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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안녕하세요, 두웰입니다.
재테기 마지막 주차는 독서 모임으로 진행되는데요.
덕분에 월부은을 4번째 읽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이 책을 들었을 때는
‘당신마저 관심 없는 당신의 노후’ 라는 목차명을 보고
뒷통수를 맞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불안했지만
‘노후’라는 단어는 아직 나와 먼 얘기로 치부하고
괜찮은 척 내면의 불안감을 외면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책이 뒤로 갈 수록 저에게는 조금 어려운 개념들을 마주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이렇게 치열하게 하셨구나' 생각이 드니
존경의 마음과 한편으로는 ‘나도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자리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책을 다시 접하였을 때는
책을 읽을 당시 저에게 부족했던 부분의 내용들이
공감이 되고 눈에 더 잘 돋보였습니다.
지역을 조사하는 매뉴얼과 돈그릇을 키우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월부은을 펼쳐보니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김과장에서 자산을 쌓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이 시기에는 이런 마음이셨구나, 이 시기에는 어떤 마음이셨을까?
생각하며 읽어내려 갔습니다.
책을 여러 번 읽을 수록 들어오는 내용이 다르고
새로이 깨닫게 되는 부분들이 있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p.18 당신은 당신의 1년 뒤, 5년 뒤, 10년 뒤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p.19 억지로 버티는 인생이 아니라 즐겁게 쟁취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잘 읽어보길 바란다.
→ 얼마 전 진행된 너나위님 라이브 코칭에서 눈을 감고 10년 뒤 모습을 떠올려보라는 부분이 떠오른다.
투자를 하려고 마음 먹은 초반에는 긍정적인 모습만 상상이 되고, 꼭 해내고 말 거라는 의지가 다분했는데
다시 진짜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어서 마음이 조금 슬펐다.
환경의 문제이거나 방법의 문제에는 이제 의심이 안되는데 다시 내가 저렇게 될 수 있다고? 정말?
마음이 다시 올라온 것 같다.
재테기 강의가 ‘나’라는 사람을 다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자존감이 많이 약하고, 게으르고, 무언가에 쉽게 질리는 타입이지만
아이러니하게 자기 채찍질을 하는 편이라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면 성취감을 만끽할 수 있게
즐거움 요소를 군데군데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장기적은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아주 희생하진 말자.
p.39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내 통장 속 현금의 값어치가 나날이 떨어지고
대한민국 집값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치솟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p.40 내가 보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아주 작은 리스크도 감당할 수 없다며
결과가 빤히 보이는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으려는 태도다.
→ 책을 다시 보면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재밌다.
자본주의, 투자에 대해 알기 전에는 대출을 받으면 망하는 줄 알 정도로
아주 작은 리스크도 나에겐 허락할 수 없다 주의였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큰 부자가 되겠다고 몇 십만원이나 하는 강의를 매달 들어야 되나 싶기도 했다.
알 수도 없는 미래의 나에게 투자하기 위해 현재의 나를 희생할 수 없어 했었다.
그랬던 나였지만 지금은 자산이 하나 생겼다.
어느 날 기회가 나에게 찾아왔을 때 그 동앗줄을 잡고 올라가려면
자산이 있냐 없냐 싸움이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자그마하지만 무기가 하나 생겼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 든든하다.
p.83 결국 엉덩이가 무거워져버린 직장인으로서 미래를 바꾸려면,
어떻게 버느냐보다 어디에 쓰느냐에 집중해야 한다.
→ 재테기 강의를 듣고 책을 읽어서 그런지 책의 파트 파트가 강의의 축약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 이제 아낄 것은 없다. 더 벌어야 한다! 에만 매몰되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너나위님이 하라는대로 가계부 구조를 바꿔보니
30만원을 더 세이브할 수 있었다.
더 버는 영역은 어쨌든 내 시간과 에너지가 더 투입되어야 한다.
내가 여기서 더 나은 방향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주기적으로 어디에 더 절약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재구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20 경험상, 실제로 투자할 부동산을 찾고 매입한 뒤 임대를 놓는 일을 다섯 번 정도 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역량보다 주변의 도움이 투자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라 먼저 주변인들 사이에서 본인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 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때가 있다.
지투반을 끝내고 재테기 조장을 처음으로 맡으면서
‘내가 꼭 좋은 동료가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기회주의적인 사람으로 살아야지라는 뜻이 아니라,
피해만 안 주면 꼭 영혼까지 끌어모아 도와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해도 천성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 맞는 행동인지도 모르겠고
동료들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원씽이 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잘 가져가자! 이지만 사실 잘 모르겠다ㅠ_ㅠ
그들이 소중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에서 더 오버할 필요가 있을까.
p.136 사람들은 통상 본인이 원하는 것만 주장한다. 그러나 협상의 기본은 주는 것에 있다.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 내 집 마련할 때를 복기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협상’부분이었다.
싸게 샀지만 그래도 협상이라는 것을 한 번 해보고 싶어 시도해봤는데 방법을 잘 몰랐다.
책에서도 여러 칼럼에서 읽고 내가 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서 몇 가지 던져봤는데
반응이 시큰둥 하셨고, 그러다보니 점점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떼 쓰는 아이처럼 행동했던 것 같다.
나에게 '이 거 안되면 저 거'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
p. 144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이 아니라, 당신에게 투자 대비 쏠쏠한 수익을 안겨줄 알토란 같은 투자처에 집중하라.
→ ‘무조건 비싸고 좋은 집이 아니라’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비교평가가 아직도 어렵지만, 처음에는 무조건 비싸고 신축이고 좋은 단지가 제일 좋았다.
싸고, 내 상황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단지인가는 고려하지 못했다.
그래서 임장을 하고 단지를 뽑을 때, 이 단지는 좋아 보여서 투자하고 싶고 저 단지는 안 좋아서 하기 싫어! 였다.
지금은 어느 단지가 더 좋고, 저평가 되어 있고,
이 단지가 저 단지보다 좋지만 내 상황에서 투자할 수 있는 단지인가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신축이고 구축이고 입지가 더 좋고 덜 좋고에서
최종적으로 이 단지가 덜 좋지만 수익을 줄 수 있는 단지일까까지 생각이 디벨롭된 거 같다!
p.151 다만 투자 대상이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고 주변 입주 물량 또한 단기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면,
2년 뒤 한 차례 정도 역전세가 발생해 추가로 자금이 투입된다고 해도 매입하는 경우가 있다.
→ 생각이 조금 확장되면서 임장지의 공급을 보며 우리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자니까 임보를 쓸 때도 전세를 꼼꼼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저평가를 생각하면서 매매가에만 매몰되어 있었고, 전세는 트래킹할 때만 전세 물량이 지금 어떤지,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만 봤는데 임보 작성 때부터 전세를 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공급이 있지만 지금 들어가면 리스크가 어떻게 될지 대비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질 것 같다.
공급, 시세 파트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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