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코칭을 듣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4시간을 강의하시는 분도 힘드시겠지만 10시가 넘으면 취침하는 저도 조금은 지치긴했지요. 그렇게 강의를 하시는 모습에 진심이 보여서 일까요.
새벽에 저는 일어납니다. 그리고 지난 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슬픈건 나의 배우자는 재테크의 과정에서 개인에게만 집중했지 가족들의 이해와 존중이 없었습니다. 결국 상호존중과 신뢰가 없어지면 20년이 넘는 결혼생활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지금은 혼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내년이면 50입니다. 아무런 재테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요.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아끼고 모아 12평 복도식 아파트를 마련했습니다. 오래된 구축이었고 저층이다 보니 집수리에 많이 신경을 썼어요. 내가 살 집이니까요. 한동안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건가 전.월세 이사온 거 같은 기분도 들고 한달이상 실감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두달이 지나고 나니 제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다시 평가를 하게 되었고 재테크를 시작해서 다음을 기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대출이 조금 있었기에 갚아나가고 있고 종잣돈을 모아 다음에는 제대로 잘 투자해서 노후를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나의 수입과 지출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의 근로시간은 1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더 조급해집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에게 행운같이 재테크 기초반을 알게 되었고, 나의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 노후가 불안하지 않는 그리고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는 내 삶을 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월급쟁이부자들이 저를 도와주시기도 했어요.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 듣고 있었고, 금전적 여유는 없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강의는 듣을려고 합니다.
이번 라이브 코칭을 듣는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위로와 격려도 되었습니다. 너무 무리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프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장시간 강의를 한다는것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잘 압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지않습니까 저도 한때는 소중한 가정이 있었는데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에는 많이 슬펐습니다.
너나위님 강의 울다가 웃기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ㅋㅋㅋ
아 그리고 강의가 끝날때마다 응원의 메세지가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너나위님. 권유디님, 김현준님, 샤샤와함께님
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제가 뭐라고 하나하나 감동의 메세지 보내시는지 약간 울컥 감동이었다요.
아무튼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4개월 남은 2024년도 잘 살아보겠습니다.
덕분입니다.
가온수정 드림
강의를 다시 듣고 남깁니다.
살면서 남탓을 해 본적은 없지만
힘들때마다 희망과 좌절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을 사랑하겠습니다.
한번도 안해본 것을 하려니 많이 두렵습니다.
예전에는 늦었다고 생각했었지만 너나위님의 말을 듣고 이제는 그런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아직 저에게 시간이 있더라구요.
잘 될거 같은 믿음과 내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조마심 내지 않고 나만의 돈의 의미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