준비를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후회와 반성이 뒤따르곤 했다. 또한 무언가를 몰입해서 결과물을 만들었을 때,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데 긴장이 풀리는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격려하고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 OK고원을 마주해도, 오래 머무르지 말고 다시 신발끈을 묶자.   


 

사실 나는 독립적인 성향 때문에 누군가와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거나, 도움을 요청하고 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월부를 시작하고 나서, 동료들과 멘토 그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드는 용기가 생겼고, 여러 도움을 받으면서 동료와 멘토의 소중함을 더 느꼈다. 스스로 인식이나 행동이 변화하는 것이 느껴졌고,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혼자할 때보다 함께할 때 책임감은 두 배로 커진다. 서로가 서로의 러닝 메이트가 되어 주고, 느슨해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서포터즈가 되기도 한다.

 

:: 내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미라클모닝이 생각나는 구절이다. 사실 월부를 하기 전에는 미모를 2년 가까이 했었다. 해뜨기 전에 일어나서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을 때의 성취감을 너무나 잘 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멀어진 루틴이다. 역시 습관은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루틴을 다시 갖기 위해 노력은 했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루틴이 몸에 익을 때까지 시도하고 또 시도해보자. 취침 시간을 고정하고 깨어있는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적당한 긴장감을 갖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 에너지가 많은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자.


투자 공부를 하면서 조급함이 들 때마다 ‘속도보다 방향’ 을 되새겼다. 뭐든 빨리 이루려고 성급하게 행동하면 틈 사이로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올리고, 순서대로 나아가는 사람이 성공한다. 임장을 할 때도 분임, 단임, 매임 순서로 겹겹이 쌓아야지만 투자로 이어지는 과정이 순탄할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도미노를 잘 세워서 끝까지 넘어뜨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차곡차곡 실력을 다지자.


 

 

많은 생각이 드는 문장이었다. ‘나만을 위한 삶’, ‘나 자신에게 솔직한가’, ‘타인의 기준으로 살진 않았나’ 등 ···, 남들이 생각하는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음식이 아니라 ‘진짜 내가 좋아하는 삶'은 무엇으로 채워질 지 고민할 수 있었다. 앞단에서 설명하는 ‘목적의식’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힌트가 아닐까. 내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 지, 죽기 전에도 후회없는 삶은 어떤 모습일 지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 남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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