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없는데 학군 왜 봐야 하나요? [행복물개]

안녕하세요!

끈기있게 성장하는 투자자

행복물개입니다:D

월부에 와서 알게된

수도권의 입지요소는

직장, 교통, 학군, 환경

4가지 인데요.

이 4가지 입지요소 중에서...

우리는 아이가 없는데?

or

우리 아이는 특목고 생각안하는데?

or

특별히 공부시킬 생각이 없는데?

학군을 왜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다면...

학군이라는 입지요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의 경험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될놈은 어디서든 된다?

남편은 지방도시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대학을 서울로 올라온 사람으로

될 놈은 어디서든 된다.

일명 될놈될 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될놈은 외딴섬에서 자라도 잘만 한다!!! 고...)

그리고 저는 소위말하는 강남 8학군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와서

나쁜 학군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원래 다들 학원가고 공부하고 그런거 아닌가...?)

그런 배경으로 저희부부는

학군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결혼 임신 출산의 과정을 지나...

.

.

.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거쳐 고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도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어...

경험을 공유해보려합니다.

#. 아이들도 비교평가를 한다.

"될놈될"은 어찌보면 너무나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정도 자라면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 OO이는 매일 매일 게임을 제한없이 하는데

나는 하루에 1시간밖에 못해...

친구들이 나더러 불쌍하대!!!!"

"OO이는 학원을 안다녀서

밖에서 하루종일 놀고 있는데...!!!"

등등

아이들도 어른들 못지않게 주변 친구들을 둘러보며

자신의 권리(?)를 주장합니다.

그런데 주변의 친구들이

학원가고 학원숙제를 상당한 양으로 소화하고 있다면?

"OO이는 학원을 6개 다니고

매일 매일 학원숙제하고 시험본대...

나는 3개다니는데...ㅎㅎㅎ !!!"

그 정도는 당연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위의 모든 대화들은

아이가 초등학교 2-3학년 무렵부터

실제로 했던 말들을 참고했습니다)

아이의 생각.

'다른 친구들은 이~만큼 하는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네?ㅎㅎ'

(자녀의 학업에 욕심이 크지 않더라도)

주변 친구들이 학업에 신경을 쓰는 환경이라면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

마찰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될거예요...

학군지 다 필요없다!!!던 남편이

가끔씩 제가 "이사가야할 것 같다" 라고 하면

급격히 말이없어 집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중인듯ㅎㅎㅎ)

#. 좋은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수요의 크기를 결정한다.

꼭 학군지는 아니더라도,

자녀가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파트부동산 거래의 주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연령층인 40대는

대부분 자녀들이 학령기로 접어든 나이이기때문에

이런 모든 요소들이 매매와 전세의 수요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수요의 크기는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기때문에

학군지가 아니더라도

해당지역 내에서 선호되는 학교와

배정지역을 놓치지 마시고

꼭 체크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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